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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 원리』의 이중 기획과 고안된 논리 ― 조지훈의 베르그손 철학 전유 양상을 중심으로 = Dual Purpose of The Principles of Poetry and Invented Methodology - Focused on Accommodating Thoughts of Bergson by Cho Ji-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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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조지훈의 『시의 원리』가 해방기 시단에서 보편 시론의 역할뿐만 아니라 대항 담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기획되었음에 주목하고, 이 이중의 기획을 수행하기 위해 조지훈이 사용한 방법론을 고찰하였다. 등단 초기부터 시와 시인을 생명이 있는 유기체로 바라보았던 조지훈은 『시의 원리』에 이르러 새로운 논리 전개 방식과 개념을 사용하여 자신의 기존 사유체계를 보강한다. 먼저, 그는 시와 시인을 생명으로 설정하되 자연과학을 근거로 삼아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시론의 보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이는 해방기 이후 집중적으로 발간되던 문학 개론서의 글쓰기 방식을 따른 것이자 과학에 기반을 두지 않은 형이상학 시론을 신비한 것으로 치부한 비판들에 대응하기 위한 그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시 창조의 제반 조건들을 실증적으로 이론화하면서도 그는 정신이 작용하는 시의 창조 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념적인 서술로 일관하며 과학의 일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시의 고유한 영역이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물질과 정신, 지성과 직관, 과학과 시를 구분한 후 생명의 표현이자 생명 그 자체인 시는 물질의 질서에 속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성이 아닌 ‘직관’이라는 의식 작용을 통해 창조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를 구분하지 않는 유물론적 예술사관과 모더니즘 시관을 시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비판한다. 조지훈이 『시의 원리』에서 보여준 이러한 서술 방식과 대항의 논리는 실증적 형이상학을 통해 새로운 생명 창조론을 주장함으로써 유물론과 기계론을 비판한 베르그손의 철학과 공명하는 부분이 많다. 이는 조지훈이 1941년, 베르그손의 저서를 읽고 베르그손의 사상에서 주요 논리와 개념들을 가져와 시론의 보편성을 확보함은 물론, 해방기 시단에 대항할 수 있는 논리를 강화하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글은 이를 논증함으로써 동·서양의 유기체 시론의 영향 관계에서 『시의 원리』를 살펴보는 통상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그의 유기체 시론의 고유성이 그가 베르그손의 논리와 사상을 전유하여 이 이중의 기획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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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조지훈의 『시의 원리』가 해방기 시단에서 보편 시론의 역할뿐만 아니라 대항 담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기획되었음에 주목하고, 이 이중의 기획을 수행하기 위...

      이 글은 조지훈의 『시의 원리』가 해방기 시단에서 보편 시론의 역할뿐만 아니라 대항 담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기획되었음에 주목하고, 이 이중의 기획을 수행하기 위해 조지훈이 사용한 방법론을 고찰하였다. 등단 초기부터 시와 시인을 생명이 있는 유기체로 바라보았던 조지훈은 『시의 원리』에 이르러 새로운 논리 전개 방식과 개념을 사용하여 자신의 기존 사유체계를 보강한다. 먼저, 그는 시와 시인을 생명으로 설정하되 자연과학을 근거로 삼아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시론의 보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이는 해방기 이후 집중적으로 발간되던 문학 개론서의 글쓰기 방식을 따른 것이자 과학에 기반을 두지 않은 형이상학 시론을 신비한 것으로 치부한 비판들에 대응하기 위한 그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시 창조의 제반 조건들을 실증적으로 이론화하면서도 그는 정신이 작용하는 시의 창조 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념적인 서술로 일관하며 과학의 일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시의 고유한 영역이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물질과 정신, 지성과 직관, 과학과 시를 구분한 후 생명의 표현이자 생명 그 자체인 시는 물질의 질서에 속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성이 아닌 ‘직관’이라는 의식 작용을 통해 창조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를 구분하지 않는 유물론적 예술사관과 모더니즘 시관을 시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비판한다. 조지훈이 『시의 원리』에서 보여준 이러한 서술 방식과 대항의 논리는 실증적 형이상학을 통해 새로운 생명 창조론을 주장함으로써 유물론과 기계론을 비판한 베르그손의 철학과 공명하는 부분이 많다. 이는 조지훈이 1941년, 베르그손의 저서를 읽고 베르그손의 사상에서 주요 논리와 개념들을 가져와 시론의 보편성을 확보함은 물론, 해방기 시단에 대항할 수 있는 논리를 강화하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글은 이를 논증함으로써 동·서양의 유기체 시론의 영향 관계에서 『시의 원리』를 살펴보는 통상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그의 유기체 시론의 고유성이 그가 베르그손의 논리와 사상을 전유하여 이 이중의 기획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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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point that The Principles of Poetry by Cho Ji-hoon was written to perform not only the role of universality discourse in the post-liberation poetry circle but also the role of opposition discourse and looked into his corresponding methodology. Cho Ji-hoon, who looked at poetry and poet as living organisms ever since the beginning of his literary career, strengthened his own existing poetic thinking system by using new logic development method and concept from The Principles of Poetry. First and foremost, he expressed his opinions based on biology in the process of putting life into poetry and poet. It was his strategy of responding to criticisms in the post-liberation situation of regarding metaphysical poetics not based on science in materialistic poetics and modernism poetics as something mysterious. In addition, he divided order of materials and order of life based on the facts derived from scientific phenomena and emphasized the point that poetry is situated within order of life once its spirit becomes foundation of life. This is how he stood up against materialistic poetics which asserted that poetry is reflection of materialistic life. Lastly, he planned and argued poetics confronting modernism poetics which put emphasis on intelligence by insisting that order of life in which poetry belongs form a connection with not intelligence but intuition. Such narration method and logic in The Principles of Poetry established metaphysics based on science and share a number of resonating aspects with the philosophy by Henri Bergson who criticized materialism and mechanism by arguing new life creation theory. This implies the possibility that Cho Ji-hoon strengthened the logic of confronting the post-liberation poetry circle by adopting major logic and concepts after reading the works by Bergson in the early 1940s. This study aimed to deviate from the conventional discussion arguing that the inherent features of Cho Ji-hoon’s organism poetics resulted from the influencing relationship of the organism poetics of East and West and identify that his poetics was formed in the process of exclusively possessing Bergson’s logic and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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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point that The Principles of Poetry by Cho Ji-hoon was written to perform not only the role of universality discourse in the post-liberation poetry circle but also the role of opposition discourse and looked into his c...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point that The Principles of Poetry by Cho Ji-hoon was written to perform not only the role of universality discourse in the post-liberation poetry circle but also the role of opposition discourse and looked into his corresponding methodology. Cho Ji-hoon, who looked at poetry and poet as living organisms ever since the beginning of his literary career, strengthened his own existing poetic thinking system by using new logic development method and concept from The Principles of Poetry. First and foremost, he expressed his opinions based on biology in the process of putting life into poetry and poet. It was his strategy of responding to criticisms in the post-liberation situation of regarding metaphysical poetics not based on science in materialistic poetics and modernism poetics as something mysterious. In addition, he divided order of materials and order of life based on the facts derived from scientific phenomena and emphasized the point that poetry is situated within order of life once its spirit becomes foundation of life. This is how he stood up against materialistic poetics which asserted that poetry is reflection of materialistic life. Lastly, he planned and argued poetics confronting modernism poetics which put emphasis on intelligence by insisting that order of life in which poetry belongs form a connection with not intelligence but intuition. Such narration method and logic in The Principles of Poetry established metaphysics based on science and share a number of resonating aspects with the philosophy by Henri Bergson who criticized materialism and mechanism by arguing new life creation theory. This implies the possibility that Cho Ji-hoon strengthened the logic of confronting the post-liberation poetry circle by adopting major logic and concepts after reading the works by Bergson in the early 1940s. This study aimed to deviate from the conventional discussion arguing that the inherent features of Cho Ji-hoon’s organism poetics resulted from the influencing relationship of the organism poetics of East and West and identify that his poetics was formed in the process of exclusively possessing Bergson’s logic and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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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T.E.Hulme, "휴머니즘과 예술철학에 관한 성찰" 현대미학사 1993

      2 조현수,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베르그손의 대답" 철학사상연구소 (35) : 211-257, 2010

      3 최호영, "혁명의 사상, 문학의 사상 - 오스기 사카에(大杉栄)의 아나키즘과 『학지광』 문인의 아나키즘 문학사상 -" 일본학연구소 52 : 29-58, 2020

      4 이미정, "해방기 학문으로서의 ‘현대문학’ 연구 - ‘문학개론’을 중심으로 -" 국어국문학회 (168) : 397-425, 2014

      5 박민규, "해방 이후 시 개론서의 출발과 세 가지 각도 - 김용호, 조지훈, 김기림을 중심으로 -" 현대문학이론학회 (61) : 153-179, 2015

      6 박남희, "한국현대시의 유기체적 상상력 연구 : 박용철, 정지용, 조지훈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9

      7 강웅식, "한국 현대시론에 나타난 ‘영감’의 문제에 관한 연구: 박용철과 조지훈의 시론을 중심으로" 상허학회 46 : 335-383, 2016

      8 이정우, "프랑스 철학의 번역·연구: 1953년까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4 : 2003

      9 강웅식, "텍스트에서 경험으로" 새미 2003

      10 Samuel Taylor Coleridge, "콜리지 문학평전" 옴니북스 2003

      1 T.E.Hulme, "휴머니즘과 예술철학에 관한 성찰" 현대미학사 1993

      2 조현수,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베르그손의 대답" 철학사상연구소 (35) : 211-257, 2010

      3 최호영, "혁명의 사상, 문학의 사상 - 오스기 사카에(大杉栄)의 아나키즘과 『학지광』 문인의 아나키즘 문학사상 -" 일본학연구소 52 : 29-58, 2020

      4 이미정, "해방기 학문으로서의 ‘현대문학’ 연구 - ‘문학개론’을 중심으로 -" 국어국문학회 (168) : 397-425, 2014

      5 박민규, "해방 이후 시 개론서의 출발과 세 가지 각도 - 김용호, 조지훈, 김기림을 중심으로 -" 현대문학이론학회 (61) : 153-17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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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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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4 0.54 0.5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1 0.5 0.879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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