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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림 시의 이미지 연구 : G. 바슐라르의 현상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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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김기림의 시론에서 나타나는 영미 이미지즘과의 변별되는 지점을 통해 김기림의 이미지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김기림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 영미 이미지즘이라는 객관적 이미지의 틀에서 이루어졌지만, 본고에서는 서구 문예사조를 벗어나 있는 김기림의 지점을 주체적인 시각으로 보고자 한다.
      특히 김기림의 시론에서 객관적 이미지에 대한 정의가 다소 혼란스럽게 정의되지만 이를 서구 문예사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이미지는 새로운 문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그 문명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표현 방법이다. 당시 조선에서 근대로의 지향을 꿈꾼다는 것은 이상적이었으며, 그러기에 김기림에게 이미지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의식적인 가치를 담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 비추었을 때, 김기림은 이미지가 시인의 감정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주관의 표현에 관한 문제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은 영미 이미지즘과 매우 변별되는 주체적 시각이다. 그의 시론에서 언급된 ‘프리미티브’한 이미지가 객관적 이미지이면서도 동시에 감정을 지향한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프리미티브’한 이미지는 지나친 감정을 노출하는 센티멘탈리즘이나 로맨티시즘과는 대립적인 이미지이다. 그러면서도 직관적인 감정을 지닌 이미지이다. 이런 면에서 김기림의 이미지는 모더니즘적 이미지라기보다는 낭만주의에서 표현되는 원형적인 이미지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이는 김기림이 낭만주의를 거부하고 모더니즘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언어도단 같지만 이 지점은 김기림 이미지의 핵심 부분이다. 그는 이미지에 드러나는 감정이 어느 정도 주관적으로 표현되면서도 과잉된 감정을 지양한다. 이런 점을 바슐라르의 방법론으로 고찰해보았다.
      바슐라르의 방법론은 본질적으로 상상력 이론이며, 특히 이미지를 문제 삼고 있다. 바슐라르는 초기 연구에서 물질적 상상력을 통해 4원소라 불리는 원형적 물질의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하였다. 하지만 시적 상황에서 원형적인 이미지들은 대상에 예속돼 그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했다. 이미지라는 것이 객관적 설명만으로 가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그의 후기 연구에서 이미지 현상학으로 발전된다. 이미지의 현상학이란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현상에 직접적으로 뛰어들어야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변화는 독자에게 시적 화자의 감정을 이해하게 만들며, 나아가 이미지의 계속된 지향성은 시적 화자의 내면 의식을 드러나게 한다. 이미지의 지향성은 주관적으로 보이지만, 보편적인 감정으로 수렴된다는 점에서 지극히 객관적인 것이다. 이는 김기림이 객관적 이미지에 나름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점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그러므로 김기림의 이미지 또한 단지 문예사조의 관점이 아니라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고찰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김기림의 시집인 『태양의 풍속』과 『바다와 나비』의 시적 상황은 ‘불’과 ‘물’이라는 ‘프리미티브’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태양의 풍속』에서는 ‘태양’의 이미지가 지배적 이미지이지만, 시적 상황에서 ‘태양’의 이미지는 고정적인 이미지에 머무른다. 객관적 설명만이 가치를 갖지 않는다는 바슐라르의 언급처럼 김기림의 ‘태양’은 시적 상황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시적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며, 시적 화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감정과도 관련 없는 우울이라는 정서가 드러나게 되기도 한다. 반면에 『바다와 나비』에서 ‘바다’라는 지배적 이미지는 역동적으로 표현된다. 시적 상황에서도 ‘바다’는 시적 흐름을 따라 변화하면서 시적 화자의 내면적 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때론 시적 화자의 주체적인 모습을 형상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김기림의 이미지를 바슐라르의 이미지 현상학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이미지는 시적 상황에서 드러나는 모습을 통해서만 그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 또한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역동성은 이미지에 숨겨진 시적 화자의 의도성과 감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김기림은 이미지를 통해 시적 화자의 감정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는 그의 이미지를 서구 문예사조의 틀에서 가둬둘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 로맨티시트의 감정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러므로 김기림에게는 모더니스트로의 모습만이 아닌 로맨티스트로서의 시각도 다분히 중요한 부분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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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김기림의 시론에서 나타나는 영미 이미지즘과의 변별되는 지점을 통해 김기림의 이미지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김기림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 영미 ...

      본 연구는 김기림의 시론에서 나타나는 영미 이미지즘과의 변별되는 지점을 통해 김기림의 이미지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김기림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 영미 이미지즘이라는 객관적 이미지의 틀에서 이루어졌지만, 본고에서는 서구 문예사조를 벗어나 있는 김기림의 지점을 주체적인 시각으로 보고자 한다.
      특히 김기림의 시론에서 객관적 이미지에 대한 정의가 다소 혼란스럽게 정의되지만 이를 서구 문예사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이미지는 새로운 문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그 문명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표현 방법이다. 당시 조선에서 근대로의 지향을 꿈꾼다는 것은 이상적이었으며, 그러기에 김기림에게 이미지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의식적인 가치를 담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 비추었을 때, 김기림은 이미지가 시인의 감정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주관의 표현에 관한 문제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은 영미 이미지즘과 매우 변별되는 주체적 시각이다. 그의 시론에서 언급된 ‘프리미티브’한 이미지가 객관적 이미지이면서도 동시에 감정을 지향한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프리미티브’한 이미지는 지나친 감정을 노출하는 센티멘탈리즘이나 로맨티시즘과는 대립적인 이미지이다. 그러면서도 직관적인 감정을 지닌 이미지이다. 이런 면에서 김기림의 이미지는 모더니즘적 이미지라기보다는 낭만주의에서 표현되는 원형적인 이미지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이는 김기림이 낭만주의를 거부하고 모더니즘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언어도단 같지만 이 지점은 김기림 이미지의 핵심 부분이다. 그는 이미지에 드러나는 감정이 어느 정도 주관적으로 표현되면서도 과잉된 감정을 지양한다. 이런 점을 바슐라르의 방법론으로 고찰해보았다.
      바슐라르의 방법론은 본질적으로 상상력 이론이며, 특히 이미지를 문제 삼고 있다. 바슐라르는 초기 연구에서 물질적 상상력을 통해 4원소라 불리는 원형적 물질의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하였다. 하지만 시적 상황에서 원형적인 이미지들은 대상에 예속돼 그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했다. 이미지라는 것이 객관적 설명만으로 가치를 갖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그의 후기 연구에서 이미지 현상학으로 발전된다. 이미지의 현상학이란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현상에 직접적으로 뛰어들어야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변화는 독자에게 시적 화자의 감정을 이해하게 만들며, 나아가 이미지의 계속된 지향성은 시적 화자의 내면 의식을 드러나게 한다. 이미지의 지향성은 주관적으로 보이지만, 보편적인 감정으로 수렴된다는 점에서 지극히 객관적인 것이다. 이는 김기림이 객관적 이미지에 나름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점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그러므로 김기림의 이미지 또한 단지 문예사조의 관점이 아니라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고찰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김기림의 시집인 『태양의 풍속』과 『바다와 나비』의 시적 상황은 ‘불’과 ‘물’이라는 ‘프리미티브’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태양의 풍속』에서는 ‘태양’의 이미지가 지배적 이미지이지만, 시적 상황에서 ‘태양’의 이미지는 고정적인 이미지에 머무른다. 객관적 설명만이 가치를 갖지 않는다는 바슐라르의 언급처럼 김기림의 ‘태양’은 시적 상황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시적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며, 시적 화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감정과도 관련 없는 우울이라는 정서가 드러나게 되기도 한다. 반면에 『바다와 나비』에서 ‘바다’라는 지배적 이미지는 역동적으로 표현된다. 시적 상황에서도 ‘바다’는 시적 흐름을 따라 변화하면서 시적 화자의 내면적 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때론 시적 화자의 주체적인 모습을 형상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김기림의 이미지를 바슐라르의 이미지 현상학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이미지는 시적 상황에서 드러나는 모습을 통해서만 그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 또한 시적 상황에서 이미지의 역동성은 이미지에 숨겨진 시적 화자의 의도성과 감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김기림은 이미지를 통해 시적 화자의 감정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는 그의 이미지를 서구 문예사조의 틀에서 가둬둘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 로맨티시트의 감정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러므로 김기림에게는 모더니스트로의 모습만이 아닌 로맨티스트로서의 시각도 다분히 중요한 부분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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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ⅱ
      • Ⅰ. 서론1
      • 1. 연구 목적1
      • 2. 선행 연구 검토5
      • 3. 연구 방법 및 범위10
      • (국문초록)ⅱ
      • Ⅰ. 서론1
      • 1. 연구 목적1
      • 2. 선행 연구 검토5
      • 3. 연구 방법 및 범위10
      • Ⅱ. 김기림의 시론과 시적 이미지14
      • 1. 김기림 시론과 이미지즘14
      • 2. 김기림 시의 이미지 유형20
      • 3. 김기림 이미지의 원형성27
      • Ⅲ. 『태양의 풍속』과 ‘불’의 이미지31
      • 1. ‘불’ 이미지의 원형성과 수직성31
      • 2. 고정적 이미지와 시적 화자의 소외42
      • Ⅳ. 『바다와 나비』와 ‘물’의 이미지50
      • 1. ‘물’ 이미지의 원형성과 수평성50
      • 2. 역동적 이미지와 시적 화자의 참여59
      • Ⅴ. 김기림 시의 이미지 특질66
      • Ⅵ. 결론69
      • 참고 문헌72
      • (Abstract)76
      • 부 록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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