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택시운전사들의 생활습관과 비만과의 관련성 =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besity and life style among cab drivers in Gyeongju

국문 초록 (Abstract)

택시운전사들을 대상으로 직업적 특성과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생활양식이 비만 특히 복부비만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경주지역에서 근무하는30세 이상의 남자 택시운전사 105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2003년 9월 20과 21일에 걸쳐 직접 면담을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고, 신체를 계측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신체 지수에 관련된 용어는 『건강통계자료 수집 및 측정의 표준화』의 정의를 이용하였다. 신체계측은 체중, 체지방률, 허리둘레 및 엉덩이둘레를 각 1인이 담당하여 측정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신체측정치의 평균은 신장 169.8±5.5 cm, 체중 73.2±8.8 Kg, 허리둘레 92.5±7.5 cm, 엉덩이둘레 99.9±6.5 cm, 체지방률 24.7±4.5%, 체질량지수 25.3±2.3 Kg/m², 허리엉덩이둘레비 0.93±0.04이었다. 조사대상자의 비만율은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25 이상이 56명(53.4%)이었고, 허리엉덩이둘레비를 기준으로 0.9 이상이 80명(76.2%)이었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91.3 이상이 58명(55.2%)이었고,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25% 이상이 47명(44.8%)이었다.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의 상관계수는 0.74로 엉덩이둘레 0.66, 허리엉덩이둘레비 0.39, 체지방률 0.57보다 높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적당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군이 거의 하지 않는 군에 비하여 교차비는 0.15 (95% CI: 0.04-0.54)이었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군에 비해 중증도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군의 교차비는 6.29 (95% CI: 2.28- 17.34)로 중증도 식사규칙성군에서 비만율이 높았다. 신체적, 경제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조건에 처해있는 택시운전사들에서 높은 비만율을 관찰하였다. 이런 높은 비만율은 교대근무와 장시간의 근무시간으로 인한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비만의 위험성에 대한 택시 기사들의 인식을 환기시키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며, 기업은 자체적으로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여가 활용을 장려하거나 사내 운동 시설의 설립 등의 제도적인 차원의 비만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Obesity is closely related to the socioeconomic factors and life style. Cab drivers are exposed to unfavorable life style due to their long shift work. We studied the relationship between obesity and life style factors in selected cab drivers. We conducted a questionnaire survey and measured the body weight, waist and hip circumference of 105 cab drivers over 30 years old from Sep. 20 to 21, 2003 in Gyeongju. We developed Dongguk Index (DI) to categorize the diet patterns of cab drivers and defined abdominal obesity as a waist circumference ≥91.3 cm. The proportion of obesity in our study population was 53.4% by body mass index (BMI), 76.2% by waist-hip Circumference (WHC), 55.2% by waist circumference (WC), and 44.8% by body fat (%). WC was significantly higher in longer working (≥12 hours), high pack-years of smoking, less exercising, and less regularly eating group than in shorter working (＜12 hours), low pack years of smoking, frequently exercising, and regularly eating group (P＜0.05). Odds ratio of regular exercise for obesity was 0.15 (95% CI: 0.04-0.54) for moderate exercising group and 0.53 (95% CI: 0.17-1.65) for frequently exercising group. Odds ratio of regluar diet for obesity was 6.29 (95% CI 2.28017.34) for those with moderately regular diet and 3.09 (95% CI0.96-9.92) in those with poor regularity in diet. In cab drivers, long working hours, and 12 hours per shift together with their irregular diet and exercise patterns makes the matter worse. Because of high socioeconomic costs caused by obesity, obesity is not simple problems to individual, but problems in view of public health. Supports and concerns for prevention and control of obesity will b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