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8세기 소설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였던 여성의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이 시기 여성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소설 유형으로 대하소설과 여성영웅소설을 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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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Korean
대하소설 ; heroine ; the figuration of character ; Korean classical long novel ; the 18th century ; Heroine novel ; woman ; women's identity ; Korean classical novel ; 여성영웅소설 ; 여성 ; 형상화 ; 여성인식 ; 정체성 ; 18세기 ; 여주인공 ; 현씨양웅쌍린기 ; 옥원재합기연 ; 창란호연록 ; 홍계월전 ; 이형경전 ; 옥주호연 ; 정수정전 ; 방한림전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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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 연구는 18세기 소설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였던 여성의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이 시기 여성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소설 유형으로 대하소설과 여성영웅소설을 꼽을 수 있다. ...
본 연구는 18세기 소설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였던 여성의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이 시기 여성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소설 유형으로 대하소설과 여성영웅소설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소설군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중심의 서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다수의 여성 독자층에 의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여성중심적 성향을 드러내는 가운데 유교적 가부장제 하의 여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는 작품들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18세기’라는 동일한 시기에 ‘여성’이라는 동일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두 소설 유형 간에 적지 않은 차이가 보여 소설사의 다각적인 실상을 파악하게 해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두 소설군의 핵심문제라고 생각되는 여주인공의 형상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18세기 소설의 분화 양상과 여성인식의 발현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비교 대상으로 삼은 작품들은 <현씨양웅쌍린기>, <옥원재합기연>, <창란호연록> 등의 대하소설과 <이형경전>, <옥주호연>, <정수정전>, <홍계월전>, <황운전>, <방한림전> 등의 여성영웅소설이다.
우선 이 작품들의 여주인공 형상화 방식을 살펴보면 대하소설의 경우 전형적인 숙녀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반면 여성영웅소설의 경우 장수적 기질의 남성적 측면이 부각되어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여성상을 그려낸다. 또한 전자가 당대의 윤리를 준수하면서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반면 후자는 과감하게 당대의 윤리적 틀을 벗어난 일탈을 보이곤 한다. 이는 대하소설의 여주인공들이 자신이 여성임을 부인하지 않는 한에서 여성적 고민들을 겪어나가는 데 비해 여성영웅들의 경우 본성을 바꾸어 남성으로서 행동하고 남성적 삶을 살아가고자 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표면적으로는 대하소설이 여성영웅소설에 비해 당대의 윤리적 구속을 더 많이 받는 가운데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서사의 구체적 전개 양상과 이를 통해 드러나는 주제의식을 분석해 보면 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당대 가부장적 윤리에 순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하소설의 여주인공들이 심각하게 내면의 갈등을 드러내며 당대 여성들이 처한 현실에 진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반면 여성의 화려한 성공담을 그려내고 있는 여성영웅소설이 여성적 인식에 있어서는 오히려 진지한 성찰을 결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주인공 인물 형상화에 있어서의 차이가 주제의식의 차이로까지 이어진다. 이는 고전소설의 여성적 인식을 동일한 범주 내에서 논의하는 것을 반성적으로 재검토하게 한다. 작가의 개인적 성향, 그가 속한 계층의 성향, 소설의 장르적 성향 등이 결합되어 여성을 형상화하고 여성의 문제를 논의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각기 다른 지향성을 가진 작품들이 산출되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할 때 당대의 여성 인식의 다양한 층위 역시 좀 더 사실에 근접하게 포착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소설군이 공통적으로 여성을 화두로 삼고 있고 유교적 가부장제 하에서 구속받는 존재로서의 여성에 대한 자각과 그에 대한 문제의식이라는 측면에서 보편적 여성인식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이들이 보여주는 차이 역시 간과할 수 없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tatus of woman that was the important issue of the history of the Novel in 18th century.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and Heroine novels are representative style of it. However Both of them show many differences althoug...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tatus of woman that was the important issue of the history of the Novel in 18th century.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and Heroine novels are representative style of it. However Both of them show many differences although they deal with same topic and same period such as 'woman' and '18th century'.
Heroines of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are shaped as a typical chaste and modest woman but heroins of Heroine novels are shaped as a masculine image. The former follows the rule of moral based on patriachy but the latter goes against the rule. So it seems that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are more conservative than Heroine novels superficially.
However there was different point in the subject matter. Heroines of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raise the subject about general women and react against patriarchal ideology. On the other hand, Heroine novels have limits not to accomplish subjectivity of general women because heroines can not perceive the trobles as general problems of whole women and they try to overcome personally and neglect somebody to achieve their success.
The differences of two styles mentioned above shows there are many levels in Korean classical novels which have been regarded as similar works on the point of dealing with woman's issues. Therefore diversified methods of research are necessary to recover the differences of Korean classical novels and to properly estimate the 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