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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황후 발인반차도>와 발인 행렬 = The Funeral Procession of Empress Myeongseong through the illustrated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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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415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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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Richly decorated with golden color and sparkling lights, the Funeral procession of Empress Myeongseong, it is rather a festive path to announce the establishement of the Empire than long mourning procession. Golden decorations are proudly guided the front of the bier which rides the spirit of the death and sparkling lights are glittered in the center of the another bier which has the death body.
      Newly made ballast with golden decorations for the protocol of the Empress Funeral came from Ming and Quing Dynasty in China. Notable thing is, the most important bier which carries the deceased body still based on the Joseon’s traditional way. Hereby added Ming and Quing China’s traditions partially made the Great Han Emperor’s own Funeral Procession which has never found before.
      In the State Funeral the procession is the memory time for those who remember and feel the deceased with their all 5 senses through gathering and doing a long walk. With this, King Gojong declared the overcome the shame of the assassination of Empress Myeongseong which their sovereignty was brutally mangled. Through the Funeral Procession of state of Emperor decorating golden color and sparkling lights King Gojong tried to declare the existence of the Great Han Empire to his homeland a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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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chly decorated with golden color and sparkling lights, the Funeral procession of Empress Myeongseong, it is rather a festive path to announce the establishement of the Empire than long mourning procession. Golden decorations are proudly guided the f...

      Richly decorated with golden color and sparkling lights, the Funeral procession of Empress Myeongseong, it is rather a festive path to announce the establishement of the Empire than long mourning procession. Golden decorations are proudly guided the front of the bier which rides the spirit of the death and sparkling lights are glittered in the center of the another bier which has the death body.
      Newly made ballast with golden decorations for the protocol of the Empress Funeral came from Ming and Quing Dynasty in China. Notable thing is, the most important bier which carries the deceased body still based on the Joseon’s traditional way. Hereby added Ming and Quing China’s traditions partially made the Great Han Emperor’s own Funeral Procession which has never found before.
      In the State Funeral the procession is the memory time for those who remember and feel the deceased with their all 5 senses through gathering and doing a long walk. With this, King Gojong declared the overcome the shame of the assassination of Empress Myeongseong which their sovereignty was brutally mangled. Through the Funeral Procession of state of Emperor decorating golden color and sparkling lights King Gojong tried to declare the existence of the Great Han Empire to his homeland a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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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명성황후 발인의식은 황금색과 빛을 중심으로 슬픔의 행렬이 아닌 축제의 행렬임을 대내외에 드러낸 의례였다. 치욕의 죽음을 황제국의 선포를 통해 극복해내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고종의 국장 발인행렬과 명성황후 발인행렬을 비교해보니 이점은 더욱 명확해졌다. 명성황후 발인반차도를 통해 발인 행렬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니, 황금색 의장물들은 신백을 모시는 신련의 앞 부분을 화려하게 엄호하고 있었으며, 빛은 대여를 중심으로 빛나고 있었다. 몸과 정신이 하나였던 인간에게서 몸과 신의 분리되는 과정이 발인 행렬이다. 몸은 무덤에 묻히나, 신은 다시 돌아온다는 점에서 몸이 아닌 신의 격을 황색으로 격상하여 엄호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새롭게 나타난 황금색 의장물들의 도상의 전범은 명과 청나라의 도상이 같이 등장하고 있었다. 이 각 도상들을 보다 엄밀히 분석해볼 결과, 이러한 혼재와 그 속에서의 선택은 청나라의 『황조예기도식』의 예를 따르면서 도식이 없을 경우에는 『명집례』의 따르는 것으로 변통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이는 ‘명’을 따를 것인가 ‘청’을 따를 것인가의 판단 기준이 무엇이 ‘적통‘인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서 시작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게 한다. 아관파천까지 단행했던 고종의 태도를 보면 그의 인식지도 안에서 중화중심의 세계관은 이미 희미해졌음을 읽어낼 수 있다. 그의 관심은 중화주의의 해체와 더불어 서양까지 포함된 세계지도를 인식지도 안에 설정하고, 이 변화된 시공간 속에서 어떻게 제국주의 열강 속에서 대한제국이 국가적 존엄을 간직한 채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있었다. 따라서 스스로 황제국임을 선포하는 행위의 목적은 중화주의 시스템의 속성인 황제와 왕이라는 서열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우리 안에 황제가 있음을 선포함으로써 중화시스템을 극복해내는 방식으로 중화시스템을 파괴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본의 천황제가 시작되는 메이지 유신부터 일본의 근대기를 설정하는 바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주목되는 점은, 신여, 신배요여, 견여, 대여 등 죽은 자의 육신을 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통적인 예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명나라의 예와, 청나라의 예를 일부 결합시킨 조합은, 어디에도 선례를 찾을 수 없는 대한제국만의 발인 행렬을 만들어냈다. 이는 고종의 “옛규범을 근본으로 하고 새로운 형식을 참작한다.(舊規僞本參以新式)”는 그의 선언이 어떻게 시각언어로서 대내외적으로 드러내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
      국장에서 발인 행렬은 죽은 자를 기리고자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긴 시간을 걸으면서, 색과 빛, 향과 곡성을 통해 오감을 통해 죽은 자를 체험하고 기억하는 시간이다. 고종은 이러한 국장의 발인 행렬을 통해, 주권이 무참하게 능멸되었던 명성황후시해사건의 치욕이 극복되었음을, 황금색과 수많은 빛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황제국의 의례로 드러냄으로써 대내외에 선포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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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황후 발인의식은 황금색과 빛을 중심으로 슬픔의 행렬이 아닌 축제의 행렬임을 대내외에 드러낸 의례였다. 치욕의 죽음을 황제국의 선포를 통해 극복해내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

      명성황후 발인의식은 황금색과 빛을 중심으로 슬픔의 행렬이 아닌 축제의 행렬임을 대내외에 드러낸 의례였다. 치욕의 죽음을 황제국의 선포를 통해 극복해내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고종의 국장 발인행렬과 명성황후 발인행렬을 비교해보니 이점은 더욱 명확해졌다. 명성황후 발인반차도를 통해 발인 행렬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니, 황금색 의장물들은 신백을 모시는 신련의 앞 부분을 화려하게 엄호하고 있었으며, 빛은 대여를 중심으로 빛나고 있었다. 몸과 정신이 하나였던 인간에게서 몸과 신의 분리되는 과정이 발인 행렬이다. 몸은 무덤에 묻히나, 신은 다시 돌아온다는 점에서 몸이 아닌 신의 격을 황색으로 격상하여 엄호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새롭게 나타난 황금색 의장물들의 도상의 전범은 명과 청나라의 도상이 같이 등장하고 있었다. 이 각 도상들을 보다 엄밀히 분석해볼 결과, 이러한 혼재와 그 속에서의 선택은 청나라의 『황조예기도식』의 예를 따르면서 도식이 없을 경우에는 『명집례』의 따르는 것으로 변통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이는 ‘명’을 따를 것인가 ‘청’을 따를 것인가의 판단 기준이 무엇이 ‘적통‘인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서 시작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게 한다. 아관파천까지 단행했던 고종의 태도를 보면 그의 인식지도 안에서 중화중심의 세계관은 이미 희미해졌음을 읽어낼 수 있다. 그의 관심은 중화주의의 해체와 더불어 서양까지 포함된 세계지도를 인식지도 안에 설정하고, 이 변화된 시공간 속에서 어떻게 제국주의 열강 속에서 대한제국이 국가적 존엄을 간직한 채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있었다. 따라서 스스로 황제국임을 선포하는 행위의 목적은 중화주의 시스템의 속성인 황제와 왕이라는 서열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우리 안에 황제가 있음을 선포함으로써 중화시스템을 극복해내는 방식으로 중화시스템을 파괴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본의 천황제가 시작되는 메이지 유신부터 일본의 근대기를 설정하는 바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주목되는 점은, 신여, 신배요여, 견여, 대여 등 죽은 자의 육신을 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통적인 예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명나라의 예와, 청나라의 예를 일부 결합시킨 조합은, 어디에도 선례를 찾을 수 없는 대한제국만의 발인 행렬을 만들어냈다. 이는 고종의 “옛규범을 근본으로 하고 새로운 형식을 참작한다.(舊規僞本參以新式)”는 그의 선언이 어떻게 시각언어로서 대내외적으로 드러내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
      국장에서 발인 행렬은 죽은 자를 기리고자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긴 시간을 걸으면서, 색과 빛, 향과 곡성을 통해 오감을 통해 죽은 자를 체험하고 기억하는 시간이다. 고종은 이러한 국장의 발인 행렬을 통해, 주권이 무참하게 능멸되었던 명성황후시해사건의 치욕이 극복되었음을, 황금색과 수많은 빛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황제국의 의례로 드러냄으로써 대내외에 선포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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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장경희, "항산 안휘준 교수 정년퇴임 기념 논문집: 미술사의 정립과 확산" 사회평론 2006

      2 김무찬, "한국상여의 변천사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2004

      3 김지영, "즉위식, 국왕의 탄생" 돌베개 2013

      4 문영식, "조선후기 산릉도감의궤에 나타난 장인의 조영활동에 관한 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 2010

      5 안희재, "조선후기 發靷班次의 변화와 의미" 한국학연구소 34 : 821-856, 2010

      6 박정혜, "조선시대 궁중기록화 연구" 일지사 2000

      7 안희재, "조선시대 국상의례 연구 : 국왕국장을 중심으로" 국민대학교 대학원 2010

      8 한영우, "조선시대 儀軌 편찬 始末" 일지사 28 (28): 2002

      9 신지혜, "조선 숙종대 왕실 상장례 설행공간의 건축특성 : 빈전·산릉·혼전을 대상으로" 경기대학교 대학원 2011

      10 박계리,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명성황후발인반차도> 연구" 한국미술연구소 (35) : 91-115, 2012

      1 장경희, "항산 안휘준 교수 정년퇴임 기념 논문집: 미술사의 정립과 확산" 사회평론 2006

      2 김무찬, "한국상여의 변천사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2004

      3 김지영, "즉위식, 국왕의 탄생" 돌베개 2013

      4 문영식, "조선후기 산릉도감의궤에 나타난 장인의 조영활동에 관한 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 2010

      5 안희재, "조선후기 發靷班次의 변화와 의미" 한국학연구소 34 : 821-856, 2010

      6 박정혜, "조선시대 궁중기록화 연구" 일지사 2000

      7 안희재, "조선시대 국상의례 연구 : 국왕국장을 중심으로" 국민대학교 대학원 2010

      8 한영우, "조선시대 儀軌 편찬 始末" 일지사 28 (28): 2002

      9 신지혜, "조선 숙종대 왕실 상장례 설행공간의 건축특성 : 빈전·산릉·혼전을 대상으로" 경기대학교 대학원 2011

      10 박계리,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명성황후발인반차도> 연구" 한국미술연구소 (35) : 91-115, 2012

      11 박정혜, "왕과 국가의 회화." 돌베개 2011

      12 이성미, "어진의궤와 미술사-조선국왕 초상화의 제작과 모사" 소와당 2012

      13 박정혜, "삼성미술관 Leeum 소장 <동가반차도>소고, In 화원-조선화원대전" 2011

      14 한영우, "명성황후와 대한제국" 효형 2001

      15 이민원, "명성황후시해와 아관파천: 한국을 둘러싼 러, 일 갈등" 국학자료원 2002

      16 한영우, "명성황후, 제국을 일으키다" 효형 2006

      17 이윤상, "대한제국기 국가와 국왕의 위상제고사업" 진단학회 (95) : 81-112, 2003

      18 국립고궁박물관, "대한제국: 잊혀진 100년 전의 황제국" 민속원 2011

      19 장경희, "대한제국 홍릉 침전 내부의 공예품 연구" 한국조형디자인학회 13 (13): 8-29, 2010

      20 김지영, "근대기 국가 의례의 장으로서의 東郊" 서울학연구소 (36) : 1-38, 2009

      21 신병주, "광해군 시기 의궤의 편찬과 그 성격" 경남문화연구원 (22) : 253-287, 2006

      22 이성미, "가례도감의궤와 미술사" 소와당 2008

      23 전통예술원 음악사료강독회, "高宗大禮儀軌下" 민속원 2012

      24 전통예술원 음악사료강독회, "高宗大禮儀軌上" 민속원 2012

      25 "高宗大禮儀軌"

      26 "高宗壬寅進宴儀軌"

      27 김세은, "高宗初期(1863~1873) 國家儀禮 시행의 의미" 조선시대사학회 (31) : 175-218, 2004

      28 "英祖國葬都監都廳儀軌"

      29 "純明妃 國葬都監儀軌"

      30 金貞振, "朝鮮時代 國葬都監儀軌의 發靷班次圖에 나타난 儀禮服飾 硏究" 淑明女子大學校 大學院 1996

      31 金明淑, "朝鮮時代 冕服의 考察 : 國葬都監 儀軌 服玩圖說을 中心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1983

      32 권행가, "明成皇后와 國母의 표상" 미술사연구회 (21) : 203-230, 2007

      33 "明成皇后殯殿魂殿都監儀軌"

      34 "明成皇后國葬都監儀軌"

      35 "日省錄 (1760-1800)"

      36 "哲宗大王 國葬都監儀軌"

      37 "哲仁王后 國葬都監儀軌"

      38 "仁元王后 國葬都監儀軌"

      39 제송희, "18세기 행렬반차도 연구" 한국미술사학회 273 (273): 101-132, 2012

      40 김성혜, "1890년대 고종의 통치권력 강화 논리에 대한 일고찰 -君父論과 君師論을 중심으로-" 부산경남사학회 (78) : 287-321, 2011

      41 김세은, "1866년(고종 3) 고종의 嘉禮와 대원군의 위상 강화" 한국사연구회 (136) : 217-25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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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7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12-30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The Misulsahakbo(Reviews on the Art History) -> Korean Bulletin of Art History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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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35 0.35 0.41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3 0.42 1.0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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