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페리 로시는 자신의 조국 우루과이에서 강제적으로 쫓겨나다시피하여 1972년 이후 스페인에서 뿌리를 잃은 망명인으로, 그리고 동성애자로서 다중적인 소외 상태에 놓인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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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Korean
페미니즘 ;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 ; 레즈비어니즘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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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크리스티나 페리 로시는 자신의 조국 우루과이에서 강제적으로 쫓겨나다시피하여 1972년 이후 스페인에서 뿌리를 잃은 망명인으로, 그리고 동성애자로서 다중적인 소외 상태에 놓인 자신의 ...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는 자신의 조국 우루과이에서 강제적으로 쫓겨나다시피하여 1972년 이후 스페인에서 뿌리를 잃은 망명인으로, 그리고 동성애자로서 다중적인 소외 상태에 놓인 자신의 삶을 통하여 체득한 경험들을 문학으로 형상화, 가부장적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악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언어와 예술의 관계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본 과제는 작가의 네 권의 시 텍스트에 나타난 에로티즘, 더 구체적으로 레즈비어니즘을 연구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푸코에 의하면, 17세기 초부터 서구 사회에서 성은 억압받고 금기시되어 왔으며, 그것은 출발선에서부터 본질적으로 부르주아지가 자기 확인과 그들 자신의 주도권을 확립하기 위해 활용한 기술체계이며 성적 욕망의 장치는 앎의 여러 유형들로 뒷받침하고 그것들에 의해 뒷받침되는 세력 관계들, 즉 권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동성애는, 푸코가 지적하듯이, 오랜 동안 침묵, 형벌, 도덕적 모욕, 호은 질병 등으로 간주되어 왔고 금기시되어왔다. 역사적으로 성과 관련한 금기들 중에 동성애에 대해 가해진 통제는 가장 엄격한 것이었으며, 레즈비어니즘에 대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페리 로시의 텍스트들은 이러한 금기와 사회 규범으로부터의 일탈을 통하여 성과 권력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작가는 다른 형태의 성적 행위 혹은 유희를 억압하고 오직 이성애만을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서구 사회의 편견과 모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Evohe>, <조난 이야기>, <디아스포라><일반 언어학>에 실린 시들에서 사랑과 욕망의 대상은, 지금까지의 남성의 시각에서 쓰인 문학에서처럼 여성으로 형상화되어 나타나지만, 작가는 여성 시적화자를 내세움으로써 여성의 몸에 대한 전통적인 남성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남으로써 일탈하고 금기 위반을 보여준다. 또 여성의 몸은 바다와 동일시되어 시적 화자는 해안의 곡선과 구명들, 습함에 여성의 몸을 비유하면서 관능적으로 묘사하는데 중요한 것은 여성은 사랑받는 주체의 모범으로 그리고 열정을 자극하는 유일한 존재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디아스포라>에서는 이전 작품들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레즈비어니즘의 아름다움을 그려냄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시들을 통하여 작가는 여성을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이미지로 묘사할 뿐만 아니라 사회 규범이 레즈비언, 동성애자에게 부과했던 부정적이며 비정상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것으로 전복한다. <일반언어학>에 실린 레즈비언의 사랑을 그린 시들에서 작가는 또한 서구 사회에서 권력의 한 부분으로 동성애에 대하여 억압과 통제를 해 온 종교를 직설적으로 비판함을 읽을 수 있다.
지금까지 고찰한 것처럼 페리 로시는 남성-백인-이성애라는 사회 질서내에서 남성이 그들만의 언어로 만들어낸 여성성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동성애를 테마로 하는 시들을 통하여 성에 대한 금기와 편견에 대항함을 알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Lesbianism in Cristina Peri Rossi The purpose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Lesbianism in the poetry of Cristina Peri Rossi, a female exilian writer from Urguay. The texts for this article are <Evohe>, <Descricion de un naufragio>, <Dia...
Lesbianism in Cristina Peri Rossi
The purpose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Lesbianism in the poetry of Cristina Peri Rossi, a female exilian writer from Urguay.
The texts for this article are <Evohe>, <Descricion de un naufragio>, <Diaspora>, <Linguistica general>. With the poems of Peri Rossi we intend to question systems and relations of power, control and sexuality. Peri Rossi subverts decrees of prohibition and silence that have been applied to the marginal sexualities such as homosexuality and incest. In her poetry, the homosexual desire appears as a main theme. The beloved subject is always female, as in traditional literature, but the liric voice is of the woman's. And between the lyric voice and the describe woman is also created a heterosexual fiction.
The women's body is identified with the marine geography and the lyric voice describes her sensual voluptuosness, intimate spaces and desire. The sexual encounter becomes an approach to "her deep and tender belly". And the author transforms the woman into a paradigm of the beloved one, the only one able to provoke passion.
In <Diaspora> there also appears a poem which is an explicit reference to the beauty of lesbianism that can be interpretated as an adaptation of the roles of gender identity, with a clear intention toward poetic lesbianism.
Cristina Peri Rossi rejects the traditional poetry about women in which women are only a passive object of men's gaze. She purpose the image of a woman as an active subject in a process of personal liberation, making a transgresstion against the rules and proclaming what should not be hidden: "I'm a lesb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