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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과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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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문학에 나타난 매우 흥미로운 현상 가운데 한 가지는 1917년 10월 혁명 직후 소비에트 러시아의 수도로 거듭난 도시 모스크바가 많은 작가와 시인들에게 창작 활동의 주요 무대이자 작품 내용의 중심 배경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변화하는(한) 주변 세계와 역사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예술적 사유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당대 러시아의 문화적 풍경을 크게 바꿔놓은 충격의 진원지로서 모스크바는 알렉산드르 차야노프, 알렉세이 톨스토이, 레오니드 레오노프, 유리 올레샤, 미하일 불가코프, 보리스 필리냑, 안드레이 벨르이,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일리야 일리프와 예브게니 페트로프 등의 소설들에서뿐만 아니라, 안나 아흐마토바, 마리나 츠베타예바, 오시프 만델쉬탐,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벨리미르 흘레브니코프, 세르게이 예세닌 등의 시작(詩作)에서도 중요한 예술 공간이자 진지한 문학 주제 가운데 하나로 대두된다. 이러한 특징적 현상은 또한 소비에트 러시아 작가와 시인들의 작품들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혁명 이후 조국 러시아를 떠난 이반 부닌, 이반 쉬멜레프, 알렉세이 레미조프 등 중요 망명 작가들의 작품들에서도 뚜렷하게 감지된다. 끝으로, 혁명과 함께 새로운 위상과 의미를 획득한 도시 모스크바는 1920-30년대에 모스크바를 직접 방문한 서방의 저명 작가나 지식인들, 예를 들면, 허버트 웰스, 앙리 바르뷔스, 발터 벤야민, 버나드 쇼, 로맹 롤랑, 앙드레 지드, 리온 포이히트방어 등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이들의 향후 사상과 저작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한편, 모더니즘 시학은 세계를 분열되고 파편화된 혼돈상태의 세계로 바라보며, 위계질서의 전복, 절대 진리나 지배 담론의 해체, 이질적 요소의 그로테스크한 혼합, 환상적 리얼리티의 창조 등을 추구한다. 모더니즘 시학은 또한 과거와의 단절이나 과거 유산에 대한 거부를 시도하며, 확고한 역사적 진리로 간주돼 왔던 신념이나 이념, 권위적 가치들을 부정하거나 거부한다. 이와 동시에 모더니즘 시학은 불안과 분열, 환상과 환영, 긴장과 동요, 광기 등의 심미적 분위기나 감수성으로 강하게 특징지어지며, 인간 삶과 존재의 모든 측면들에서 일어난 전면적 변화를 표현하는 적절한 수단으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형식과 내용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매우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모더니즘 시학의 특성이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과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 경향에서도 매우 분명하게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1917년 10월 혁명 이후 새로운 정치적 위상과 상징적 의미를 획득한 수도 모스크바와 그 이미지가 이 시기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들에서 문학적 배경과 예술적 상상력의 공통 공간으로 자주 등장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급격히 변화한 주변 세계와 당대 현실을 바라보는 러시아 작가 특유의 역사적 비전과 철학적 사유의 핵심 공간으로도 곧잘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더 중요한 점은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에서 도시 모스크바와 그 이미지가 러시아 문화사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돼 왔던 기존의 정체성과 신화적 의미를 대부분 상실하는 모습으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로 정의할 수 있는 이러한 현상은 특히 모더니즘 소설 시학에 고유한 파격적 형식과 내용을 통해 절묘하게 표출되는 전복과 해체의 서사전략 안에서 파악될 수 있는데,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들에서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가 갖는 특별한 의미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매우 의미심장하게도 이러한 특징적 현상은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따라서 본 연수는 이러한 현상이 가장 현저하게 드러나 있고 내용, 형식, 기법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M. 불가코프, A. 벨르이, B. 필리냑, A. 플라토노프의 모스크바 소설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 안에 나타난 모스크바 이미지의 기능과 의미를 중심으로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 양상들을 본격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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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문학에 나타난 매우 흥미로운 현상 가운데 한 가지는 1917년 10월 혁명 직후 소비에트 러시아의 수도로 거듭난 도시 모스크바가 많은 작가와 시인들에게 창작 활동...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문학에 나타난 매우 흥미로운 현상 가운데 한 가지는 1917년 10월 혁명 직후 소비에트 러시아의 수도로 거듭난 도시 모스크바가 많은 작가와 시인들에게 창작 활동의 주요 무대이자 작품 내용의 중심 배경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변화하는(한) 주변 세계와 역사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예술적 사유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당대 러시아의 문화적 풍경을 크게 바꿔놓은 충격의 진원지로서 모스크바는 알렉산드르 차야노프, 알렉세이 톨스토이, 레오니드 레오노프, 유리 올레샤, 미하일 불가코프, 보리스 필리냑, 안드레이 벨르이,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일리야 일리프와 예브게니 페트로프 등의 소설들에서뿐만 아니라, 안나 아흐마토바, 마리나 츠베타예바, 오시프 만델쉬탐,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벨리미르 흘레브니코프, 세르게이 예세닌 등의 시작(詩作)에서도 중요한 예술 공간이자 진지한 문학 주제 가운데 하나로 대두된다. 이러한 특징적 현상은 또한 소비에트 러시아 작가와 시인들의 작품들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혁명 이후 조국 러시아를 떠난 이반 부닌, 이반 쉬멜레프, 알렉세이 레미조프 등 중요 망명 작가들의 작품들에서도 뚜렷하게 감지된다. 끝으로, 혁명과 함께 새로운 위상과 의미를 획득한 도시 모스크바는 1920-30년대에 모스크바를 직접 방문한 서방의 저명 작가나 지식인들, 예를 들면, 허버트 웰스, 앙리 바르뷔스, 발터 벤야민, 버나드 쇼, 로맹 롤랑, 앙드레 지드, 리온 포이히트방어 등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이들의 향후 사상과 저작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한편, 모더니즘 시학은 세계를 분열되고 파편화된 혼돈상태의 세계로 바라보며, 위계질서의 전복, 절대 진리나 지배 담론의 해체, 이질적 요소의 그로테스크한 혼합, 환상적 리얼리티의 창조 등을 추구한다. 모더니즘 시학은 또한 과거와의 단절이나 과거 유산에 대한 거부를 시도하며, 확고한 역사적 진리로 간주돼 왔던 신념이나 이념, 권위적 가치들을 부정하거나 거부한다. 이와 동시에 모더니즘 시학은 불안과 분열, 환상과 환영, 긴장과 동요, 광기 등의 심미적 분위기나 감수성으로 강하게 특징지어지며, 인간 삶과 존재의 모든 측면들에서 일어난 전면적 변화를 표현하는 적절한 수단으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형식과 내용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매우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모더니즘 시학의 특성이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과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 경향에서도 매우 분명하게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1917년 10월 혁명 이후 새로운 정치적 위상과 상징적 의미를 획득한 수도 모스크바와 그 이미지가 이 시기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들에서 문학적 배경과 예술적 상상력의 공통 공간으로 자주 등장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급격히 변화한 주변 세계와 당대 현실을 바라보는 러시아 작가 특유의 역사적 비전과 철학적 사유의 핵심 공간으로도 곧잘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더 중요한 점은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에서 도시 모스크바와 그 이미지가 러시아 문화사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돼 왔던 기존의 정체성과 신화적 의미를 대부분 상실하는 모습으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로 정의할 수 있는 이러한 현상은 특히 모더니즘 소설 시학에 고유한 파격적 형식과 내용을 통해 절묘하게 표출되는 전복과 해체의 서사전략 안에서 파악될 수 있는데,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들에서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가 갖는 특별한 의미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매우 의미심장하게도 이러한 특징적 현상은 1920-30년대 러시아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따라서 본 연수는 이러한 현상이 가장 현저하게 드러나 있고 내용, 형식, 기법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M. 불가코프, A. 벨르이, B. 필리냑, A. 플라토노프의 모스크바 소설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 안에 나타난 모스크바 이미지의 기능과 의미를 중심으로 모스크바 신화의 탈신화화 양상들을 본격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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