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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의는 음운론과 문법론, 의미론 등의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자질의 개념을 다시 살피고, 잉여적 자질 체계의 운용 원리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질의 개념은 로만 야콥슨의 음소 연구에서 시작하여 현재에는 이론언어학뿐 아니라 응용언어학의 전개에서도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자질’이 언어학 논의의 핵심적 기제로 이용될 수 있는 것은 이 개념이 기술 대상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표시하며, 서로 간에 구별이 필요한 특정 대상과 다른 대상 사이의 변별을 용이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언어정보처리와 같은 응용 분야에서는 자질을 이용하여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될 수 있다.
SPE 이래로 자질의 운용 원리는 흔히 ‘체계 내 잉여성의 배제, 한정된 수의 자질을 이용한 경제적 운용, 양분법을 이용한 대상의 효율적 배분’등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와 같은 ‘자질의 경제성 운용 원리’는 가장 적정한 수단으로 대상을 변별하고 이러한 변별 결과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잉여성’의 개념은 ‘경제성’이라는 개념과 서로 대척점에 위치하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즉 불필요한 자질의 설정을 용인하지 않으며 자질의 운용 결과로 그 목록의 수가 매우 한정적인 집합을 생성하는 것을 비경제적인 결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자질에 대한 이와 같은 관점은 집합의 효율적 배분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자질의 경제성 개념은 ‘음소’나 ‘문법범주’ 등의 특정 폐쇄집합을 다루는 논의에서는 적절성을 지니기도 한다.
그러나 이 논의에서는 언어 이론에서의 ‘경제성’이라는 개념이 어휘부에 국한하여 언급되기보다는 문법 모형의 전체 부문을 대상으로 해서 논의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그리고 기술 대상이 한정되어 있는 분야뿐 아니라 어휘의 개별적 의미를 다루는 어휘의미론이나 담화 상황까지를 포괄해야 하는 화용론 등의 분야로 논의의 범위를 확대하면, 처리의 대상을 적절하게 기술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의 수는 매우 비약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음을 함께 논의한다. 이와 같은 논점들에 대해, ‘자질 표시의 잉여성’과 ‘자질 체계의 개방성’을 허용하는 방식은 언어처리의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며 언어정보처리 전반에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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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의는 음운론과 문법론, 의미론 등의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자질의 개념을 다시 살피고, 잉여적 자질 체계의 운용 원리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질의 개념은 로...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operation principles of the Feature System as compared with other theoretical frames: Generative Grammar and rule based Natural Language processing. Generative Grammar has the operation principles of the Feature System as following: exclusion of redundancy in Feature System, efficient operation of the Feature System within the limits, and appropriate distribution of the Feature System with a binary representation. But for the sake of acquisition the efficiency of the theoretical frame, not only Lexicon but also all kinds of component are investigated. And redundancy of Feature System guarantees of efficiency, accuracy and speed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 including F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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