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원래 종교적인 징벌의 의미를 지녔던 좀비는 이후 서인도제도에서의 식민주의에 대한 은유적인 고발의 의미로 변하게 된다. 현재 대중문화에서 좀비의 위치는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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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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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원래 종교적인 징벌의 의미를 지녔던 좀비는 이후 서인도제도에서의 식민주의에 대한 은유적인 고발의 의미로 변하게 된다. 현재 대중문화에서 좀비의 위치는 더욱 ...
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원래 종교적인 징벌의 의미를 지녔던 좀비는 이후 서인도제도에서의 식민주의에 대한 은유적인 고발의 의미로 변하게 된다. 현재 대중문화에서 좀비의 위치는 더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중이며, 따라서 많은 연구들은 좀비를 서구사회의 문제점 및 특징을 읽는 코드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에 실제 서구유입의 원인이 되었던 서인도제도의 문화적 요소로 좀비를 읽는 연구는 지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이티의 문학과 아이티 출신 캐나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좀비”의 재현 양상과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아이티 문학 및 아이티 계 이민 문학이 가진 미학 및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따라서 르네 데페스트르의 『내 모든 꿈속의 아드리아나』(1988), 스탄리 페앙의 『좀비 블루스』(1996)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두 작품 속에서 좀비는 여성과 남성, 현실과 꿈, 이성과 광기, 죽음과 삶, 백인종과 흑인종, 서구와 아프리카, 프랑스어와 크레올어, 부두교와 기독교 사이의 경계에 위치하며 결국에는 이 경계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공간으로 재현되고 있다. 이처럼 좀비는 두 작품이 가진 특징이자 아이티 현대문학의 특징이기도한 다중성을 체화하여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작가들의 이와 같은 해석은 좀비와 이민자 사이에 새로운 접합점을 찾게 만든다. 그리고 두 작품 속에서 좀비의 상태가 되어 노예상인에게 강제로 끌려온 채 학대당한 아이티인들의 육체, 긴 독재정권의 억압에서 탈출하여 서구에 정착했으나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티 이민자들의 육체는 모두 새로운 문화의 탄생을 알리는 해방의 육체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두 작가의 텍스트는 좀비화라는 상태가 암시하는 것처럼 등장인물들의 자아의 분열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자아와 타자의 모호한 경계는 텍스트의 양식 자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텍스트 내의 화자가 불분명한 대화들은 서로 뒤섞이고, 다양한 이야기 양식들은 경계없이 서로를 침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기술된 이야기는 구전의 이야기와 비슷해지며, 구전되는 이야기가 가지는 무시간성과 반복을 통한 역동성을 부여받게 된다. 두 작가는 다시 태어난 좀비들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서구에까지 떠도는 아이티 인들을 투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 경계없는 육체를 가진 좀비들은 아이티의 전통적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전파자가 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들의 혼종과 평화로운 공존, 다중성을 통한 풍요함을 보여주는 아이티의 부두교 문화는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Parce qu’il est une figure polysémique, le zombie envahit sans cesse la littérature, le cinéma et les jeux vidéo depuis plusieurs années. Investie d’un contenu idéologique, ces créatures sont représentées comme des monstres sadiques sans ...
Parce qu’il est une figure polysémique, le zombie envahit sans cesse la littérature, le cinéma et les jeux vidéo depuis plusieurs années. Investie d’un contenu idéologique, ces créatures sont représentées comme des monstres sadiques sans âme, des citoyens marginalisés, ou comme des hommes prisonniers de la société de consommation. Pour le dire autrement : l'Autre.
La figure du zombie moderne très souvent stéréotypée dans la culture populaire occidentale empêche de retrouver le mythe poétique de la zombification indigène haïtien. Avec Hadriana dans tous mes rêves, René Depestre, déconstruit l’horrible image du zombie occidentalisé en y mettant la dimension cosmique propre au vaudou. Dans Zombie Blues, Stanley Péan, romancier haïti-québécois réputé pour le genre de l'horreur, introduit le zombie pour exprimer la situation de l'entre-deux héros migrant vacillant entre deux systèmes de la réalité en l'Occident.
Au contraire des textes occidentaux, l'héroïne mort-vivante chez Depestre permet aux lecteurs de retrouver l'exaltation et la sublimation du corps. Ici, le zombie nous aide à explorer toutes les limites. Nous montrant une façon de vivre à la haïtienne, le phénomène zombie incarne un passage, une mort transcendante vers une véritable liberté. Le mort-vivant chez Péan provo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