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돌봄윤리로 읽는 <심청전> = Shimchungjeon reads with Care Ethics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8185601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ttempts to read Simcheongjeon, which has been read as a narrative of filial duty, as the value of 'care'. In the existing discussions dealing with Simcheongjeon, Simcheong was often found to be sacrificing for his father's desire or following the demands of the patriarchal system, so he often looked for the drivers of Simcheong's actions from the outside.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 room for Simcheong's voice to intervene in this logic. Therefore, it is a meaningful task to interpret Simcheong's behavior as a care ethics to reveal the subjectivity of Simcheong.
      Care is a universal experience that anyone can't help but experience, and it is a necessary value for all humans living in relationships. Since humans are beings who live in relationships, caring for and caring for others has a high value in itself. Simcheong had the qualifications as a caregiver even when he was in charge of his father, but he did not form an ideal caring relationship by excluding himself from the caring relationship. Simcheong was finally able to realize the care extended to society only when he had time to live as himself through separation from his father in the space of Yonggung(龍宮). What is important, however, is that it is clear that at any time Simcheong was at least the subject of choice and decision.
      Simcheongjeon is a story of co-prosperity. Simcheong wants to live well with people who belong to the community. The scope is from home to society, and the object is extended from the father to the entire people, but the meaning itself is the same. And what makes it possible is care.
      In the narrative, care makes you discover Simcheong, and the voice of a woman. Therefore, care can be an attempt to crack the female oppressive structure, and furthermore, the practice of care shown by Simcheong in the story suggests a way to live together in our society now.
      번역하기

      This study attempts to read Simcheongjeon, which has been read as a narrative of filial duty, as the value of 'care'. In the existing discussions dealing with Simcheongjeon, Simcheong was often found to be sacrificing for his father's desire or follow...

      This study attempts to read Simcheongjeon, which has been read as a narrative of filial duty, as the value of 'care'. In the existing discussions dealing with Simcheongjeon, Simcheong was often found to be sacrificing for his father's desire or following the demands of the patriarchal system, so he often looked for the drivers of Simcheong's actions from the outside.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 room for Simcheong's voice to intervene in this logic. Therefore, it is a meaningful task to interpret Simcheong's behavior as a care ethics to reveal the subjectivity of Simcheong.
      Care is a universal experience that anyone can't help but experience, and it is a necessary value for all humans living in relationships. Since humans are beings who live in relationships, caring for and caring for others has a high value in itself. Simcheong had the qualifications as a caregiver even when he was in charge of his father, but he did not form an ideal caring relationship by excluding himself from the caring relationship. Simcheong was finally able to realize the care extended to society only when he had time to live as himself through separation from his father in the space of Yonggung(龍宮). What is important, however, is that it is clear that at any time Simcheong was at least the subject of choice and decision.
      Simcheongjeon is a story of co-prosperity. Simcheong wants to live well with people who belong to the community. The scope is from home to society, and the object is extended from the father to the entire people, but the meaning itself is the same. And what makes it possible is care.
      In the narrative, care makes you discover Simcheong, and the voice of a woman. Therefore, care can be an attempt to crack the female oppressive structure, and furthermore, the practice of care shown by Simcheong in the story suggests a way to live together in our society now.

      더보기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효의 서사로 읽혀 왔던 심청전을 ‘돌봄’이라는 가치로 읽어 보고자 한다. 심청전을 다루는 기존의 논의에서 심청이 아버지의 욕망을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보거나 가부장제의 요구를 따른 것으로 보아 심청의 행위 동인을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러한 논리 속에서는 어디에도 심청의 목소리가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청의 행위를 돌봄윤리에 기반한 것으로 보아 심청의 주체성을 드러내는 작업은 유의미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돌봄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보편적 경험이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가치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타인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돌봄은 그 자체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심청은 아버지의 심청일 때에도 돌봄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지만 돌봄관계 속에서 자신을 배제함으로써 이상적인 돌봄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 용궁이라는 공간에서 아버지와의 분리를 통해 오롯이 자신으로 살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자기 자신까지 돌봄의 대상에 놓았을 때에야 심청은 비로소 사회로까지 확장된 돌봄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느 때의 심청이든 적어도 선택과 결정의 주체였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심청전은 상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심청은 공동체에 속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고자 한다. 그 범위가 가정에서 사회로, 대상이 아버지에서 백성 전체로 확장된 것일 뿐 의미 자체는 동일하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돌봄’이다.
      서사 속에서 돌봄은 심청, 그리고 여성의 목소리를 발견하게 한다. 따라서 돌봄은 여성 억압적인 구조에 균열을 가하는 시도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이야기 속 심청이 보여주는 돌봄의 실천은 지금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해 준다.
      번역하기

      본 연구는 효의 서사로 읽혀 왔던 심청전을 ‘돌봄’이라는 가치로 읽어 보고자 한다. 심청전을 다루는 기존의 논의에서 심청이 아버지의 욕망을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보거나 가부장제의 ...

      본 연구는 효의 서사로 읽혀 왔던 심청전을 ‘돌봄’이라는 가치로 읽어 보고자 한다. 심청전을 다루는 기존의 논의에서 심청이 아버지의 욕망을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보거나 가부장제의 요구를 따른 것으로 보아 심청의 행위 동인을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러한 논리 속에서는 어디에도 심청의 목소리가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청의 행위를 돌봄윤리에 기반한 것으로 보아 심청의 주체성을 드러내는 작업은 유의미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돌봄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보편적 경험이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가치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타인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돌봄은 그 자체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심청은 아버지의 심청일 때에도 돌봄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지만 돌봄관계 속에서 자신을 배제함으로써 이상적인 돌봄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 용궁이라는 공간에서 아버지와의 분리를 통해 오롯이 자신으로 살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자기 자신까지 돌봄의 대상에 놓았을 때에야 심청은 비로소 사회로까지 확장된 돌봄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느 때의 심청이든 적어도 선택과 결정의 주체였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심청전은 상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심청은 공동체에 속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고자 한다. 그 범위가 가정에서 사회로, 대상이 아버지에서 백성 전체로 확장된 것일 뿐 의미 자체는 동일하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돌봄’이다.
      서사 속에서 돌봄은 심청, 그리고 여성의 목소리를 발견하게 한다. 따라서 돌봄은 여성 억압적인 구조에 균열을 가하는 시도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이야기 속 심청이 보여주는 돌봄의 실천은 지금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해 준다.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최동현, "「심청전」의 주제에 관하여 :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국어문학회 31 : 51-71, 1996

      2 김종철, "희생과 보상의 거리" 국어교육연구소 (30) : 373-391, 2012

      3 성현경, "한국문학사의 쟁점" 집문당 531-539, 1986

      4 캐럴 길리건, "침묵에서 말하기로" 도서출판 푸른숲 1-419, 2020

      5 김정미, "조선후기 한문학을 통해 살펴본 아버지의 부성이 현대 유아교육에 주는 의미" 부산대학교 2021

      6 김태준, "조선소설사" 청진서관 1-206, 1933

      7 김세희, "자기 배려로서의 자기 인식과 파레시아: 미셸 푸코의 해석을 중심으로" 한국교육철학학회 40 (40): 69-89, 2018

      8 진은진, "여성탐색담의 서사적 전통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2002

      9 섀리 엘 서러, "어머니의 신화" 도서출판 까치 1-464, 1995

      10 신호림, "심청전의 계열과 주제적 변주" 고려대학교 2016

      1 최동현, "「심청전」의 주제에 관하여 :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국어문학회 31 : 51-71, 1996

      2 김종철, "희생과 보상의 거리" 국어교육연구소 (30) : 373-391, 2012

      3 성현경, "한국문학사의 쟁점" 집문당 531-539, 1986

      4 캐럴 길리건, "침묵에서 말하기로" 도서출판 푸른숲 1-419, 2020

      5 김정미, "조선후기 한문학을 통해 살펴본 아버지의 부성이 현대 유아교육에 주는 의미" 부산대학교 2021

      6 김태준, "조선소설사" 청진서관 1-206, 1933

      7 김세희, "자기 배려로서의 자기 인식과 파레시아: 미셸 푸코의 해석을 중심으로" 한국교육철학학회 40 (40): 69-89, 2018

      8 진은진, "여성탐색담의 서사적 전통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2002

      9 섀리 엘 서러, "어머니의 신화" 도서출판 까치 1-464, 1995

      10 신호림, "심청전의 계열과 주제적 변주" 고려대학교 2016

      11 이정원, "심청전에서 ‘희생제의’로서의 재물 약속"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9 : 35-60, 2010

      12 김동건, "심청전에 나타난 욕망과 윤리의 공존 방식" 판소리학회 (32) : 31-60, 2011

      13 김진영, "심청전 전집 9" 박이정 1-484, 2000

      14 김진영, "심청전 전집 3" 박이정 1-408, 1998

      15 김진영, "심청전 전집 11" 박이정 1-530, 2000

      16 조동일, "심청전 연구" 태학사 283-308, 1999

      17 강지영, "심청․효․데리다 : 효와 효행의 구분과 해체를 통한 <심청전> 연구" 경상국립대학교대학원 2022

      18 고은임, "부녀관계를 중심으로 읽는 <심청전>" 판소리학회 (50) : 39-74, 2020

      19 강성숙, "보살핌 윤리로 본 바리 신화 연구 – 전라도 전승본의 ‘구약 거부’와 ‘언니 옷 입기’ 모티프를 중심으로 –" 온지학회 (63) : 191-220, 2020

      20 미셸 푸코, "동문선" 동문선 1-588, 2007

      21 버지니아 헬드, "돌봄 : 돌봄윤리" 박영사 1-389, 2017

      22 이정원, "고전소설의 도덕교육적 가치 -<심청전>, <홍길동전>을 중심으로" 한국고소설학회 (43) : 161-195, 2017

      23 최기숙, "‘효녀 심청’의 서사적 탄생과 도덕적 딜레마- 감성적 포용과 전향의 맥락" 한국고소설학회 (35) : 65-103, 2013

      24 유영대, "<심청전>의 여성 형상 : 곽씨부인과 뺑덕어미를 중심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회 1 : 103-122, 2000

      25 이상일, "<심청전>의 갈등 요소와 갈등 구조 고찰" 한국문학치료학회 37 : 101-129, 2015

      26 진은진, "<심청전>에 나타난 모성성 연구 - <효녀실기심청>을 중심으로" 판소리학회 15 : 237-270, 2003

      27 박재인, "<심청가>를 통해 본 고통의 연대와 국가 역할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 한국구비문학회 (46) : 189-222, 2017

      28 주형예, "19세기 판소리계 소설 <심청전>의 여성재현 -공감(共感)과 불화(不和)의 재현양식-" 한국고전여성문학회 0 (0): 488-518, 2007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2-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0-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더보기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93 0.93 0.9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7 0.91 2.301 0.09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