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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중국의 미용담론이 가지는 의미 -《玲瓏》(1931-1937)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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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여성의 외형적 미에 대한 추구가 두드러졌던 1930년대의 중국 유명 여성잡지인 《玲瓏》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패션, 유행 그리고 신체에 관한 관심이 가지는 의미, 즉 미용담론이 가지는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복식을 비롯한 화장, 헤어 및 몸매 가꾸기 등 《玲瓏》에 등장하는 각종 여성미 담론은 중국 모던걸의 기준을 만들어내었다. 《玲瓏》은 여성의 미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시각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미용 관련 지식을 전수하며 미적 소통의 공간을 향유케 하였다.《玲瓏》 속의 여성들은 “복식을 자기 보호 기능으로 삼고, 자신을 단단히 감싸, 마음속의 좌절감 및 자괴감을 극복”하고자 하였는데, 여성이 화장을 하고 의복을 차려입고 머리를 꾸미고 장신구를 착용하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를 실현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근대 이전의 여성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자기 삶에 대한 결정권이 없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화장을 하지 못했고 옷을 사 입지 못했으며 머리를 꾸미지 못했다. 이에 당시 신여성들이 미용을 수행한 것은 자신의 개성과 권리를 적극적으로 추구한 면으로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여성의 지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편, 1930년대 당시 중국은 일본의 침략으로 국가적 위기를 맞이한 시기였던 만큼 여성들이 민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주장하는 글들을 《玲瓏》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31년에서 1945년까지의 일본의 공격으로 인하여 건강한 체격을 가져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우생학적 측면에서 여성의 건강미가 부상하게 되었고 여성의 스포츠, 체육교육이 강화되었다. 이에 건강미 관련한 언설이 《玲瓏》에서 자주 나타나곤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玲瓏》은 복합적인 목소리를 내는 공간으로 존재하였으며, 여성주의와 민족주의가 착종되어 나타나게 되었다. 《玲瓏》의 여성 편집자인 陳珍玲을 비롯한 《玲瓏》의 많은 여성들은 각각 여성주의,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양가적인 목소리를 내며, 민족담론과의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 즉, 《玲瓏》의 많은 여성 작가와 독자들은 건강미를 지지, 표명함으로써 건강미는 당시 여성들에게 새로운 미적 기준으로 부상된 것이다. 민족담론 안에서 여성의 건강미는 향락과 사치를 퇴치하고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국민을 생산해낸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여성들에게 건강미는 새롭고도 매혹적인 미적 기준으로 다가왔으며 이는 새로운 유행으로 정착되었다.
      근대화 과정에서 일어난 여성들의 외형적 미 추구는 사회적 약자로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여성주의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민족의 위기 하에는 민족담론과의 교섭의 결과로 건강미를 표명함으로써 새로운 미적 기준을 부상시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당시 여성들은 패션과 미용을 통해 여성 해방 의지를 표현하고, 서구식 외모의 추구를 통해 기존의 유교적 도덕관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며, 가부장제 및 국가의 억압에서도 벗어나고자 하였는데 이는 여성의 미적 추구가 어떻게 근대 여성들의 정체성 형성과 접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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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여성의 외형적 미에 대한 추구가 두드러졌던 1930년대의 중국 유명 여성잡지인 《玲瓏》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패션, 유행 그리고 신체에 관한 관심이 가지는 의미, 즉 미용담론이 ...

      본 연구는 여성의 외형적 미에 대한 추구가 두드러졌던 1930년대의 중국 유명 여성잡지인 《玲瓏》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패션, 유행 그리고 신체에 관한 관심이 가지는 의미, 즉 미용담론이 가지는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복식을 비롯한 화장, 헤어 및 몸매 가꾸기 등 《玲瓏》에 등장하는 각종 여성미 담론은 중국 모던걸의 기준을 만들어내었다. 《玲瓏》은 여성의 미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시각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미용 관련 지식을 전수하며 미적 소통의 공간을 향유케 하였다.《玲瓏》 속의 여성들은 “복식을 자기 보호 기능으로 삼고, 자신을 단단히 감싸, 마음속의 좌절감 및 자괴감을 극복”하고자 하였는데, 여성이 화장을 하고 의복을 차려입고 머리를 꾸미고 장신구를 착용하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를 실현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근대 이전의 여성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자기 삶에 대한 결정권이 없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화장을 하지 못했고 옷을 사 입지 못했으며 머리를 꾸미지 못했다. 이에 당시 신여성들이 미용을 수행한 것은 자신의 개성과 권리를 적극적으로 추구한 면으로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여성의 지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편, 1930년대 당시 중국은 일본의 침략으로 국가적 위기를 맞이한 시기였던 만큼 여성들이 민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주장하는 글들을 《玲瓏》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31년에서 1945년까지의 일본의 공격으로 인하여 건강한 체격을 가져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우생학적 측면에서 여성의 건강미가 부상하게 되었고 여성의 스포츠, 체육교육이 강화되었다. 이에 건강미 관련한 언설이 《玲瓏》에서 자주 나타나곤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玲瓏》은 복합적인 목소리를 내는 공간으로 존재하였으며, 여성주의와 민족주의가 착종되어 나타나게 되었다. 《玲瓏》의 여성 편집자인 陳珍玲을 비롯한 《玲瓏》의 많은 여성들은 각각 여성주의,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양가적인 목소리를 내며, 민족담론과의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 즉, 《玲瓏》의 많은 여성 작가와 독자들은 건강미를 지지, 표명함으로써 건강미는 당시 여성들에게 새로운 미적 기준으로 부상된 것이다. 민족담론 안에서 여성의 건강미는 향락과 사치를 퇴치하고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국민을 생산해낸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여성들에게 건강미는 새롭고도 매혹적인 미적 기준으로 다가왔으며 이는 새로운 유행으로 정착되었다.
      근대화 과정에서 일어난 여성들의 외형적 미 추구는 사회적 약자로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여성주의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민족의 위기 하에는 민족담론과의 교섭의 결과로 건강미를 표명함으로써 새로운 미적 기준을 부상시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당시 여성들은 패션과 미용을 통해 여성 해방 의지를 표현하고, 서구식 외모의 추구를 통해 기존의 유교적 도덕관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며, 가부장제 및 국가의 억압에서도 벗어나고자 하였는데 이는 여성의 미적 추구가 어떻게 근대 여성들의 정체성 형성과 접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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