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될 것이다. 하나는 엔더슨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라틴 아메리카 독립 이후 국가 형성기가 갖는 특징을 검토하는 작업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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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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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될 것이다. 하나는 엔더슨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라틴 아메리카 독립 이후 국가 형성기가 갖는 특징을 검토하는 작업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
본 연구는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될 것이다. 하나는 엔더슨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라틴 아메리카 독립 이후 국가 형성기가 갖는 특징을 검토하는 작업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리스 섬머의 연구 방법론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 국가 형성의 다른 축이었던 여성과 인종 문제를 국가 정체성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그것이다. 물론 중남미의 독립과 국가 형성과정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독립이후 국가형성기라고 하는 연구의 시간적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라고 하는 예민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런 한계에 따라 명확하게 시간적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1810년대 독립기부터 19세기 말이라고 하는 시간대에서 각 지역의 구체적인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여 국가 형성과정의 특성들을 분석하고, 이러한 특성들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작품들을 선택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3년간의 연구 기간을 고려하여 1년차에는 중남미 독립 이후 국가 형성기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을 검토하면서 중남미 민족주의와 국가 형성이 갖는 특징과 의미, 그리고 국가 정체성의 현재적 의미를 분석하는 2, 3년 차 연구의 이론적 골격을 잡는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2년차에는 국가 형성기의 정체성 논의에 개입해 있는 끄리오요 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하위주체라고 할 수 있는 인디오와 흑인 계층의 입장을 중심적으로 살펴보고 중남미 국가 정체성 형성에 개입해 있는 하위주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이 과정은 국가 정체성을 둘러싼 다양한 권력 관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3년차 연구 주제는 2년차 과제의 연장선상 하에서 젠더라는 관점을 통해 국가정체성 문제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젠더라는 문제틀은 중남미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식민 유산의 문제와 끄리오요 계층이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기 위해 식민유산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이러한 매년차 과제들을 수행하는 과정은 중남미 지역에서 독립과 국가 형성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보다 실체적으로 이해하는 작업이 될 뿐만 아니라, 이후 중남미 국가 정체성 문제 연구를 보다 심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