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들의 Schroth 운동이 신체 내․외적 변화와 전신균형성에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특발성 측만증의 치료에는 크게 관찰(observation), 보조기 착용, 수술적 처치 외에 운동과 같은 보조 치료방법 등이 있다. 경증의 척추측만증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swiss-ball, 요부안정화운동 및 theraband의 처치에 대한 운동치료의 적용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함에 따라 운동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Cobb's angle 20° 이상의 심한 정도의 척추측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운동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연구의 사례 또한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의료계에서는 운동을 통한 척추만곡의 원상의 복원은 그 한계가 있으며, 수술적 처치 외에는 효과적 수단은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반면, 경증의 척추 측만을 비롯한 중증 이상의 측만정도를 회복시키고 약해진 심폐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 치료법 중의 하나로 최근 Schroth 재활운동이 제시되고 있다. 1968년 스페인에서 처음 고안된 Schroth처치는 3차원적 재활방법을 통한 감각운동(sensomotor) 및 역학적(kinesthetic) 원리를 기반으로 고유수용성 및 외부수용감각 자극을 극대화시키는 특징이 있으며, 비대칭적 자세의 임상적 교정효과가 뛰어난 과학적 재활운동 프로그램이다. 15세 환자에게 6개월간 Schroth처치를 시행한 결과 Cobb's angle에 대한 유의한 향상을 보고하였다. 또한 5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Schroth처치는 Cobb's angle의 감소와 폐활량 그리고 근력 향상에 유의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을 통해 Schroth처치의 적용에 대한 다양한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척추 변형 정도, 형태 및 신체 전반의 내․외적 변화와 전신 균형성에 대한 관련성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동향으로는 척추측만도에 따른 Schroth처치 후 신체 전반적 변화 검증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의 Schroth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구조적 변인인 Cobb's angle, 체형변화 양상과 같은 신체전반의 내․외적 변화와 정적 및 동적 족저압과 같은 전신 균형 능력의 차이를 연구하고자 한다. 특히 신체 전반의 정량적 변화를 검증하여 그 차이를 비교 분석함으로 Schroth 재활운동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검토하고, 임상 현장 적용을 위한 근거를 제시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