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호네트와의 대담 : 현대 비판의 세 가지 모델 = Interview with Axel Honneth

국문 초록 (Abstract)

질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2001년 4월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사회와 철학’ 독자들을 위해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는 1세대인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2세대인 하버마스를 거쳐 호네트 씨에 이르러 3세대를 맞고 있습니다. 호네트 씨는 1996년에 하버마스 후임으로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과 교수직을 이어받았고 지금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산실인 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있습니다. 호네트 씨에 이르러 프랑크푸르트학파 3세대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사회비판이론의 관점에서 이해합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에서 사회비판모델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회비판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을 의미합니다. 프랑크푸르트 비판이론의 핵심적인 작업은 바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이론적 전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비판과 관련해서 각 세대 간에 어떤 공통점이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담을 통해 프랑크푸르트학파 1세대와 2세대 그리고 3세대인 호네트 씨의 이론적 관점이 드러났으면 합니다. 한국에는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 대담과정에서 이 말에 담긴 지혜가 발휘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