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啓와 別單은 조선시대에 임무를 수행한 암행어사가 복명할 때 올리는 문건으로 제도화되어 있었다. 1881년 朝士視察團의 일본 시찰은 암행어사와 사행이라는 성격을 지녔고, 복명 시 올린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국문 초록 (Abstract)
書啓와 別單은 조선시대에 임무를 수행한 암행어사가 복명할 때 올리는 문건으로 제도화되어 있었다. 1881년 朝士視察團의 일본 시찰은 암행어사와 사행이라는 성격을 지녔고, 복명 시 올린 ...
書啓와 別單은 조선시대에 임무를 수행한 암행어사가 복명할 때 올리는 문건으로 제도화되어 있었다. 1881년 朝士視察團의 일본 시찰은 암행어사와 사행이라는 성격을 지녔고, 복명 시 올린 서계와 별단 자료가 남아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朝士視察團의 시찰 및 문견 기록물 중 서계와 별단이라 명명된 자료는 李𨯶永의 『日槎集略』에 실린 「別單」, 沈相學의 「日本聞見事件草」에 실린 「別單草」, 「慶尙道東萊暗行御史沈相學啓本」이 있고, 『魚允中全集』의 「東萊御史書啓」에 수록된 「別單草」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1881년 조사들의 書啓ㆍ別單과 당대 암행어사의 서계ㆍ별단에 나타난 존대 양식과 이두 투식의 공통점을 밝히고, 成冊 별단과 粘連 별단의 특징 및 차이점을 검토하였다. 또 연행사의 문견별단과 朝士視察團의 문견사건의 양식을 비교ㆍ대조하여 살폈다.
朝士視察團 ‘별단(초)’의 투식이 비슷한 시기의 조선 시찰 암행어사 ‘서계’의 투식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통해 朝士視察團의 별단(초)이라고 불리는 자료들이 실상 암행어사의 복명 문서인 서계의 성격과 특징을 지녔음을 확인하였다. 곧 朝士들이 복명 시 성책으로 제출한 문견ㆍ시찰기류 자료들은 형식상 별단에 해당하고, 朝士視察團이 복명을 준비하면서 서술했던 ‘별단(초)’은 실상 예비적 서술인 書啓의 성격을 가진 啓本이나 啓本草에 가깝다. 이는 朝士들이 서계와 별단을 혼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魚允中全集』에 수록된 「東萊御史書啓」의 「別單草」와 『日槎集略』 「別單」의 전문 내용을 비교ㆍ대조하여 이헌영이 書役하여 轉寫한 자료임을 확인하였다. 심상학의 시찰 자료에서 성책 「외무성」과 「견문록」은 별단의 성격을 지니고 「계본」과 「별단초」는 서계의 성격을 지닌다. 이는 앞서 서계별단의 투식, 성책 문견별단과 문견사건의 형식적 특징을 토대로 朝士視察團의 별단(초)가 서계의 성격을 지닌다고 밝혔던 내용과도 부합한다.
한문학 영역의 연구는 작품의 내용, 문학성뿐만 아니라, 문서의 양식, 투식 등의 전형적 부분 또한 두루 소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朝士視察團 보고용 문서의 투식과 내용을 검토하고 轉寫된 양상을 고찰한 이 연구는 書啓ㆍ別單의 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후 진행될 書啓ㆍ別單의 형식과 문체 연구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eogye(書啓) and Byeoldan(別單) were the official reports prepared by the secret royal inspector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was sent to Japan for the unofficial mission as the secret royal inspector in 1881 and the...
Seogye(書啓) and Byeoldan(別單) were the official reports prepared by the secret royal inspector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was sent to Japan for the unofficial mission as the secret royal inspector in 1881 and there are the records of Seogye and Byoeldan submitted for the report. Among the inspection and observation records by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the materials named as Seogye and Byeoldan include Byeoldan(別單) included in Ilsajibryak(日槎集略) by Lee Hunyoung, Gyeongsangdo Dongrae Amhaengeosa Shimsanghak Gyebon(慶尙道東萊暗行御史沈相學啓本) and Byeoldancho(別單草) of Ilbon Mungyeonsageoncho(日本聞見事件草) by Shim Sanghak, and Byeoldancho included in Dongraeeosa Seogye of Compilation Work by Eo Yunjung(魚允中全集).
This paper clarified that both Seogye and Byeoldan by the officials in 1881 and Seogye Byeoldan by the secret royal inspectors of the time showed the same formats and writing style. This paper also observed the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in Byeoldan for official documents(成冊) and for evidential documents(粘連). In addition, this study compared the formats of Byeoldan by the officials who were sent to China and Japan.
The Byeoldan by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and Seogye by secret royal inspector of the time showed similar formats. Such fact proved that the Byeoldan by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actually have the same characteristics found in Seogye by the secret royal inspector. In addition, the records on observation and inspection submitted by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for the official documents have the same formats with Byeoldan. Furthermore, Byeoldan prepared by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for the report was similar to documents presented to the king(啓本) with the characteristics of preliminary writing, Seogye. It is assumed that the officials used both Seogye and Byeoldan alternately. This study also compared the contents of Byeoldancho(別單草) from Compilation Work by Eo Yunjung(魚允中全集) and Byeoldan from Ilsajibryak(日槎集略) and found out that the records were written and transcribed by Lee Hunyoung. In the observation records by Shim Sanghak, the records on the foreign affairs Eoimusung and observation Gyeonmukrok showed the characteristics of Byeoldan while Gyebon and Byeoldancho showed the characteristics of Seogye. This supports the fact on how Byeoldan shared the same writing style of Seogye Byeoldan and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inspection documents reported to the king.
The researches on Sino-Korean literature need to cover the comprehensive types such as document format and writing style in addition to contents and literary value of the works. In response, this study reviewed the writing style and contents of the reports by Official Observation Mission and examined the transcribed types. This hold significance as the basic material for further researches on formats and writing style of Seogye and Byeoldan.
참고문헌 (Reference)
1 "한국고전종합DB"
2 허동현, "조사시찰단관계자료집 13" 국학자료원 577-578, 2000
3 柳本藝, "일성록범례(日省錄凡例)" 한국고전번역원 1-338, 2015
4 김현영, "이헌영의 「嶠繡集略」을 통해 본 암행어사의 실상과 경상도 지방관" 영남문화연구원 (16) : 7-43, 2009
5 허경진, "영천과 조선통신사 : 한일 간의 벽을 허물다" 보고사 1-397, 2014
6 허동현, "어윤중의 개화사상 연구‒온건개화파 내지 친청사대파설에 대한 비판적 검토" 한국사상사학회 17 : 435-474, 2001
7 국사편찬위원회, "승정원일기"
8 "수신자 자료 아카이브"
9 허경진, "수신사(修信使)에 대한 조선과 일본의 태도 차이" 열상고전연구회 (53) : 29-58, 2016
10 "규장각 한국학연구소"
1 "한국고전종합DB"
2 허동현, "조사시찰단관계자료집 13" 국학자료원 577-578, 2000
3 柳本藝, "일성록범례(日省錄凡例)" 한국고전번역원 1-338, 2015
4 김현영, "이헌영의 「嶠繡集略」을 통해 본 암행어사의 실상과 경상도 지방관" 영남문화연구원 (16) : 7-43, 2009
5 허경진, "영천과 조선통신사 : 한일 간의 벽을 허물다" 보고사 1-397, 2014
6 허동현, "어윤중의 개화사상 연구‒온건개화파 내지 친청사대파설에 대한 비판적 검토" 한국사상사학회 17 : 435-474, 2001
7 국사편찬위원회, "승정원일기"
8 "수신자 자료 아카이브"
9 허경진, "수신사(修信使)에 대한 조선과 일본의 태도 차이" 열상고전연구회 (53) : 29-58, 2016
10 "규장각 한국학연구소"
11 李永, "국역 해행총재 11" 민족문화추진회 1977
12 "국립중앙박물관"
13 "고려대학교 해외한국학자료센터"
14 "魚允中全集" 아세아문화사 1979
15 "韓國史料叢書 第六" 國史編纂委員會 1971
16 허동현, "韓國史市民講座" 일조각 109-123, 2008
17 "銀臺便攷"
18 鄭玉子, "紳士遊覽團考" 27 : 105-147, 1965
19 金明鎭, "書啟別單"
20 李萬敎, "書啓"
21 金益容, "書啓"
22 "承政院日記" 國史編纂委員會
23 "六典條例" 법제처 1974
24 문순희, "『修信使日記』의 체재와 내용 연구" 열상고전연구회 (59) : 39-69, 2017
25 이강욱, "《日省錄》 別單의 형식 및 분류" 한국고전번역원 44 : 121-177, 2014
26 허동현, "19세기 한?일양국의 근대 서구 문물 수용 양태 비교 연구- 朝士視察團과 이와쿠라(岩倉)사절단을 중심으로 -" 동양고전학회 (24) : 257-280, 2006
27 문순희, "1881년 조사시찰단의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 차이-『日東録』, 『東行日録』, 『東京日記』를 비교하며" 열상고전연구회 (53) : 59-89, 2016
28 윤현숙, "1881년 조사시찰단의 보고서 작성 방식과 그 의미" 열상고전연구회 (59) : 101-129, 2017
29 이효정, "1881년 조사시찰단(朝士視察團) 수행원 강진형의 『일동록(日東錄)』 연구" 한국민족문화연구소 (73) : 161-191, 2019
30 윤현숙, "1881년 조사시찰단(朝士視察團) 문견 기록의 글쓰기 양상" 열상고전연구회 (66) : 5-30, 2018
31 김기엽, "1881년 어윤중이 쓴 「담초(談草)」의 특징과 대담에 나타난 한·중·일의 정세" 한국학중앙연구원 41 (41): 303-334, 2018
32 "(國譯)海行摠載 11" 韓國古典飜譯院 1982
33 "(國譯)海行摠載 10" 韓國古典飜譯院 1985
雪峯 姜栢年의 表를 통해 본 조선시대 月課 창작의 일단면
시의 효용에 대한 서거정의 관점과『동인시화』의 비평 기준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9 | 0.49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1.24 | 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