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국어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외래어와 그렇지 못한 외국어를 변별하기 위하여 외래어의 개념을 재정의해 보고 아울러 외래어로서 그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적정 조건을 제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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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101-12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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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어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외래어와 그렇지 못한 외국어를 변별하기 위하여 외래어의 개념을 재정의해 보고 아울러 외래어로서 그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적정 조건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외래어의 유형을 설정해 봄으로써 국어 사전에서 외래어가 어떻게 실질적이고 합리적으로 처리되어야 하는지를 서구에서 유입된 외래어를 중심으로 살펴본 논문이다.<br/>
그래서 이 글에서는 외래어를 차용어와 구분해 보기 위해 외래어와 차용어를 구분하기 전에 우리는 넓은 의미의 차용(어)와 좁은 의미의 차용어의 그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좁은 의미의 차용어는 차용(borrowing)의 하위 개념이고 통시적 개념이며 국어 어휘사의 입장에서 볼 때[+Diachronic], [+ Foreign], [+ Korean]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어휘들을 가리킨다.<br/>
반면에 현대 국어에서 공시적으로 사용되고 정착된 것으로 차용(borrowing) 중에서 [+Synchronic], [+ Foreign], [+ Korean]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어휘들은 외래어의 범주로 보았다. 이에 해당하는 어휘들은 근대 문물 수용 이후에 들어온 서양계 어휘들이다. 이 어휘들은 역사적으로 이미 국어화된 어휘들(historically loaned word)은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귀화어(perfectly naturalized word)라고 볼 수는 없다.<br/>
그리고 외래어의 위와 같은 정의를 통해서 적정 조건을 아래와 같이 설정하였다.<br/>
1) 외국어 어휘는 국어화 과정에서 발음 변화의 양상을 거쳐야 외래어로서 적정하다.<br/>
2) 외국어 어휘는 국어화 과정에서 표기 형태 변화의 양상을 거쳐야 외래어로서 적정하다.<br/>
3) 외국어 어휘는 국어화 과정에서 의미 변화의 양상을 거쳐야 외래어로서 적정하다.<br/>
아울러 외래어의 유형을 설정해 보았는데 그 첫째가 대당 고유어와 한자어를 가지는 어휘군, 둘째가 대당 고유어만을 가지는 어휘군, 셋째가 대당 한자어만을 가지는 어휘군, 외래어 단독 어휘군이 그것이다. 또한 외래어는 그 외래어가 국어로 동화되는 과정에서 위의 적정 조건과 관련을 지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도 있다. 그 첫째가 외국어가 바로 외래어로 형성된 어휘군이고, 둘째는 외국어가 발음 변화를 거쳐 외래어로 형성된 어휘군이고, 마지막으로 외국어의 형태이나 그 원어를 알 수가 없거나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어휘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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