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강좌대상 기관 및 수강대상 탈북자를 모으는 일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 적십자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4개소의 하나센터에서 강좌를 열 경우 한 강좌에 10명 정도 모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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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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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좌대상 기관 및 수강대상 탈북자를 모으는 일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 적십자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4개소의 하나센터에서 강좌를 열 경우 한 강좌에 10명 정도 모으는 일...
2. 강좌대상 기관 및 수강대상
탈북자를 모으는 일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 적십자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4개소의 하나센터에서 강좌를 열 경우 한 강좌에 10명 정도 모으는 일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함. 이에 (1) 대한적십자에서 운영하는 하나센터, (2) 한국교육개발원 산하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3) 여명학교를 참여기관으로 연계하여 새터민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고자 함.
3. 추진내용
본 인문학 강좌는 가치있는 인간의 삶, 우리 민족의 근원, 인간의 보편 가치인 사랑과 인생에 대한 성찰, 타인과의 소통과 관계 맺기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텍스트를 감상함으로써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긍정적인 삶의 지향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함. 또한 글쓰기 교육을 강조해 자기표현의 통로를 열어주고자 함.
<새터민을 위한 인생 강좌>
○ 상이한 문화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새터민들의 자기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을 이루고 있다. 이념과 도덕, 가치관, 역사관, 인간관에 있어서의 차이는 한국의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태에 대한 이해능력, 상황대처능력, 문제해결능력, 소통능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있음.
○ 본 강좌는 (1) 자존감의 고양과 타인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2) 자기표현을 통한 자기치유능력의 향상시키며 (3) 타인과 공감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의 배양하고 (4)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교양을 겸비하게 하려는 것임.
<새터민을 위한 글쓰기>
○ 글쓰기 강좌는 이질적인 언어 배경을 갖고 있는 새터민들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연스러운 표현과 언어적 감각을 익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함. 또한 심리적으로 위축된 새터민들이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그것을 언어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에 대한 존중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음.
<새터민을 위한 역사교육>
○ 역사 강좌를 통해 남북한의 단일한 역사관을 가질 수 있는 토대구축을 목표로 함. 특히 근현대사에 대한 기본인식은 남북한이 크게 다르고 이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정치체제에 대한 기본 인식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역사교육은 매우 중요한 작업임.
○ <북한 이주민을 위한 한국사 강연>은 북한 이주민들이 대한민국 사회와 문화의 근원과 발달의 동력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남한 주민, 한국사회와 국가에 대한 이해 폭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를 위해 북한 이주민들이 접해 보지 못한 기본 종교와 사상에 대한 강좌를 할 것임.
- 강좌형식 -
○ 탈북자들의 경험 자체가 매우 다양하여 일반화시키기 어려움. 따라서 탈북자 대상 강의는 소규모로 매우 개별화된 관심 안에서 진행되어야 함. 지적 호기심이 낮고, 문화에 대한 이해력이 낮기 때문에 학습 효과를 장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가 매우 급박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낮음으로써 무엇을 질문하고 무엇을 찾아서 자기 발전을 이루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환경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은 기본 틀로 강좌 및 강좌 대상을 세분화하고자 함.
① 일반 강좌: 새터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를 각각 운영, 문학, 사학, 철학에서 각 5주씩 담당하고 일주일에 한 강좌씩 수강하게 함.
② 집중 강좌: 문학, 사학, 철학 각 영역에서 단기간 동안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강의를 개발하여 방학 중 새터민 성인과 청소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함.
■ 글쓰기: 총 4시간의 글쓰기 강좌는 자기 표현의 글쓰기를 기본으로 하되, 현재 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표준어 맞춤법을 익히게 하고, 핸드폰 문자나 이메일, SNS와 같이 실제 한국사회 내의 새로운 글쓰기 문화의 기반이 되고 있는 표현들도 접할 수 있도록 함.
■ 역사: 기본 강좌를 통해 학습한 내용의 현장학습이라는 맥락에서 박물관과 고궁답사를 진행함. 이를 통해 한국 역사인식에 관한 기본 사항을 재점검하는 기회를 가짐.
4. 추진방법
○ 본 강좌에서는 새터민을 성인과 청소년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의 특성에 맞는 역사, 문학, 글쓰기, 철학 강의가 이루어질 것임. 새터민들의 경험을 반영하여 강의 내용을 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할 것이며, 개별적 관심의 차이가 반영되도록 소규모 강의 위주로 하게 될 것임.
○ 기존의 강의방식과 강의내용에서 탈피해서 새터민들의 이해와 가치가 조화로운 방식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함. 이 점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노력이 축적이 되어야 일반 새터민들과 청소년 새터민들을 위한 교과서나 여타의 교양서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임. 이러한 일은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예술 등 모든 분야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