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문 분야별 텍스트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교육모델을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각 영역별로 콘텐츠를 구축함으로써 인문학적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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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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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문 분야별 텍스트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교육모델을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각 영역별로 콘텐츠를 구축함으로써 인문학적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
본 연구는 학문 분야별 텍스트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교육모델을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각 영역별로 콘텐츠를 구축함으로써 인문학적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문학 및 철학 텍스트에 반영된 인문학적 소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한다면,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피교육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구축함으로써 고유한 인문교육방법론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세부 주제들은 인간에 관한 철학적 관점과 사고의 표현이라는 문학적 내용들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 각 연구자들이 맡고 있는 세부주제에 대한 기본적 연구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제1주제> 문학 텍스트에 내재된 다양한 의식들은 제각기 타자의 논리로 작용하면서, 텍스트 전체는 작품이라는 유기적 형태로 조합되고, 이는 다시 해당 작품을 접하는 독자에게 거대한 타자, 다중적 타자의 형태로 다가서게 된다. 모든 종류의 이해는 지시체에 대한 두 가지 이상의 의미들이 만나는 지점에서 활성화되며, 이를 통해 독자의 사유는 예술적 층위를 넘어 철학적, 존재론적, 사회 문화적 층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가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문학 텍스트에 내재된 기호들이 형성하고 있는 잠재적 의미들의 다양성을 이끌어내고 그것들을 체계화할 것이다. <제2주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교양들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것은 자신과 다른 세계인식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세계인식과 타자의 세계인식을 양립시킬 수 있는 지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가철학은 전통적으로 이러한 대안적 세계인식의 가능성으로서 기능해 왔다. 불교, 유교와 더불어 하나의 대안적 사유방식으로서의 도가철학은 집합주의 문화권 속에서 사유의 다양성을 담보해온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도가철학의 대안적 세계인식의 여러 예들을 특히 현대의 다양한 문제제기들과 연결하여 검토함으로써 현대인의 인문적 교양의 다원성을 확보하고자 시도한다. <제3주제> 상상과 일탈의 문제는 시대적 이데올로기와 텍스트가 지닌 구성적 장치에 의해 ‘다시쓰기’라는 특수한 방식을 거친다. 특히 텍스트에서 서사되고 있는 허구와 상상 그리고 다시 쓰기에 의한 일탈의 문제는 문학적 상상력을 재현하는 인문학적 연구의 문제와 틀을 제시한다. 현대 작가들이 상상과 일탈의 문제를 부재와 침묵의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각각의 주제를 인문학적 연구와 연계시켜 다양한 상상을 위한 주제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4주제> 러시아 문학에서 나타나는 종교의 형상을 종교적 관점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다. 세 가지 주제(정교와 분리파 교도, 이중 신앙, 섹타주의)를 중심으로 러시아 문학에서 나타나는 러시아정교의 모습들을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제5주제> 난해한 문장들, 집요하고도 치밀한 심리분석,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끝없이 중첩되고 혼재되어 있는 서사구조로 인해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소설로 인식되어 온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지각’의 의미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감각’의 문제를 예술의 창조적 영역으로 치환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정신’을 타자화하는 ‘물질’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상호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6주제> 현대 과학주의에 기반한 과학문화가 인문학이 추구해오던 기존의 가치관들이나 주관상호적인 해석을 제한함으로 두 문화들 간에는 공약불가능성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행위는 자연과학의 영역을 넘어서 있으며, 과학에서의 실험이 오히려 인간의 행위를 전제로 한다. '과학주의와 인문학의 공약불가능성'에서는 과연 인문학·사회과학을 자연과학에 방법론적으로 통합하려는 과학주의 프로그램의 한계가 전-학문적인 구도 내에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을 지를 반성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둔다. 결과 활용방안으로 본 연구는 개별 연구 성과를 피교육자에게 텍스트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콘텐츠화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텍스트와 해석을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하여 제공하거나 콘텐츠화된 체험적 글쓰기를 제공함으로써 이미지 세대에 인문학의 정신적 깊이를 보여주고 기존의 사유를 반추할 거울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본 연구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