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대상인『도와즈가타리』는<새로운 고전>으로 제2차세계대전후에 소개 된 후 급속도로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고 현대 일본사회의 다방면에서 유포되고 있다. 특히 현대여성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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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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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대상인『도와즈가타리』는<새로운 고전>으로 제2차세계대전후에 소개 된 후 급속도로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고 현대 일본사회의 다방면에서 유포되고 있다. 특히 현대여성작가들의 관심을 받아 瀬戸内晴実는『도와즈가타리』를 3번이나 현대어 역을 하고 있고,『도와즈가타리』를 재료로『中世炎上』【新潮文庫 1989年】라는 역사소설을, 杉本苑子는『新とはずがたり』【講談社 1990年】, 奥山景布子는『恋衣 とはずがたり』【中央公論新社2009年】라는 소설을 쓰고 있다. 또 만화라는 현대적인 표현수단으로 일본고전문학을 재고하려는 움직임에서 中央公論社에서『만화 일본의 고전』전 32권이 출판되어『겐지모노가타리』『도와즈가타리』도 출판되어 있다. 또『도와즈가타리』는『あさき夢みし』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소개되고 있다.【1974년(昭和49年)10月 実相寺照雄監督 大岡信脚本】이렇듯이 『도와즈가타리』는 일본 사회에서 현대어 역, 만화, 역사소설, 영상물 등 현대작가가 쓴 「고전」으로 일본사회에 유포되고 있어 독자들은 현대 작가가 쓴 현대어 역을 통해서 고전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어려운 고전을 원어 그대로 읽을 것이 아니라 현대어로 풀어서 일본고전의 향수를 맛보는 관점의 필요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현대작가들의 재해석된『도와즈가타리』는 원문을 읽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만화, 현대작가가 쓴 현대어 역, 역사소설은『도와즈가타리』를 재료로 하고 있지만 원문 그 자체는 아니고 작가가 새롭게 재구축하여 만들어낸 세계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러한 현대작가들의 재해석들이 고전문학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만들어 내고 고전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평가를 만들어 낸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더더욱 한국교육 현장에서의 일본고전문학 방법론은 한국과 일본의 독자층의 지향성의 차이를 고려하고 일본 고전을 쉽게 독자들에게 접근시킬 교수방법론이 요구되어 진다는 점에서 본 번연연구를 통하여 일본의 고전문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것은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현대사회에서 이른바 새로운 고전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도와즈가타리』를 한국 사회에 번역하여 소개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문학작품은 나라, 시대를 초월한다. 문학작품의 경우 대부분 번역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고, 이 매개의 역할은 번역자에게 있어서 중대한 책무이다. 고전문학의 번역은 고어라는 언어의 특성상 해석이나, 각주, 번각에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어서 동시대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지식이 중요하다. 본 번역에서는 고전문학에 대한 치밀한 읽기와 동시대의 다른 고전문학과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정확하게 소개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도와즈가타리』를 한국 사회에 번역 소개함으로써 일반 독자들에게 일본 고전문학을 소개하고 13세기라는 일본의 남북조의 혼란기를 살았던 한 여성의 삶을 통하여, 한국에서의 일본문학연구, 한국과 일본의 여성문학 비교에 유용한 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번역연구 대상인『도와즈가타리』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허구를 그리는 모노가타리 문학이 아니라, 13세기를 실제로 살았던 한 여성의 자전적 일기 문학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물론 일기문학도 모노가타리와는 차원이 다른 허구의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작자 자신이 자신의 인생에서 취사선택한 소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번역연구 소개가 갖는 의미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도와즈가타리』에는 일본 중세의 여성 출가자가 정주(定住)하지 않고 전국 각지를 여행하는 경우 그 여성의 <性>은 어떻게 인식 되어졌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어 여성종교자의 역할과 관련하여 한국과 일본의 종교사에서 주목할 만한 시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작자가 당시의 남녀 귀족의 복식(服飾)표현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 복식이 단순히 보이기 위한 의복이 아니라 당시의 신분관계, 권력구조를 읽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복식사연구에도 중요한 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중세여성의 사랑과 성, 복식(服飾)문화, 장례(葬禮)문화, 여성의 교육관등 일본 중세 여성의 일생과 관련된, 다채롭고 풍부한 일본문화가 응축된 텍스트의 번역연구를 통하여 한국의 여류문학인『한중록』『인현왕후전』등과의 궁정여성의 삶을 비교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의 시각에서 서술된 당시 여성의 교양, 어머니의 역할 등에 주목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여성사, 가족사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