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GCC 산유국은 석유가 미래의 안정된 소득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대비하여 새로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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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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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33-6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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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GCC 산유국은 석유가 미래의 안정된 소득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대비하여 새로운 경제...
2000년대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GCC 산유국은 석유가 미래의 안정된 소득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대비하여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그 일환으로 GCC 각 국은 최근 고유가 덕분에 축적된 자본을 물류, 무역, 관광, 금융, 서비스, 교육, 과학기술, 제조업,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국을 해당 분야의 중심지로 부각시키는 이른바 ‘허브 육성 정책’에 주목하게 되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1970년대 이래 대규모의 항만, 공항 등의 건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여 명실상부한 중동의 운송·물류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두바이의 경우 1972년에 라쉬드 항(Port Rashid) 그리고 1979년에 제벨알리 항(Jebel Ali Port)을 각각 완공함으로써 아랍에미리트가 중동의 물류 허브로 도약하는데 초석을 다졌다. 2012년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세계물류성과지수(LPI)에서 아랍에미리트는 노르웨이,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이탈리아, 한국 등 주요 선진국을 제치고 중동 최고 순위인 17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라쉬드 항, 제벨 알리 항, 칼리파 항 등의 배후지에 중동최대의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함으로써 중동의 무역, 경제,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하는데 성공했다. 2012년 기준으로 아랍에미리트 전역에는 38개 이상의 자유무역(경제)지대가 있다. 이 가운데 두바이에만 26개의 자유무역지대가 밀집해 있고, 샤르자를 비롯한 북부 토후국에 9개 그리고 아부다비에 3개의 자유무역지대가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자유무역지대는 100% 외국인 소유권 인정, 100% 수출입 관세 면제, 100% 자본 및 이윤 송금 인정, 법인세 15년 면제(15년 추가 갱신 가능), 개인 소득세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는 1990년대 초 아랍 세계가 본격적인 범아랍(Pan-Arab) 위성 방송 시대를 맞이하자, 이를 기회로 중동의 미디어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이집트와 경쟁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두바이는 미디어, 방송, ICT 분야에 특화된 자유무역지대인 미디어시티 개발에 적극 나섰다. 아울러 아부다비는 아랍어 문화 콘텐츠 생산 중심지를 표방하며 투포54를 설립했다. 오늘날 아랍에미리트는 두바이 미디어시티(DMC)를 비롯하여 6개의 미디어시티를 보유한 중동 최대 미디어 산업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관광 산업과 관련하여 현재 아랍에미리트는 연 10만 명이 넘는 해외 의료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중동의 의료관광 허브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02년에 설립된 의료 목적 자유무역지대인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Dubai Healthcare City)’는 GCC를 비롯한 인근 아랍 국가로부터 환자를 대거 유치하고 있다. 아부다비 역시 중동의 의료 허브가 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13년에 ‘DNA 통합 의료·웰네스 센터(DNA Centre for Integrative Medicine and Wellness)’를 개원했다.
3장.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다변화 정책 -지식기반경제를 향하여-
4장. 아랍에미리트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과 사회변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