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인문 저술은, 바로 현대 문화 깊숙이 자리잡은 지식의 재산권 개념, 즉 저작권의 과잉 현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 방법으로 구체적 인문·예술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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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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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의 인문 저술은, 바로 현대 문화 깊숙이 자리잡은 지식의 재산권 개념, 즉 저작권의 과잉 현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 방법으로 구체적 인문·예술 지식�...
지원자의 인문 저술은, 바로 현대 문화 깊숙이 자리잡은 지식의 재산권 개념, 즉 저작권의 과잉 현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 방법으로 구체적 인문·예술 지식과 창작 생산의 공유문화에 대한 인류 역사를 짚어내는 일을 수행할 것이다. 주로 퍼블릭 도메인의 서구 개념사, 20세기초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 60년대 프랑스 상황주의자들의 문화예술운동, 미국의 카피레프트 운동, 그리고, 팝아트 등 예술사에서 보여줬던 문화 복제와 전유 현상을 통해서 자유로운 창작공유 문화의 미덕과 전통,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공유 문화의 가능성을 바라본다.
주요 연구 대상은,
(가) 우선 이제까지 ‘창작’ 행위에 대해 우리가 지녀왔던, ‘저자’ 혹은 ‘작가’ 개념에 대한 ‘낭만적’ 선입견을 바꾼다. 인류의 지적 자원으로부터 창작자의 저작물이 혜택과 영감을 얻듯, 그렇게 영감을 받아 만든 저작물을 다시 인류에 되돌려 주는 것이 창작의 기본이 됨을 살핀다.
(나) 역사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의 서구적 기원과 역사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도 이같은 전통의 지적 공유 영역에 대한 개념적 접근을 수행한다.
(다) 이 저술은 ‘전유’ 예술의 실험들을 수집해 보여줌으로써 얼마나 일반 대중 혹은 역사속에 공유적 전통들이 일상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라) 오늘날 인터넷 복제 시대에 다양한 콜라주, 샘플링, 인용 등을 이용한 아마추어 유저들의 창작 행위와 전통적 아방가르드 예술 실험들의 전통 속에서 발아한 예술 문화 활동간의 연속성을 찾는다.
한마디로, 이 책은 정보 자유 문화의 역사적 유산들로 이들 ‘전유’의 인문·예술적 창작 전통을 놓음으로써 오늘날 공유 문화와의 연속성을 재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