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으 로, 학령기 아동은 이 시기에 사회적 기술 습득이 특히 중요하다. 2024 년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
사회성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으 로, 학령기 아동은 이 시기에 사회적 기술 습득이 특히 중요하다. 2024 년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고민 상담 유형 중 또래 관계에 대한 고민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이는 학령기 아동의 사회성 발달이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또래 관계에 관련한 고민은 초등학생들의 삶에 사회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초 등학교 시기에 건강한 사회성 발달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사회성을 살펴봄에 있어 어머니와 관련한 요인에 집중하여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종 단적인 영향력을 분석하고, 특히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아동의 사회 성 관계에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및 부모-자녀 상호작용이 순차적 매 개 효과를 갖는지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아동 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만 5세 유아기 시기인 2013년(패 널 6차 연도)에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문항에 응답한 1,484가구의 아동 중, 6 차 연도(2013년)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7차 연도(2014년) 어머니의 양육효능 감, 8차 연도(2015년) 부모-자녀 상호작용, 10차 연도(2017년) CBCL 사회성 조사에 모두 응답한 가구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측정 도구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김기현, 강희경(1997)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어머니 의 양육효능감은 신숙재(1997)가 번안한 Gibaud-Wallston & Wandersman(1978)을 오미연(2005)이 사용한 내용을 참고하여 한국 아동 패널 연구진이 검토/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부모-자녀 상호작용은 Early Childhood Longitudinal Study Kindergarten Cohort(ECLS-K)의 Home Environment Activities, And Cognitive Stimulation(HEQ)의 척도를 사용하였 다. 아동의 사회성 척도는 오영자, 김영아(2010) 아동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Child Behavior Checklist, CBCL, 6-18) 매뉴얼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아동, 어머니의 인구학적 특성과 주요변인들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검사 도구의 신뢰도를 검증 하기 위해 Cronbach's a 계수를 산출하였다.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성별, 학력 수준, 가구 소득 수준, 근로소득 수준에서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하고 주요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부모-자녀 상호작용이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파 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아 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부모-자녀 상호작용의 순차적 매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6을 이용하여 분석 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 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아동의 사회성 차이에서 남아보다 여아가 사회성이 높았으며, 어머니의 학력, 월 가구 소득, 자녀 수, 취업 유무에 따른 사회성의 차이는 없었다. 둘째, 자녀가 유아기 만 5세에 어머니가 경험한 양육스트레스, 자녀 만 6세의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자녀 만 7세 부모-자녀 상호작용은 모두 만 9세 아동기 사회성에 유의미한 상대적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셋째, 자녀 유아기 만 5세 어머니가 경험한 양육스트레스가 자녀 만 6 세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을 매개로 만 9세 시기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양육효능감이 부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넷째, 자녀 유아기 만 5세 어머니가 경험한 양육스트레스가 자녀 만 7 세 어머니의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매개로 만 9세 시기 아동의 사회성 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부모-자녀 상호작용이 부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자녀 유아기 만 5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다음 해 만 6세 자녀의 어머니 양육효능감이 낮아지고, 이는 그다음 해 만 7 세 자녀의 어머니 부모-자녀 상호작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만 9세 사회성 발달에 순차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실제적인 제언을 하 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사회성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으며, 여아가 남아보 다 높은 사회성을 보였다. 이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며 성별에 따른 사회 성 격차 해소 방안이 필요하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양육효 능감을 약화시키고, 부모-자녀 상호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정신병리의 세대 간 전이 발달 모델(Developmental model of transgenerational transmission of psychopathology)’에도 일부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만 5세 자녀를 둔 어머니는 양육비 부담, 자녀 정서 문제에 대한 자책, 양육의 어려움에서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적· 심리적 지원과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 넷째, 만 6세 자녀를 둔 어머니는 양육효능감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를 높이기 위해 양육 기술 교육, 스트 레스 관리,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한다. 다섯째, 양육 스트레스는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부분 매개로 만 9세 아동의 사회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상호작용 강화를 위한 놀이 및 활동 정보 제공과 부모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여섯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부모-자녀 관 계치료(CPRT)의 적용이 어머니의 스트레스 감소와 어머니의 양육효능 감 증진, 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유아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 을 종단적으로 분석하여, 부모의 양육 행동이 아동 발달에 미치는 지속 적인 영향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부모 -자녀 상호작용의 세부 항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양육 개선 방향과 CPRT와 같은 실제적 개입 방안을 제안하고, 어머니의 내적 요인과 아 동 사회성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실질적 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