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후보

      〈자린고비 설화〉의 독해 방식과 ‘과장담(誇張譚)’의 문화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82664475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에서는 인색한 인물의 이야기 가운데 대표적인 ‘자린고비’ 설화를, 그 담화 유형과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린고비 설화가 웃음을 야기하거나, 교훈을 생성한다고 생각할 때, 독자들은 텍스트의 어떤 규약을 활성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고, 그러한 활성화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를 순차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자린고비 설화를 포함하는 인색한 인물 설화의 의미 세계를 몇 가지로 분류할 것이다. 이는 독자들이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텍스트 내적 규약의 가능성을 세분화하여 설화의 특수성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본고는 각 의미 층위들의 관계에 천착할 것인데, 담화 유형은 의미 층위들의 상호 관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작업 과정에서 자린고비 설화를 향유하는 사회 집단에 대한 가설, 특히 경제적 측면에 대한 가설을 추론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본고는 자린고비 설화 판본들의 세부적 차이보다는 그것들의 공통점에 의존하면서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인색한 인물 설화에서는 도덕적 약호와 인식적 약호가 주도적으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웃음을 야기하는 자린고비 설화에서 주도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인색함을 강조하는 특성적 약호이다. 특성적 약호를 구성하는 세부적 텍스트 요소는 아낌의 대상과 아낌의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도덕적 차원의 독해를 하는가, 인식적 차원의 독해를 하는가에 따라서 아낌의 대상이 강조될 수 있고, 아낌의 방법이 강조될 수 있다. 두 독해 모두 텍스트를 참조해서 계열체를 ‘확충’해야 한다. 도덕적 차원이나 인식적 차원의 활성화는 현실의 삶에 텍스트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기호를 적극적으로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특성적 차원의 독해보다 유표화된 독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도덕적 차원과 인식론적 차원 사이에도 일종의 불균형이 발견된다. 도덕적 차원의 독해가 아낌의 대상의 계열체를 쉽게 확충할 수 있는 반면, 인식론적 독해는 아낌의 방식의 계열체를 쉽게 확대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자린고비 텍스트가 생성되는 기호계semiosphesre에서 부와 관련된 다양한 담론의 양적ㆍ질적 차이를 생산한다. 부자가 이미 많이 존재하며, 그에 대한 도덕적 판단의 잣대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만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려운 상황, 즉 부자의 존재, 평가, 그리고 기술(技術) 사이의 불균형이 자린고비 설화를 생성한 기반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담론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부족한 지점, 혹은 담론의 접근 가능성이 차단된 지점이 설화 내에서 과장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부에 관한 과학적ㆍ합리적 담론이 확장될수록 자린고비 설화와 같은, 부에 관한 과장담은 축소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번역하기

      본고에서는 인색한 인물의 이야기 가운데 대표적인 ‘자린고비’ 설화를, 그 담화 유형과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린고비 설화가 웃음을 야기하...

      본고에서는 인색한 인물의 이야기 가운데 대표적인 ‘자린고비’ 설화를, 그 담화 유형과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린고비 설화가 웃음을 야기하거나, 교훈을 생성한다고 생각할 때, 독자들은 텍스트의 어떤 규약을 활성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고, 그러한 활성화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를 순차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자린고비 설화를 포함하는 인색한 인물 설화의 의미 세계를 몇 가지로 분류할 것이다. 이는 독자들이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텍스트 내적 규약의 가능성을 세분화하여 설화의 특수성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본고는 각 의미 층위들의 관계에 천착할 것인데, 담화 유형은 의미 층위들의 상호 관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작업 과정에서 자린고비 설화를 향유하는 사회 집단에 대한 가설, 특히 경제적 측면에 대한 가설을 추론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본고는 자린고비 설화 판본들의 세부적 차이보다는 그것들의 공통점에 의존하면서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인색한 인물 설화에서는 도덕적 약호와 인식적 약호가 주도적으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웃음을 야기하는 자린고비 설화에서 주도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인색함을 강조하는 특성적 약호이다. 특성적 약호를 구성하는 세부적 텍스트 요소는 아낌의 대상과 아낌의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도덕적 차원의 독해를 하는가, 인식적 차원의 독해를 하는가에 따라서 아낌의 대상이 강조될 수 있고, 아낌의 방법이 강조될 수 있다. 두 독해 모두 텍스트를 참조해서 계열체를 ‘확충’해야 한다. 도덕적 차원이나 인식적 차원의 활성화는 현실의 삶에 텍스트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기호를 적극적으로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특성적 차원의 독해보다 유표화된 독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도덕적 차원과 인식론적 차원 사이에도 일종의 불균형이 발견된다. 도덕적 차원의 독해가 아낌의 대상의 계열체를 쉽게 확충할 수 있는 반면, 인식론적 독해는 아낌의 방식의 계열체를 쉽게 확대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자린고비 텍스트가 생성되는 기호계semiosphesre에서 부와 관련된 다양한 담론의 양적ㆍ질적 차이를 생산한다. 부자가 이미 많이 존재하며, 그에 대한 도덕적 판단의 잣대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만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려운 상황, 즉 부자의 존재, 평가, 그리고 기술(技術) 사이의 불균형이 자린고비 설화를 생성한 기반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담론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부족한 지점, 혹은 담론의 접근 가능성이 차단된 지점이 설화 내에서 과장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부에 관한 과학적ㆍ합리적 담론이 확장될수록 자린고비 설화와 같은, 부에 관한 과장담은 축소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더보기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aper studies stories about Korean scrooge, Zaringobi in a relationship with their discourse type. For this, I classify three codes; figural, cognitional, and moral codes accoriding to Wayne Booth. These codes are used to tell the discourse type of common miser’s stories from Zaringobi tales. Cognitional or moral code is important in miser’s stories whereas figural code is important in Zaringobi tales. This code is relevant to laughter.
      The figural code is made up of two textual elements, one is “the objects of savings”, and the other is “the ways of savings”. It means that when the readers of Zaringobi tales realize figural code, they are tend to concentrate on the elements. Even if the figural code is most important in Zaringobi tales, other codes are still realized.
      The moral code has some relationship to the objects of savings, which are practical matters in the text. But the cognitional code is relevant to the ways of savings which are unreal ideas. When the readers of this stories realize the text cognitionally, they are tend to have some difficulty in expanding the paradigmatics. There is imbalance between moral reading and cognitional reading. This paper searches for the reason in relevant to the culture of tall tales.
      번역하기

      The paper studies stories about Korean scrooge, Zaringobi in a relationship with their discourse type. For this, I classify three codes; figural, cognitional, and moral codes accoriding to Wayne Booth. These codes are used to tell the discourse type o...

      The paper studies stories about Korean scrooge, Zaringobi in a relationship with their discourse type. For this, I classify three codes; figural, cognitional, and moral codes accoriding to Wayne Booth. These codes are used to tell the discourse type of common miser’s stories from Zaringobi tales. Cognitional or moral code is important in miser’s stories whereas figural code is important in Zaringobi tales. This code is relevant to laughter.
      The figural code is made up of two textual elements, one is “the objects of savings”, and the other is “the ways of savings”. It means that when the readers of Zaringobi tales realize figural code, they are tend to concentrate on the elements. Even if the figural code is most important in Zaringobi tales, other codes are still realized.
      The moral code has some relationship to the objects of savings, which are practical matters in the text. But the cognitional code is relevant to the ways of savings which are unreal ideas. When the readers of this stories realize the text cognitionally, they are tend to have some difficulty in expanding the paradigmatics. There is imbalance between moral reading and cognitional reading. This paper searches for the reason in relevant to the culture of tall tales.

      더보기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Ⅰ. 서론: 자린고비 설화와 담화 유형
      • Ⅱ. 인색한 인물의 설화와 약호들의 관계
      • Ⅲ. 자린고비 설화의 특성적 약호
      • Ⅳ. 자린고비 설화에서 인식적 약호와 도덕적 약호의 불균형
      • 〈국문초록〉
      • Ⅰ. 서론: 자린고비 설화와 담화 유형
      • Ⅱ. 인색한 인물의 설화와 약호들의 관계
      • Ⅲ. 자린고비 설화의 특성적 약호
      • Ⅳ. 자린고비 설화에서 인식적 약호와 도덕적 약호의 불균형
      • Ⅴ. 자린고비 설화와 과장담의 기호계
      • 참고문헌
      • 〈Abstract〉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김현룡, "한국문헌설화"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8

      2 임석재, "한국구전설화 전라북도 편II" 평민사 1991

      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 1984

      4 최내옥, "한국 전래동화집" 창작과 비평사 1985

      5 박종익, "한국 구전설화집" 민속원 2000

      6 임인빈, "한국 구두쇠 설화 연구" 순청향대 교육대학원 1998

      7 서거정, "태평한화골계전, in 태평한화골계전" 국학자료원 1998

      8 김동욱, "청구야담, in 청구야담" 교문사 1996

      9 이신성, "자린고비 이야기의 의미와 교과서 교재화 방안" 한국어문교육학회 2000

      10 서신혜, "이규상의 「김부자전(金富者傳)」 연구 -긍정적 부자상 형상화를 중심으로" 한국고전연구학회 (20) : 169-195, 2009

      1 김현룡, "한국문헌설화"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8

      2 임석재, "한국구전설화 전라북도 편II" 평민사 1991

      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 1984

      4 최내옥, "한국 전래동화집" 창작과 비평사 1985

      5 박종익, "한국 구전설화집" 민속원 2000

      6 임인빈, "한국 구두쇠 설화 연구" 순청향대 교육대학원 1998

      7 서거정, "태평한화골계전, in 태평한화골계전" 국학자료원 1998

      8 김동욱, "청구야담, in 청구야담" 교문사 1996

      9 이신성, "자린고비 이야기의 의미와 교과서 교재화 방안" 한국어문교육학회 2000

      10 서신혜, "이규상의 「김부자전(金富者傳)」 연구 -긍정적 부자상 형상화를 중심으로" 한국고전연구학회 (20) : 169-195, 2009

      11 베르그송, "웃음/창조적 진화/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동서문화사 2009

      12 유몽인, "어우야담, in 어우야담" 돌베개 2006

      13 웨인 부스, "소설의 수사학" 새문사 1985

      14 로버트 코리간, "비극과 희극, 그 의미와 형식"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5

      15 엘리자베드 프로인드, "독자로 돌아가기: 신비평에서 포스트모던 비평까지" 인간사랑 2005

      16 송덕호, "담론의 장르" 예림기획 2004

      17 이가원, "교수잡사, in 골계잡록" 일신사 1982

      18 최운식, "「자린고비 설화」의 전승 양상과 의미" 청람어문교육학회 (36) : 449-483, 2007

      19 Lotman, Yuri M., "Universe of the Mind: A Semiotic Theory of Culture" Indiana University Press 1990

      20 Bakhtin, Mikhail, "The Dialogic Imaginagion: Four Essays, Edited by Holquist, Michael" University of Texas Press 1984

      21 김수경, "<구두쇠> 설화의 교육적 활용 방안 연구" 부산교육대학교 2007

      더보기

      동일학술지(권/호) 다른 논문

      동일학술지 더보기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6-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KCI등재후보
      201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9-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더보기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6 0.76 0.8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 0.79 1.814 0.18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