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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예수재의 종교문화적 의미와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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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예수재는 사후를 위한 의례를 내가 주인공이 되어 치른다는 데 핵심이 있다. 살아있을 때 죽음을 준비하는 전통문화로는 생전에 수의와 관을 만들고 묏자리를 준비하는 풍습, 망자를 위한 의례를 산 자에게 적용하여 치르는 예수재와 산 오구굿, 생전장례 등을 들 수 있다.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자신의 복된 내세를 위한 일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처하는 일이요, 생사문제를 존재론적으로 성찰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예수재는 이처럼 내세에 대한 기대와 죽음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적극 수용하면서, 죽음을 통해 삶을 성찰하도록 이끄는 가장 체계적이고 수승한 의례라 할 수 있다. 예수재에 담긴 신행관의 핵심은 수행(修行)과 보시(布施)이다. 이를 드러내기 위해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에 경전을 보지 못한 빚과 금전적인 빚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이때 경전 빚은 수행을 이끌고, 금전 빚은 보시를 이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수행과 보시의 공덕을 빚을 갚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참회를 이끌기 위함이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업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마음에서 참된 기도와 수행이 시작된다고 본다. 참회로 악업을 녹이고 공덕을 지어 선업을 쌓는 것이기에, 실천하는 보살행이야말로 가장 적극적인 참회이다. 따라서 올바른 신행은 참회에서 출발하여 행으로 이어지며 이때의 행은 곧 나를 향한 수행이요, 나 이외의 존재를 향한 보시로 귀결된다. 또한 예수재에서는 윤회를 전제하는 불교의 세계관에 따라 전생과 현세와 내세의 삼세(三世)가 펼쳐진다. 예수재에 모시는 9단의 신위체계는 만다라적 특성을 드러내며, 삼신불에서부터 지천(地天)을 오가는 말에 이르기까지 초월적 세계의 다양한 존재들이 중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례공간에 강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만다라적 신위체계’와 ‘삼세육도의 윤회관’은 살아서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는 이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예수9단의 초월적 존재들은 보편적 종교심성에서 볼 때 우주만물에 깃든 엄정하고 피할 수 없는 섭리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둘째, 인과응보와 윤회는 생을 달리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매 순간의 삶에 적용되는 것임을 일깨운다는 점이다. 이처럼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이 공존하는 윤회의 굴레 속에서 지은대로 받는 인과를 새기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자리에서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것이 예수재의 가장 큰 목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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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재는 사후를 위한 의례를 내가 주인공이 되어 치른다는 데 핵심이 있다. 살아있을 때 죽음을 준비하는 전통문화로는 생전에 수의와 관을 만들고 묏자리를 준비하는 풍습, 망자를 위한 ...

      예수재는 사후를 위한 의례를 내가 주인공이 되어 치른다는 데 핵심이 있다. 살아있을 때 죽음을 준비하는 전통문화로는 생전에 수의와 관을 만들고 묏자리를 준비하는 풍습, 망자를 위한 의례를 산 자에게 적용하여 치르는 예수재와 산 오구굿, 생전장례 등을 들 수 있다.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자신의 복된 내세를 위한 일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처하는 일이요, 생사문제를 존재론적으로 성찰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예수재는 이처럼 내세에 대한 기대와 죽음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적극 수용하면서, 죽음을 통해 삶을 성찰하도록 이끄는 가장 체계적이고 수승한 의례라 할 수 있다. 예수재에 담긴 신행관의 핵심은 수행(修行)과 보시(布施)이다. 이를 드러내기 위해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에 경전을 보지 못한 빚과 금전적인 빚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이때 경전 빚은 수행을 이끌고, 금전 빚은 보시를 이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수행과 보시의 공덕을 빚을 갚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참회를 이끌기 위함이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업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마음에서 참된 기도와 수행이 시작된다고 본다. 참회로 악업을 녹이고 공덕을 지어 선업을 쌓는 것이기에, 실천하는 보살행이야말로 가장 적극적인 참회이다. 따라서 올바른 신행은 참회에서 출발하여 행으로 이어지며 이때의 행은 곧 나를 향한 수행이요, 나 이외의 존재를 향한 보시로 귀결된다. 또한 예수재에서는 윤회를 전제하는 불교의 세계관에 따라 전생과 현세와 내세의 삼세(三世)가 펼쳐진다. 예수재에 모시는 9단의 신위체계는 만다라적 특성을 드러내며, 삼신불에서부터 지천(地天)을 오가는 말에 이르기까지 초월적 세계의 다양한 존재들이 중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례공간에 강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만다라적 신위체계’와 ‘삼세육도의 윤회관’은 살아서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는 이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예수9단의 초월적 존재들은 보편적 종교심성에서 볼 때 우주만물에 깃든 엄정하고 피할 수 없는 섭리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둘째, 인과응보와 윤회는 생을 달리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매 순간의 삶에 적용되는 것임을 일깨운다는 점이다. 이처럼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이 공존하는 윤회의 굴레 속에서 지은대로 받는 인과를 새기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자리에서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것이 예수재의 가장 큰 목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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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Ye-su-jae has its core purpose to deliver my own afterlife ceremony. There are a number of death preparations in traditional culture such as preparing a shroud and a coffin, Ye-su-jae which is a funereal delivered before a death for the deceased, a San Ogu-gut, a funeral for the alive and etc. Preparing for a death is not only to cope with own destiny and to have peaceful afterlife, but also is to reflect the question of life and death ontologically. Ye-su-jae is the most constructed ceremony which leads to reflect one's life through the death while allowing one to accommodate a heart to overcome a death and an expectation for the afterlife The key points within the view of Buddhists in Ye-su-jae are an asceticism and an offering. Every people has financial debts and debts of not reading Buddhist scriptures. Debts of not reading Buddhist scriptures leads to an act of asceticism and financial debts lead to an act of offering. Expressing deeds of asceticism and an offering as an act of repayment is to allow one to confess his or her sins. In Buddhism, a real prayer and asceticism start from a heart of penitence by looking back one's sins. Sins can be mitigated with a penitence and good works can be cumulated with good deeds. Therefore, the most active penitence is practicing good deeds. A rightful belief and practice start from a penitence and lead to an act and thereby concluded as an asceticism for me, and an offering for the others. Ye-su-jae describes a life comprised of three lives with a previous life, current life, and after life as Buddhistic view of life. 9-level ancestral table in Ye-su-jae is borrowed from the Mandala style and is for Trikaya and various being on everywhere to descend down to solve problems in middle life. This Mandala style ancestral table and the view of samsara of three lives and six beings unfolds an important teaching. First, transcendental beings on the 9-level ancestral tables represents a strict providence within a universe in the light of general religious viewpoint. Second, punitive justice and samsara is not only applied to life and death problem but also to everyday life. It throws a question of how to live with comeuppance resulted from one's own action under a universe where samsara, life and death and current and after life are coexisting. Allowing one to reflect his or her own life at the scene of death is the biggest purpose of Ye-su-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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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u-jae has its core purpose to deliver my own afterlife ceremony. There are a number of death preparations in traditional culture such as preparing a shroud and a coffin, Ye-su-jae which is a funereal delivered before a death for the deceased, a Sa...

      Ye-su-jae has its core purpose to deliver my own afterlife ceremony. There are a number of death preparations in traditional culture such as preparing a shroud and a coffin, Ye-su-jae which is a funereal delivered before a death for the deceased, a San Ogu-gut, a funeral for the alive and etc. Preparing for a death is not only to cope with own destiny and to have peaceful afterlife, but also is to reflect the question of life and death ontologically. Ye-su-jae is the most constructed ceremony which leads to reflect one's life through the death while allowing one to accommodate a heart to overcome a death and an expectation for the afterlife The key points within the view of Buddhists in Ye-su-jae are an asceticism and an offering. Every people has financial debts and debts of not reading Buddhist scriptures. Debts of not reading Buddhist scriptures leads to an act of asceticism and financial debts lead to an act of offering. Expressing deeds of asceticism and an offering as an act of repayment is to allow one to confess his or her sins. In Buddhism, a real prayer and asceticism start from a heart of penitence by looking back one's sins. Sins can be mitigated with a penitence and good works can be cumulated with good deeds. Therefore, the most active penitence is practicing good deeds. A rightful belief and practice start from a penitence and lead to an act and thereby concluded as an asceticism for me, and an offering for the others. Ye-su-jae describes a life comprised of three lives with a previous life, current life, and after life as Buddhistic view of life. 9-level ancestral table in Ye-su-jae is borrowed from the Mandala style and is for Trikaya and various being on everywhere to descend down to solve problems in middle life. This Mandala style ancestral table and the view of samsara of three lives and six beings unfolds an important teaching. First, transcendental beings on the 9-level ancestral tables represents a strict providence within a universe in the light of general religious viewpoint. Second, punitive justice and samsara is not only applied to life and death problem but also to everyday life. It throws a question of how to live with comeuppance resulted from one's own action under a universe where samsara, life and death and current and after life are coexisting. Allowing one to reflect his or her own life at the scene of death is the biggest purpose of Ye-su-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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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한글요약
      • 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의례
      • Ⅱ. 죽음준비의 문화와 예수재
      • Ⅲ. 수행과 보시에 기반을 둔 신행관
      • Ⅳ. 삶과 죽음이 연결된 세계관
      • 한글요약
      • 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의례
      • Ⅱ. 죽음준비의 문화와 예수재
      • Ⅲ. 수행과 보시에 기반을 둔 신행관
      • Ⅳ. 삶과 죽음이 연결된 세계관
      • Ⅴ. 기복과 성찰의 경계에서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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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박경신, "한국민속신앙사전: 무속신앙 편" 국립민속 박물관 2009

      2 구미래, "존엄한 죽음의 문화사" 모시는사람들 2015

      3 김성철, "조상의례와 한국사회" 일조각 2000

      4 동봉정휴, "일원곡 권7" 대한불교조계종 우리절 2003

      5 慧日明照, "예수재" 에세이퍼블리싱 2011

      6 홍윤식, "수륙재의 내용과 의미, In 삼화사와 국행수륙대재" 삼화사․사단법인 국제 아시아민속학회 2008

      7 한태식, "생전예수재 신앙 연구" 한국정토학회 22 : 9-47, 2014

      8 구미래, "불교의례 재물(齋物)의 중층적 의미― 천도재를 중심으로 ―" 한국종교학회 통권 (통권): 199-223, 2006

      9 구미래,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복 짓기: 윤달과 신행생활" 아름다운 인연 2014

      10 "預修薦王通儀"

      1 박경신, "한국민속신앙사전: 무속신앙 편" 국립민속 박물관 2009

      2 구미래, "존엄한 죽음의 문화사" 모시는사람들 2015

      3 김성철, "조상의례와 한국사회" 일조각 2000

      4 동봉정휴, "일원곡 권7" 대한불교조계종 우리절 2003

      5 慧日明照, "예수재" 에세이퍼블리싱 2011

      6 홍윤식, "수륙재의 내용과 의미, In 삼화사와 국행수륙대재" 삼화사․사단법인 국제 아시아민속학회 2008

      7 한태식, "생전예수재 신앙 연구" 한국정토학회 22 : 9-47, 2014

      8 구미래, "불교의례 재물(齋物)의 중층적 의미― 천도재를 중심으로 ―" 한국종교학회 통권 (통권): 199-223, 2006

      9 구미래,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복 짓기: 윤달과 신행생활" 아름다운 인연 2014

      10 "預修薦王通儀"

      11 "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

      12 安震湖, "釋門儀範 上" 卍商會 1935

      13 "肅宗實錄"

      14 "後漢書"

      15 "壽生經"

      16 "地藏菩薩本願經"

      17 "三國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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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등재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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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1 등재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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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6 0.56 0.4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3 0.41 0.9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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