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에 대비한 노인교육의 역할과 방향모색 - 노인의 여가시간 사용패턴을 기반으로 -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100세 수명시대를 목전에 두고 노인교육의 역할과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 모색하기 위해 노인들의 여가시간 사용내역을 분석하고 여가활동유형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50세 이후의 성인으로 현재 은퇴하였거나 시간제로 일하는 3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고 연구목적에 따라 설문지는 여가활동에 사용하는 여가시간 양과 활동에 대한 문항과 삶의 의미와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문항, 그리고 일반적 사항과 관련된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결과의 명확성을 위해 연령을 세 집단으로 분류하고 50-60세를 예비노인, 61-70세를 연소노인, 71세 이상을 고령노인으로 명명하였다.

여가시간 사용과 활동유형에 관한 분석결과, 고령노인집단이 가장 많은 여가시간(46.1시간/주당)을 가진 반면 예비노인이 가장 적은 여가시간(40.3시간/주당)을 가지고 있었다. 연령, 건강상태, 연수입, 학력, 취업상태변인이 적극적 여가활동 시간과 관계있는 변인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소극적 여가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심리적 안녕감과 사회경제적 배경과의 분석에서 여성과 건강이 좋지못한 집단, 연수입이 2천만원 이하집단,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소지자들과 현재 일을 하지 않는 집단이 상대집단보다 심리적 디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확연히 드러났다.

삶의 의미와 사회경제적 배경과의 관계분석에서 연령이 낮고 건강이 좋으며 연 수입과 학력이 높으며 현재 일에 종사하고 있는 집단이 삶의 의미수치가 높았다. 이는 삶의 의미수준은 심리적 안녕감 수준과 상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경제적 변인, 심리적 안녕감, 삶의 의미변인이 응답자의 여가활동 선택유형에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는 건강과 교육수준이 영향변인으로 부상되었다. 그러나, 세부적 연령집단으로 분석해 보면 예비노인은 전체 여가시간 양과 삶의 의미가 영향요인이고, 연소노인의 경우 전체 여가시간의 양이며, 고령노인의 경우 전체 여가시간의 양과 건강이 영향변인이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노인교육의 방향과 역할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노인교육의 방향은 연령에 따라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여 나이에 맞는 잠재력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노년기는 중년기의 연속이므로 중년기부터 노년기 준비교육, 은퇴준비교육, 노인교육, 고령노인교육의 순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도전정신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구체적으로 노인교육은 다음의 영역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suggest the direction and new role of older adult education when we face centenarian age soon. For these, the study explored leisure time use and activities of older adults and factors that affect selection of leisure activity type.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336 adults aged 50 and over who are already retired or prepareing retirement by working only part-time job in Busan area. Subjects were grouped by age and named: pre-seniors aged 50-60; younger seniors aged 61-70; older seniors aged 71 and over.

From results of leisure time use and types of activity, older seniors had the most leisure time(46.1 hours per week), while pre-seniors had 40.3 hours per week, which had the lowest hours among age groups. Age, health status, annual income, education, work status were more related to active leisure activities. Older seniors used more time in passive leisure.

The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ocioeconomic background showed that female and people who are not in good health, with less 20million won annual income and lower education level, and who don't work currently have suffered from psychological distress significantly, compared to other relative groups.

The level of meaing of life showed higher in groups who are r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