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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번역서의 문화적 정당성과 트랜스/내셔널리티― 1960~70년대 ‘양서(良書)’의 형성과 변화 = Cultural Legitimacy of Translated Books and Trans/nationality― “Great Books” in the 1960~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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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949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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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연구는 1960~70년대 ‘양서(良書)’라는 문화적 기획이 구성된 과정을 민족적·초국적 범위에서 탐구하고, 그것이 국내 번역 출판 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 이해하려는 시도다. 당대 ‘양서’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그것은 출판 실천의 목표이자 문화정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대내적인 차원에서 ‘양서’는 ‘민족문화 발전’의 수단이라는 상상적 의미 작용의 결과로 나타났다. ‘양서’는 1960년대 중반 번역 출판 장과 정부의 공모적 제도화를 거치며 전 사회에 상징폭력을 행사했다. 그것은 번역 출판 장의 전문화를 가져온 상징투쟁의 대상이었으며, 정부가 국민을 동원하기 위한 문화정치적 대상이었다. 한편 대외적인 맥락에서 그것은 국내 번역 출판 장과 정부가 불평등하게 구조화된 번역 출판의 세계 체제에서 국제적 상징투쟁을 위해 내세운 무기이면서, 전 지구적 정치경제적 권력 작용을 승인한 결과였다. ‘양서’는 그 지향을 민족문화 창달과 세계로의 진출로 강박적으로 축소함으로써, 그러한 지정학적 권력관계를 비판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장의 역학과 국제성에 대한 지향, 정부의 문화 관리와 전 지구적 권력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양서’의 문화적 정당성이 1970년대부터 모순을 드러내며, 오히려 스스로 교양으로써의 동원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주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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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1960~70년대 ‘양서(良書)’라는 문화적 기획이 구성된 과정을 민족적·초국적 범위에서 탐구하고, 그것이 국내 번역 출판 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 이해하려는 시도다. 당대 ‘...

    이 연구는 1960~70년대 ‘양서(良書)’라는 문화적 기획이 구성된 과정을 민족적·초국적 범위에서 탐구하고, 그것이 국내 번역 출판 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 이해하려는 시도다. 당대 ‘양서’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그것은 출판 실천의 목표이자 문화정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대내적인 차원에서 ‘양서’는 ‘민족문화 발전’의 수단이라는 상상적 의미 작용의 결과로 나타났다. ‘양서’는 1960년대 중반 번역 출판 장과 정부의 공모적 제도화를 거치며 전 사회에 상징폭력을 행사했다. 그것은 번역 출판 장의 전문화를 가져온 상징투쟁의 대상이었으며, 정부가 국민을 동원하기 위한 문화정치적 대상이었다. 한편 대외적인 맥락에서 그것은 국내 번역 출판 장과 정부가 불평등하게 구조화된 번역 출판의 세계 체제에서 국제적 상징투쟁을 위해 내세운 무기이면서, 전 지구적 정치경제적 권력 작용을 승인한 결과였다. ‘양서’는 그 지향을 민족문화 창달과 세계로의 진출로 강박적으로 축소함으로써, 그러한 지정학적 권력관계를 비판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장의 역학과 국제성에 대한 지향, 정부의 문화 관리와 전 지구적 권력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양서’의 문화적 정당성이 1970년대부터 모순을 드러내며, 오히려 스스로 교양으로써의 동원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주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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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study examines the development of the cultural project of “Yangseo” (Great Books) in 1960-70s at both national and transnational scales. It aims to understand how cultural legitimacy functions within the domestic translation and publishing field. Despite the absence of a precise consensus on the criteria for “Yangseo” during this period, it emerged as both the objective of publishing practices and an instrument of cultural politics. Within the publishing discourse, “Yangseo” materialized through an imaginary meaning-making process, positioning it as a vehicle for the “development of national culture” at a national level. Elements such as the quality of translation, the reputation of the producer (the author or editor), the materiality of the format, and awards as objectified symbolic capital were presented as essential criteria for “Yangseo.” Through the collusive institutionalization between the translation and publishing field and the government in the mid-1960s, “Yangseo” exerted symbolic violence throughout society. It served as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professionalization of the field and as a cultural-political tool for government mobilization of the populace. In the transnational context, “Yangseo” operated as a weapon for the Korean publishing field and the government to engage in international symbolic struggles within the unequal world system of translation and publishing, while also being a product of global politico-economic power dynamics. However, from the 1970s onward, the symbolic violence associated with “Yangseo” increasingly exposed contradictions, undermining its cultural orientation. In conclusion, this study contends that the cultural project of “Yangseo” paradoxically laid the groundwork for the production of “Akseo” (Bad Books) and contributed to the erosion of its own cultural legiti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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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examines the development of the cultural project of “Yangseo” (Great Books) in 1960-70s at both national and transnational scales. It aims to understand how cultural legitimacy functions within the domestic translation and publishing fi...

    This study examines the development of the cultural project of “Yangseo” (Great Books) in 1960-70s at both national and transnational scales. It aims to understand how cultural legitimacy functions within the domestic translation and publishing field. Despite the absence of a precise consensus on the criteria for “Yangseo” during this period, it emerged as both the objective of publishing practices and an instrument of cultural politics. Within the publishing discourse, “Yangseo” materialized through an imaginary meaning-making process, positioning it as a vehicle for the “development of national culture” at a national level. Elements such as the quality of translation, the reputation of the producer (the author or editor), the materiality of the format, and awards as objectified symbolic capital were presented as essential criteria for “Yangseo.” Through the collusive institutionalization between the translation and publishing field and the government in the mid-1960s, “Yangseo” exerted symbolic violence throughout society. It served as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professionalization of the field and as a cultural-political tool for government mobilization of the populace. In the transnational context, “Yangseo” operated as a weapon for the Korean publishing field and the government to engage in international symbolic struggles within the unequal world system of translation and publishing, while also being a product of global politico-economic power dynamics. However, from the 1970s onward, the symbolic violence associated with “Yangseo” increasingly exposed contradictions, undermining its cultural orientation. In conclusion, this study contends that the cultural project of “Yangseo” paradoxically laid the groundwork for the production of “Akseo” (Bad Books) and contributed to the erosion of its own cultural legiti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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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천정환, "현대 한국 검열의 계보학 : 박정희 정권 시기의 검열과 문예진흥정책을 중심으로" 문화/과학 89 : 2017

    2 김병철, "한국 현대 번역문학사 연구(上)" 을유문화사 1998

    3 이용희, "한국 현대 독서문화의 형성 : 1950~60년대 외국 서적의 수용과 ‘베스트셀러’라는 장치" 성균관대 2018

    4 "출판연감"

    5 "출판문화"

    6 "조선일보"

    7 전성원, "제5공화국의 출판통제정책과 출판문화운동" 성공회대 2014

    8 최애순, "우주시대의 과학소설 : 1970년대 아동전집 SF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7 (17): 2013

    9 Bourdieu, Pierre, "언어와 상징권력" 나남 2014

    10 사카이 나오키 ; 김철, "언어를 세는 법, 인류를 나누는 법" 상허학회 67 : 2022

    1 천정환, "현대 한국 검열의 계보학 : 박정희 정권 시기의 검열과 문예진흥정책을 중심으로" 문화/과학 89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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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Casanova, Pascale, "세계로서의 문학" 74 : 2009

    12 이봉범, "불온과 외설 : 1960년대 문학예술의 존재방식" 반교어문학회 36 : 2014

    13 조연정, "번역체험이 김수영 시론에 미친 영향 : 침묵을 번역하는 시작 태도와 관련하여" 고려대 한국학연구소 38 : 2011

    14 Venuti, Lawrence, "번역의 윤리 : 차이의 미학을 위하여" 열린책들 2006

    15 박지영, "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 1945~1969, 냉전 지(知)의 형성과 저항담론의 재구축" 소명출판 2018

    16 허은, "미국의 헤게모니와 한국 민족주의 : 냉전시대(1945~1965)문화적 경계의 구축과 균열의 동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2008

    17 "매일경제"

    18 "동아일보"

    19 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50년사 : 1947~1997" 대한출판문화협회 1998

    20 이봉범, "냉전텍스트"실패한 신(The God That Failed)"의 한국 번역과 수용의 냉전 정치성"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117 : 2022

    21 권보드래, "냉전의 포크너, 냉전 너머의 포크너 : 1950년대 한국에서의 수용 양상과 문학적 가능성" 한국문학연구소 65 : 2021

    22 이봉범, "냉전과 두 개의 중국 : 1950~60년대 중국 인식과 중국문학의 수용"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52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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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김종희, "1960년대 출판문화와 여성지 연구 : 부르디외(Bourdieu)의 장이론을 중심으로" 한국외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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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인)정진숙" 대한출판문화협회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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