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간다라의 고대 문화교류에 대한 연구-중간보고서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지금까지 서구의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간다라 불교미술에 대하여 새로이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해석해 보고자 하였다. 기존의 서구의 시각에 의하면 동양 불교미술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간다라 미술은 서구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었다. 따라서 간다라 불교미술의 자생적 측면이라든가, 혹은 중앙아시아나 동아시아로부터의 영향에 대해서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는 우선 간다라 불교미술의 자생적 측면에 촛점을 맞추고, 이를 통해 동아시아, 구체적으로는 한국 불교미술에 미친 간다라의 영향에 대하여 깊이 있게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차년도에는 간다라 문화의 대표적 유적지를 페샤와르, 탁실라, 스와트의 3개 지역군으로 분류하고 이들 지역에 소재한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동양미술사와 연관된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중 폐샤와르 지역은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이 가장 강한 지역이며, 탁실라 지역은 인도와 그리스의 문화가 영향이 강하게 미쳤던 지역이다. 그리고 스와트 지역은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헬레니즘 양식과는 또다른 독자적인 불상양식을 형성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결과 서구학자들에 의해 지방양식으로 생각되어 왔던 스와트 및 디르의 불상양식은 사실상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은 불상조각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동아시아의 불상조각과 더 긴밀한 친연성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는 부분이다.
2차연도에는 1차년도에서 조사한 박물관 소장의 불상들이 출토된 유적지 자체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현재 파키스탄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은 영국 식민지 시절에 체계적인 발굴조사 없이 유적지로부터 옮겨온 문화재들이 대부분이어서, 문화재의 복합적인 문화 공간상에서의 위치를 연구하기 곤란한 실정이다. 따라서, 각종 사원지, 마애불, 및 도시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박물관 소장 유물들의 원 출토지 및 편년을 재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원구조와 가람배치, 봉안방식과 예배방식 등에 대한 입체적인 문화사적 접근을 통하여 동양 불교문화에 미친 간다라 불교문화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데 기초를 다지고자 하였다.
3차년도에는 1․2차 년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및 한국의 고승들의 기록과 관련하여 중요한 유적지를 파키스탄 탁실라 박물관과 공동으로 발굴하였다. 유적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탁실라의 조울리안 사원지 바로 위 구릉에 위치한 사원지로서 조울리안 2 사원지로 명명하였다. 발굴결과 조울리안 사원지보다 오히려 더 큰 규모였음이 확인되었으며, 승원지의 적석 상태로 보아 조성연대로 조울리안 2 사원지가 조울리안 사원지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사원의 활동연대를 참작할 수 있는 주화, 봉헌탑 불상부조상 다수, 불두, 토제 인면상, 정병파편, 봉헌탑 등이 발굴되어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다른 탁실라의 불탑 계단이 북쪽에 위치한 것과는 달리 서쪽으로 개설되어 있어 조울리안 2 사원지에서 조울리안 사원지로 옮겨가는 동안 신앙의 형태가 변화된 모습도 주목된다.
이와 아울러 간다라문화의 교류연구를 간다라와 서구, 간다라의 각 지역간 서역, 중국, 한국과의 교류관계를 분야별로 나누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그 성과물을 중간보고서와 강좌 미술사 25집에 등재하였다.

국문 초록 (Abstract)

중간발표
중간보고 연구요약문
연구요약1
연구요약2
연구요약3
연구요약4
연구요약5
연구요약6
Ⅰ.전체 연구계획
1.연구배경 및 목적
Ⅱ.당해연도 연구계획 및 실적
1.연구계획
2.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내용 및 실적
Ⅲ.차년도 연구계획
1.연구의 목적
2.연구의 내용,범위 및 방법
3.학문․사회발전에의 기여 및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4.참고문헌
Ⅳ.연구비 신청
1.당해연도 연구비 집행 정산 내역
2.차년도 신청액 및 내역(※온라인으로 별도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