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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석·이현화 희곡의 ‘정치적 글쓰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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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정치적 글쓰기’란 ‘정치적인 것’으로서의 글쓰기를 뜻한다. 이러한 글쓰기는 ‘미학의 정치성’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자크 랑시에르의 논의를 토대로 한다. 자크 랑시에르는 통치 책략을 의미하는 ‘정치(la politique)'와 구분해서 '정치적인 것(le politique)'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치를 이해한다. 그의 논의에 따르면 ‘정치적인 것’은 권력의 행사나 권력을 위한 투쟁으로써의 치안 논리가 아니라 소음으로 밖에 지각되지 않았던 것을 담론으로 들리게 만드는 원리이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적 한계를 반성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전시적’이기만 하거나 ‘해체를 위한 해체’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노출하며 난해하거나 모호하다는 인식을 남긴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반성이 ‘우연적 배치’로써 얻어지는 의미 창출 방식을 배제하는 대신 그동안 보지 못하고 들을 수 없던 것들의 영역을 재배치하려는 시도가 바로 ‘정치적인 것’의 미학 개념이다.
      오태석과 이현화의 희곡이 난해하거나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에는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 경향이 짙다. 오태석과 이현화의 희곡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성격과 특징을 규명하는 작업은 극적 형상화 과정을 고찰하기에 앞서 작가가 새롭게 배치하거나 재구성하여 공동의 영역으로 드러내 보이게 한 것이 무엇이며 그것의 경계를 어떻게 결정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우연이 아닌 의도된 공간으로서의 그 본질을 규명하는 작업이 선취되어야 한다. 두 작가의 낯선 극작 방식에 대해 ‘틈’ 형상화로 이해해 보고자 한다. 오태석의 희곡에서 ‘틈’은 생략과 비약 또는 전도와 반어의 결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현화의 희곡에서는 시공간의 재배치를 통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공간은 앞서 말했듯 낯선 방식으로 인해 이해 불가, 소통 불가의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틈’은 상상력을 가진 관객이라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도록 의도한 공간인 만큼 그동안 가려져 있어 볼 수 없던 것을 보게 되고 들리지 않던 것을 들을 수 있는 경험이 가능한 곳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타자와 자신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는 행위가 되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를 직접 드러내 보이는 ‘주체화’의 행위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볼 때 ‘정치적 글쓰기’에 대한 연구는 ‘틈’을 통해 드러내는 목소리의 주체를 분석하고 타자와의 ‘차이’를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일일 것이다. 요컨대 오태석·이현화 희곡의 ‘정치적 글쓰기’ 연구는 ‘누구’의 목소리를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로 귀결된다.
      ‘정치적 글쓰기’ 차원에서 ‘틈’을 통해 ‘누가’ 말하고 있는가의 문제는 담화 속 의사소통 과정에서 드러나는 언술 행위 분석을 통해 해결해 보고자 한다. 이는 주로 등장인물 간 대사로 이루어질 것이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지문으로 나타나는 언술 행위는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의 분석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오태석의 희곡에서 ‘틈’은 이질적인 목소리들의 마주침이 시도되는 공간이라고 상정할 때 대사에 나타난 언술 행위 분석으로 ‘누가 말하고 있는가’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한편 시공간의 반복과 해체로써 만들어진 이현화 희곡의 ‘틈’은 지문에 나타난 언술 행위를 통해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감성의 분할을 시도하는 두 작가의 글쓰기 방식을 비교·대조 분석하여 각각의 성과와 한계를 고찰해 보는 것으로 연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희곡 텍스트는 기본적으로는 오태석·이현화의 전 작품을 분석 대상이 되겠으나 그중에서 1980년대 후반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경향으로 분류되어 난해하거나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들을 먼저 1차 텍스트로 삼을 예정이다. 그 다음 소재나 주제 차원에서 비교 분석이 가능한 두 작가의 작품을 선별하여 2차 텍스트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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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글쓰기’란 ‘정치적인 것’으로서의 글쓰기를 뜻한다. 이러한 글쓰기는 ‘미학의 정치성’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자크 랑시에르의 논의를 토대로 한다. 자크 랑시에르는 통치 ...

      ‘정치적 글쓰기’란 ‘정치적인 것’으로서의 글쓰기를 뜻한다. 이러한 글쓰기는 ‘미학의 정치성’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자크 랑시에르의 논의를 토대로 한다. 자크 랑시에르는 통치 책략을 의미하는 ‘정치(la politique)'와 구분해서 '정치적인 것(le politique)'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치를 이해한다. 그의 논의에 따르면 ‘정치적인 것’은 권력의 행사나 권력을 위한 투쟁으로써의 치안 논리가 아니라 소음으로 밖에 지각되지 않았던 것을 담론으로 들리게 만드는 원리이다. 사실 이러한 시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적 한계를 반성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전시적’이기만 하거나 ‘해체를 위한 해체’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노출하며 난해하거나 모호하다는 인식을 남긴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반성이 ‘우연적 배치’로써 얻어지는 의미 창출 방식을 배제하는 대신 그동안 보지 못하고 들을 수 없던 것들의 영역을 재배치하려는 시도가 바로 ‘정치적인 것’의 미학 개념이다.
      오태석과 이현화의 희곡이 난해하거나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에는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 경향이 짙다. 오태석과 이현화의 희곡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성격과 특징을 규명하는 작업은 극적 형상화 과정을 고찰하기에 앞서 작가가 새롭게 배치하거나 재구성하여 공동의 영역으로 드러내 보이게 한 것이 무엇이며 그것의 경계를 어떻게 결정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우연이 아닌 의도된 공간으로서의 그 본질을 규명하는 작업이 선취되어야 한다. 두 작가의 낯선 극작 방식에 대해 ‘틈’ 형상화로 이해해 보고자 한다. 오태석의 희곡에서 ‘틈’은 생략과 비약 또는 전도와 반어의 결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현화의 희곡에서는 시공간의 재배치를 통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공간은 앞서 말했듯 낯선 방식으로 인해 이해 불가, 소통 불가의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틈’은 상상력을 가진 관객이라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도록 의도한 공간인 만큼 그동안 가려져 있어 볼 수 없던 것을 보게 되고 들리지 않던 것을 들을 수 있는 경험이 가능한 곳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타자와 자신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는 행위가 되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를 직접 드러내 보이는 ‘주체화’의 행위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볼 때 ‘정치적 글쓰기’에 대한 연구는 ‘틈’을 통해 드러내는 목소리의 주체를 분석하고 타자와의 ‘차이’를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일일 것이다. 요컨대 오태석·이현화 희곡의 ‘정치적 글쓰기’ 연구는 ‘누구’의 목소리를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로 귀결된다.
      ‘정치적 글쓰기’ 차원에서 ‘틈’을 통해 ‘누가’ 말하고 있는가의 문제는 담화 속 의사소통 과정에서 드러나는 언술 행위 분석을 통해 해결해 보고자 한다. 이는 주로 등장인물 간 대사로 이루어질 것이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지문으로 나타나는 언술 행위는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의 분석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오태석의 희곡에서 ‘틈’은 이질적인 목소리들의 마주침이 시도되는 공간이라고 상정할 때 대사에 나타난 언술 행위 분석으로 ‘누가 말하고 있는가’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한편 시공간의 반복과 해체로써 만들어진 이현화 희곡의 ‘틈’은 지문에 나타난 언술 행위를 통해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감성의 분할을 시도하는 두 작가의 글쓰기 방식을 비교·대조 분석하여 각각의 성과와 한계를 고찰해 보는 것으로 연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희곡 텍스트는 기본적으로는 오태석·이현화의 전 작품을 분석 대상이 되겠으나 그중에서 1980년대 후반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경향으로 분류되어 난해하거나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들을 먼저 1차 텍스트로 삼을 예정이다. 그 다음 소재나 주제 차원에서 비교 분석이 가능한 두 작가의 작품을 선별하여 2차 텍스트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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