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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 호적대장과 민적부를 통해 본 19세기 지역사회의 구조와 갈등양상; 진주, 제주권을 중심으로_2년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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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9세기 동아시아 사회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로의 편입을 강요받으며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내재적 발전의 수준과 외압의 강도에 따라 한,중,일 삼국의 이후 진로는 식민지, 반식민지로부터 제국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였다. 외세의 침탈로 자주적 근대상의 구현에 실패한 우리의 역사는 개항을 전후로 한 시기를 부정적이고 단절적인 이미지로 각인시켰다.
      전근대와 근대라는 구분과는 상관없이 19세기 역사상은 세도정권의 폐해, 가혹한 수탈과 저항, 외세의 침탈과 갈등으로 형상화되었다. 조선왕조 후기의 부흥기로 일컬어지는 영,정조시대가 막을 내린 뒤 조선의 역사는 왜 침체에 빠진 것인지 혹은 과연 파행만을 거듭한 것인지, 아래로부터 성장하였던 민의 역동적 움직임은 일거에 소진된 것인지 우리 역사는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18세기와 19세기가 과연 단절된 역사인가, 19세기는 부정적 형상화로서만 동질적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전근대와 근대라는 시기 구분의 유효성에도 불구하고 개항을 기점으로 전통적 요소가 일소되었다고 보지는 않으며, 또한 전통사회라고 해서 근대를 향한 변화의 요소마저 부정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침체 속에 변화의 요소가, 역동 속에 파행의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설령 지배체제의 위기에 따른 파행과 침체, 격렬한 저항의 양상을 현상 그대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시스템과 그것의 변화과정을 규명할 필요는 남는다. 동아시아 체제 변혁기 조선이 직면하게 된 위기상을 장기사적인 관점에서 특히, 중앙의 정치권력이 민과 접점을 이루는 지역사회의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하는 것이다. 국가의 지배와 민의 대응이 교차하는 지역사회야말로 장기지속과 변화의 모델을 총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과제에서 18세기와 개항 이후의 근대사에 의해 분리 인식된 19세기 조선사회를 지역 속에서 복원해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 전사로서 18세기를 이해하며 뒤이어 전개될 근대적 변화상을 전망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의 지역지배와 지역민의 대응방식, 수취와 분배의 구조, 갈등과 저항의 양상을 특정 지역에서 규명해 보고자 한다.
      조선왕조 후기에 추진된 관 주도의 일원적이고 동질적인 지역지배의 시도는 강력한 중앙권력에 기반을 둔 관료제적 지배로 나아가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에 따라 그 방식은 경직, 왜곡될 수 있었고 지역민과의 길항관계에 의해 내용 역시 굴절되기 마련이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역내 여러 세력이 국가의 지역지배에 대응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지역지배의 본질과 지역사회의 구조를 중앙의 관점에서만 조망하다 보면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민의 역동적 움직임이 사상되고 만다. 반면 지역 지배층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운영의 논리를 보면 국가가 배제된 지역단위의 완결된 구도로 논의가 귀결될 위험이 있다. 국가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즉 관점의 동시성이 필요한 것이며 지역민의 역할과 대응방식이 그 속에 함축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관 주도의 일원적 지배라는 시각에서 본다면 지역지배와 대응의 양상은 주변부와 변방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중앙권력에서 배제된 이들 지역의 지배층은 일반적으로 지역내부에서의 鄕權 장악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그리하여 양반이나 토착세력의 영향력이 비교적 오랫동안 온존하기도 하였는데, 국가권력의 대행자인 수령이나 일반 민들과의 관계에서도 역동성을 유지하였다.
      중간 실무층인 향리들은 관권에 유착되기 마련이었지만 양반 지배층은 관권에 순응하거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였으며 때로는 적극적으로 저항하기도 하였다. 일반 민들의 경우 순응과 저항 사이를 오가며 관권과 양반 지배층에게 복합적으로 대응하였다. 주변부와 변방에서는 특히 관권의 행사가 경직되기 쉬웠으며 제 세력 사이의 긴장관계가 대대적인 갈등으로 표출되고는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국가의 지역지배와 지역민의 대응방식, 지역 내 여러 세력의 관계와 갈등양상을 진주와 제주 일원에서 검토하여 그 구체적인 시스템을 규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두 지역은 각각 정치권력의 주변부와 변방에 위치하였던 반면 토착세력의 영향력이 강고하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관권 강화에 기반하여 세력을 확대시킨 향리 가문의 존재는 물론 상품생산과 유통에 관련된 다양한 계층들이 확인된다.
      우리는 이 과제에서 지역사회가 이러한 갈등에 직면하게 된 요인과 과정 및 그 구조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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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동아시아 사회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로의 편입을 강요받으며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내재적 발전의 수준과 외압의 강도에 따라 한,중,일 삼국의 이후 진로는 식민지, 반식민지로...

      19세기 동아시아 사회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로의 편입을 강요받으며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내재적 발전의 수준과 외압의 강도에 따라 한,중,일 삼국의 이후 진로는 식민지, 반식민지로부터 제국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였다. 외세의 침탈로 자주적 근대상의 구현에 실패한 우리의 역사는 개항을 전후로 한 시기를 부정적이고 단절적인 이미지로 각인시켰다.
      전근대와 근대라는 구분과는 상관없이 19세기 역사상은 세도정권의 폐해, 가혹한 수탈과 저항, 외세의 침탈과 갈등으로 형상화되었다. 조선왕조 후기의 부흥기로 일컬어지는 영,정조시대가 막을 내린 뒤 조선의 역사는 왜 침체에 빠진 것인지 혹은 과연 파행만을 거듭한 것인지, 아래로부터 성장하였던 민의 역동적 움직임은 일거에 소진된 것인지 우리 역사는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18세기와 19세기가 과연 단절된 역사인가, 19세기는 부정적 형상화로서만 동질적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전근대와 근대라는 시기 구분의 유효성에도 불구하고 개항을 기점으로 전통적 요소가 일소되었다고 보지는 않으며, 또한 전통사회라고 해서 근대를 향한 변화의 요소마저 부정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침체 속에 변화의 요소가, 역동 속에 파행의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설령 지배체제의 위기에 따른 파행과 침체, 격렬한 저항의 양상을 현상 그대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시스템과 그것의 변화과정을 규명할 필요는 남는다. 동아시아 체제 변혁기 조선이 직면하게 된 위기상을 장기사적인 관점에서 특히, 중앙의 정치권력이 민과 접점을 이루는 지역사회의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하는 것이다. 국가의 지배와 민의 대응이 교차하는 지역사회야말로 장기지속과 변화의 모델을 총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과제에서 18세기와 개항 이후의 근대사에 의해 분리 인식된 19세기 조선사회를 지역 속에서 복원해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 전사로서 18세기를 이해하며 뒤이어 전개될 근대적 변화상을 전망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의 지역지배와 지역민의 대응방식, 수취와 분배의 구조, 갈등과 저항의 양상을 특정 지역에서 규명해 보고자 한다.
      조선왕조 후기에 추진된 관 주도의 일원적이고 동질적인 지역지배의 시도는 강력한 중앙권력에 기반을 둔 관료제적 지배로 나아가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에 따라 그 방식은 경직, 왜곡될 수 있었고 지역민과의 길항관계에 의해 내용 역시 굴절되기 마련이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역내 여러 세력이 국가의 지역지배에 대응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지역지배의 본질과 지역사회의 구조를 중앙의 관점에서만 조망하다 보면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민의 역동적 움직임이 사상되고 만다. 반면 지역 지배층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운영의 논리를 보면 국가가 배제된 지역단위의 완결된 구도로 논의가 귀결될 위험이 있다. 국가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즉 관점의 동시성이 필요한 것이며 지역민의 역할과 대응방식이 그 속에 함축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관 주도의 일원적 지배라는 시각에서 본다면 지역지배와 대응의 양상은 주변부와 변방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중앙권력에서 배제된 이들 지역의 지배층은 일반적으로 지역내부에서의 鄕權 장악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그리하여 양반이나 토착세력의 영향력이 비교적 오랫동안 온존하기도 하였는데, 국가권력의 대행자인 수령이나 일반 민들과의 관계에서도 역동성을 유지하였다.
      중간 실무층인 향리들은 관권에 유착되기 마련이었지만 양반 지배층은 관권에 순응하거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였으며 때로는 적극적으로 저항하기도 하였다. 일반 민들의 경우 순응과 저항 사이를 오가며 관권과 양반 지배층에게 복합적으로 대응하였다. 주변부와 변방에서는 특히 관권의 행사가 경직되기 쉬웠으며 제 세력 사이의 긴장관계가 대대적인 갈등으로 표출되고는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국가의 지역지배와 지역민의 대응방식, 지역 내 여러 세력의 관계와 갈등양상을 진주와 제주 일원에서 검토하여 그 구체적인 시스템을 규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두 지역은 각각 정치권력의 주변부와 변방에 위치하였던 반면 토착세력의 영향력이 강고하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관권 강화에 기반하여 세력을 확대시킨 향리 가문의 존재는 물론 상품생산과 유통에 관련된 다양한 계층들이 확인된다.
      우리는 이 과제에서 지역사회가 이러한 갈등에 직면하게 된 요인과 과정 및 그 구조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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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Ⅰ. 연구개요(총괄)
      1. 연구목적 및 배경
      1) 연구의 필요성
      2) 호적대장, 민적부의 자료적 가치
      3) 호적연구의 한계와 방향
      4) 진주,제주권 연구의 방향
      2, 연구내용, 범위 및 방법
      1) 연구 추진전략
      2) 팀단위 연구개요
      3) 연구 추진방법
      Ⅱ. 연구내용
      1. 당초 연구계획(목적,방법,내용)
      1) 연구 목적
      2) 연구 방법
      3) 팀단위 연구계획
      2.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내용 및 결과(목적,방법,내용,결과)
      1) 자료의 수집.정리 및 가공
      2) 세미나 진행 및 중간발표
      3) 팀 단위 연구내용
      4) 자료 대상 지역(제주도)의 인적 인프라 구축
      Ⅲ. 3차년도 연구계획
      1. 연구의 목적
      2. 연구의 내용, 범위 및 방법
      1)연구 방법
      2) 팀단위 연구내용 및 계획
      3. 학문.사회발전에의 기여 및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1) 지역사 연구의 방법론 개발
      2) 현대 한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단초 제공
      3) 미시사적 연구방법론의 도입 및 학제간 교류의 활성화
      4) 세계학계와 교류 기반 마련
      5) 인문학 인구인력의 양성
      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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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연구개요(총괄) 1. 연구목적 및 배경 1) 연구의 필요성 2) 호적대장, 민적부의 자료적 가치 3) 호적연구의 한계와 방향 4) 진주,제주권 연구의 방향 2, 연구내용, 범위 및 방...

      Ⅰ. 연구개요(총괄)
      1. 연구목적 및 배경
      1) 연구의 필요성
      2) 호적대장, 민적부의 자료적 가치
      3) 호적연구의 한계와 방향
      4) 진주,제주권 연구의 방향
      2, 연구내용, 범위 및 방법
      1) 연구 추진전략
      2) 팀단위 연구개요
      3) 연구 추진방법
      Ⅱ. 연구내용
      1. 당초 연구계획(목적,방법,내용)
      1) 연구 목적
      2) 연구 방법
      3) 팀단위 연구계획
      2.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내용 및 결과(목적,방법,내용,결과)
      1) 자료의 수집.정리 및 가공
      2) 세미나 진행 및 중간발표
      3) 팀 단위 연구내용
      4) 자료 대상 지역(제주도)의 인적 인프라 구축
      Ⅲ. 3차년도 연구계획
      1. 연구의 목적
      2. 연구의 내용, 범위 및 방법
      1)연구 방법
      2) 팀단위 연구내용 및 계획
      3. 학문.사회발전에의 기여 및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1) 지역사 연구의 방법론 개발
      2) 현대 한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단초 제공
      3) 미시사적 연구방법론의 도입 및 학제간 교류의 활성화
      4) 세계학계와 교류 기반 마련
      5) 인문학 인구인력의 양성
      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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