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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대 일본영화의 전위적 경향과 기억의 재현 = 요시다 기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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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인류의 비극적 체험, 그리고 점령기의 민주주의와 인간의 자유에 대한 신뢰의 상실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일본과 유럽의 영화를 자연스럽게 허무주의적인 저항으로 이끌었다. 일본영화에 있어서 이러한 저항은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영향을 받아 휴머니즘을 거부하게 되었는데, 나카히라 고의 〈미친 과실〉(1956)과 오시마 나기사의 〈사랑과 희망의 거리〉(1959), 〈청춘 잔혹이야기〉(1960), 〈태양의 묘지〉(1960), 그리고 요시다 기쥬의 〈쓸모 없는 녀석〉(1960), 〈피는 마르고 있다〉(1960) 등의 영화가 그러한 저항의 대표적 산물일 것이다. 그리고 이들 영화들은 60년대 일본의 전위적영화들의 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
      일본의 전위적 영화에 있어서 영화감독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의식은 주류 상업영화의 ‘희생’의 테마에 대하여 실존주의적인 사상을 근간으로 한 이의제기로 표현되었다. 구체적으로 전위적 영화의 스타일적 측면에서는 선험적 한계로서 과거를 강조하는 플래시백 기법을 거부하였다. 개인의 회상을 표현하는 플래시백은 ‘현실의 근원’으로서 과거를 재현하는 장르적 관습이 맞물려 현재를 향한 목적론적 과정의 이야기를 만들고, 과거는 현재의 모든 것에 대한 원인으로 읽혀지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전쟁영화 혹은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에서 플래시백 기법과 희생의 테마가 자주 등장하는데, ‘희생’은 당시 일본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었던 개인의 자주성과 실존주의적 관점과는 분명히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주류영화에서 나타나는 ‘희생’에 대한 장르적 표현과 ‘집단 기억’에 대한 도전, 이것은 공식역사에 쓰여있는 사건들이 일방적인 측면으로 객관화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화들은 거시적인 서사 대신에 개인의 미시적인 이야기를 끌어들여 역사적 사건 그 자체가 아닌 사건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내비친다.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나타나듯이 이러한 영화들도 트라우마와 회상을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이미지를 통해 불완전하게 표현한다. 알랭 레네의 두 작품 〈밤과 안개〉,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보여지는 홀로코스트의 재현과 관련된 담론은 당시의 사회, 정치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일본의 젊은 감독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세기의 홀로코스트는 현대사회에 대한 인류의 신뢰를 무너뜨렸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역사적 사건은 단순히 사건 그 자체로서 재현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기억과 트라우마에 관한 문제에서는 세대차, 즉 요시다 기쥬나 오시마 나기사 세대와 그 다음의 젊은 세대들이 과거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또한 차이는 생겨난다. 그 결과 요시다 기쥬는 히로시마의 원폭으로부터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히로시마의 원폭이 3대에 걸쳐 각각의 인물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그린 〈거울의 여자들〉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스와 노부히로는 2002년 〈히로시마 내 사랑〉의 리메이크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찍은 작품 〈H Story〉를 만들면서 알랭 레네에게 존경을 표하는데, 이 작품에서 그는 관광산업으로 번창하고 변화하는 히로시마의 현재 모습을 통해 원폭이라는 과거에 접근하다. 요시다 기쥬의 〈그럼 안녕, 여름 햇살〉 또한 기억과 망각에 관한 영화로, 등장인물들이 자신과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을 통해 기억의 불완전성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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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인류의 비극적 체험, 그리고 점령기의 민주주의와 인간의 자유에 대한 신뢰의 상실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일본과 유럽의 영화를 자연스럽게 허무주의적인 저항으로 ...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인류의 비극적 체험, 그리고 점령기의 민주주의와 인간의 자유에 대한 신뢰의 상실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일본과 유럽의 영화를 자연스럽게 허무주의적인 저항으로 이끌었다. 일본영화에 있어서 이러한 저항은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영향을 받아 휴머니즘을 거부하게 되었는데, 나카히라 고의 〈미친 과실〉(1956)과 오시마 나기사의 〈사랑과 희망의 거리〉(1959), 〈청춘 잔혹이야기〉(1960), 〈태양의 묘지〉(1960), 그리고 요시다 기쥬의 〈쓸모 없는 녀석〉(1960), 〈피는 마르고 있다〉(1960) 등의 영화가 그러한 저항의 대표적 산물일 것이다. 그리고 이들 영화들은 60년대 일본의 전위적영화들의 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
      일본의 전위적 영화에 있어서 영화감독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의식은 주류 상업영화의 ‘희생’의 테마에 대하여 실존주의적인 사상을 근간으로 한 이의제기로 표현되었다. 구체적으로 전위적 영화의 스타일적 측면에서는 선험적 한계로서 과거를 강조하는 플래시백 기법을 거부하였다. 개인의 회상을 표현하는 플래시백은 ‘현실의 근원’으로서 과거를 재현하는 장르적 관습이 맞물려 현재를 향한 목적론적 과정의 이야기를 만들고, 과거는 현재의 모든 것에 대한 원인으로 읽혀지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전쟁영화 혹은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에서 플래시백 기법과 희생의 테마가 자주 등장하는데, ‘희생’은 당시 일본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었던 개인의 자주성과 실존주의적 관점과는 분명히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주류영화에서 나타나는 ‘희생’에 대한 장르적 표현과 ‘집단 기억’에 대한 도전, 이것은 공식역사에 쓰여있는 사건들이 일방적인 측면으로 객관화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화들은 거시적인 서사 대신에 개인의 미시적인 이야기를 끌어들여 역사적 사건 그 자체가 아닌 사건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내비친다.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나타나듯이 이러한 영화들도 트라우마와 회상을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이미지를 통해 불완전하게 표현한다. 알랭 레네의 두 작품 〈밤과 안개〉,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보여지는 홀로코스트의 재현과 관련된 담론은 당시의 사회, 정치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일본의 젊은 감독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세기의 홀로코스트는 현대사회에 대한 인류의 신뢰를 무너뜨렸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역사적 사건은 단순히 사건 그 자체로서 재현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기억과 트라우마에 관한 문제에서는 세대차, 즉 요시다 기쥬나 오시마 나기사 세대와 그 다음의 젊은 세대들이 과거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또한 차이는 생겨난다. 그 결과 요시다 기쥬는 히로시마의 원폭으로부터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히로시마의 원폭이 3대에 걸쳐 각각의 인물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그린 〈거울의 여자들〉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스와 노부히로는 2002년 〈히로시마 내 사랑〉의 리메이크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찍은 작품 〈H Story〉를 만들면서 알랭 레네에게 존경을 표하는데, 이 작품에서 그는 관광산업으로 번창하고 변화하는 히로시마의 현재 모습을 통해 원폭이라는 과거에 접근하다. 요시다 기쥬의 〈그럼 안녕, 여름 햇살〉 또한 기억과 망각에 관한 영화로, 등장인물들이 자신과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을 통해 기억의 불완전성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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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들어가는 말
      • Ⅱ. 전위성의 근원으로서 자주성과 실존주의
      • Ⅲ. 전위적 성향과 자기부정의 논리
      • Ⅳ. 영화적 재현에 있어 기억과 트라우마
      • Ⅴ. 나가는 말
      • Ⅰ. 들어가는 말
      • Ⅱ. 전위성의 근원으로서 자주성과 실존주의
      • Ⅲ. 전위적 성향과 자기부정의 논리
      • Ⅳ. 영화적 재현에 있어 기억과 트라우마
      • Ⅴ. 나가는 말
      • 참고문헌
      • 국문초록
      • 日文要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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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존 다우어, "패배를 껴안고" 민음사 2010

      2 권혁태,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한영문화사 2010

      3 구견서, "일본영화와 시대성" 제이앤씨 2007

      4 앙드레 바쟁, "영화란 무엇인가" 시각과 언어 1998

      5 전진성, "역사가 기억을 말하다" 휴머니스트 2001

      6 박정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주)이학사 2008

      7 앙리 베르그손, "물질과 기억" 아카넷 2005

      8 장 폴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8

      9 平沢剛, "遺言 アートシアター新宿文化" 河出書房新社 2008

      10 吉田喜重, "私のものでない映画のために" 18 (18): 1969

      1 존 다우어, "패배를 껴안고" 민음사 2010

      2 권혁태,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한영문화사 2010

      3 구견서, "일본영화와 시대성" 제이앤씨 2007

      4 앙드레 바쟁, "영화란 무엇인가" 시각과 언어 1998

      5 전진성, "역사가 기억을 말하다" 휴머니스트 2001

      6 박정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주)이학사 2008

      7 앙리 베르그손, "물질과 기억" 아카넷 2005

      8 장 폴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8

      9 平沢剛, "遺言 アートシアター新宿文化" 河出書房新社 2008

      10 吉田喜重, "私のものでない映画のために" 18 (18): 1969

      11 諏訪敦彦と吉田喜重, "映画と広島, そして希望" 青土社 6 (6): 2003

      12 佐藤忠男, "新映画事典" 美術出版社 1980

      13 西川長夫, "戦後価値の再検討" 有斐閣 1986

      14 上野昂志, "戦後60年" 作品社 2005

      15 吉田喜重, "小津安二郎の反映画" 岩波書店 1988

      16 藤田省三, "天皇制国家の支配原理" 未来社 1966

      17 樋口尚文, "大島渚のすべて" キネマ旬報社 2002

      18 吉田喜重, "吉田喜重変貌の倫理" 青土者 2006

      19 高桑純夫, "人間の自由について" 岩波新書 1956

      20 キネマ旬報, "ベスト・オブ・キネマ旬報 <上(1950-1966)>" キネマ旬報社 1994

      21 筒井武文, "パッションとしての映画" 青土社 6 (6): 2003

      22 アート, "アート・シアター" 1970

      23 Hayden White, "‘Modernist Event’ in The Persistence of History: Cinema, Television and the Modernist Event" BFI Publishing 1996

      24 Jean-Paul Sartre, "The Transcendence of the Ego: A Sketch for a Phenomenological Description" 2004

      25 Pierre Bourdieu, "The Field of Cultural Production" Polity Press 2004

      26 Sam Coombes, "The Early Sartre and Marxism" Peter Lang 2008

      27 Douglas Slaymaker, "Sartre's Fiction in Postwar Japan’ in Confluences: Postwar Japan and France, ed. Douglas Slaymaker" Contre for Japanese Studies, University of Michgan 2002

      28 Fredric Jameson, "Sartre and the Origins of Style" Colombia University Press 1984

      29 J. Victor Koschmann, "Revolution and Subjectivity in Postwar Japan"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96

      30 Susan Sontag, "Regarding the Pain of Others" Penguin 2004

      31 Isolde Standish, "Politics, Porn and Protest: Japanes Avant-Garde Cinema in the 1960s and 1970s" Continuum 2011

      32 Geoffrey Nowell-Smith, "Making Waves: New Cinemas of the 1960s" Continuum 2008

      33 Oshima Nagisa, "Cinema, Censorship and the State: The Writing of Nagisa Oshima" The MIT Press 1993

      34 牛田あや美, "ATG映画+新宿文化 都市空間のなかの映画たち" D文学研究会 2007

      35 이선주, "1950, 60년대 한국영화의 리얼리즘 비평사 연구" 대중서사학회 (16) : 195-2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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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45 0.45 0.4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2 0.43 0.652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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