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訥 盧相益의 ｢大韓亡國史列傳｣ 硏究 -騎驢隨筆과 念齋野錄과의 비교를 통해-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20세기 초 서간도로 망명을 떠난 대눌(大訥) 노상익(盧相益, 1849~1941)이 망명지에서 항일애국지사들의 사행(事行)을 기록한 대한망국사열전(大韓亡國史列傳)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대눌은 대한망국사열전에 실린 인물의 사행을 객관적으로 집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자료 수집에 힘썼다. 이를 크게 셋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하나는 대눌 본인이 직접 견문(見聞)한 자료를 집필 자료로 활용했다. 또 하나는 박은식(朴殷植)의 저서인 한국통사(韓國痛史)를 비롯한 타인의 저술 자료에 실린 자료를 수집해서 집필 자료로 활용했다. 나머지 하나는 동아일보, 동삼성공보(東三省公報), 신민일보(新民日報) 등 언론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활용했다.
대한망국사열전에는 98명의 대표인물명이 있다. 그런데 그 대표인물명 아래 함께 거론된 인물이 13명이다. 따라서 대한망국사열전에는 총 111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이름이 중복 거론된 인물 3명이므로, 대한망국사열전에는 108명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그런데 그 중 사행 기록 없이 이름 또는 성씨(姓氏) 정도만 기록된 인물이 22명이다. 정리하면 대한망국사열전에 사행까지 기록된 인물은 86명이다.
대한망국사열전에 사행까지 실린 인물 86명에 대한 기록을 오늘날 독립운동사 주요 저서로 평가 받고 있는 송상도(宋相燾)의 기려수필(騎驢隨筆)과 조희제(趙熙濟)의 염재야록(念齋野錄)과의 비교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른다.
대한망국사열전과 기려수필에 함께 이름이 실린 인물은 43명이고, 대한망국사열전에만 실린 인물은 43명이다. 또 대한망국사열전과 염재야록에 함께 이름이 실린 인물은 38명이고, 대한망국사열전에만 실린 인물은 48명이다. 마지막으로 기려수필과 염재야록 어느 곳에도 사행이 실려 있지 않고 대한망국사열전에만 사행이 실려 있는 인물은 40명이라는 것이다. 새롭게 드러난 인물 40명은 “강태현(姜泰鉉), 권숙(權潚), 김광원(金光遠), 김규식(金奎軾), 김두원(金斗源), 김수민(金秀民), 김운선(金雲仙), 김인즙(金仁濈), 김정익(金貞益), 김준(金準), 김하원(金河苑), 김홍량(金鴻亮), 나인영(羅寅永), 남명직(南命稷), 맹영재(孟英在), 박(朴), 박승환(朴勝煥), 서상기(徐相耆), 신상민(申尙敏), 안태국(安泰國), 양기탁(梁起鐸), 연기우(延基祐), 유동열(柳東說), 유(柳), 유동하(劉東夏), 이경식(李耕植), 이기범(李基範), 이범진(李範晉), 이상철(李相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s about a book named Daehan-mangguksa-yeoljeon(大韓亡國史列傳), which tells the tracks of the patriots who had exiled to West-Gando against Japan in the early 20thC, written by Daenool(大訥) Sang-il Noh(盧相益, 1849~1941).
Daenool collected data for objective description of the tracks of persons in Daehan-mangguksa-yeoljeon in many ways.
Devided into three, the first way is what he had heard and seen directly. Second way is to collect the descriptions of other people’s book like Hanguk-Tongsa(韓國痛史) written by Eun-sik Park(朴殷植). Third way is to collect the news in the press like Dong-a-ilbo, Dongsamsung-gongbo(東三省公報), Sinmin-ilbo(新民日報) etc.
There are 108 names in this book including 98 representative persons, 13 persons mentioned with the representative persons and 3 names mentioned twice. But there are 22 names mentioned only their given name or family name, with no their tracks. So, the book only describes the tracks of 86 persons.
Comparing all the stories about 86 persons of this book with 2 other books regarded as main books about the history of independence movements; Kiryosupeel(騎驢隨筆) written by Sang-do Song(宋相燾) and Yeomjaeyarok(念齋野錄) written by Hui-je Jo(趙熙濟) leads to following conclusions.
There are 43 persons named in the both books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