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인과 원어민 교사와의 협력수업에 나타난 각 교사의 발화를 비교 분석하고, 그 특징을 규명하는 것이다. 나아가 한국인과 원어민 교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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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 조기영어교육 전공 , 2009. 8
2009
한국어
서울
(An) analysis of the Korean and native teacher talk in the elementary co-teaching English class
vii, 96p. : 도표 ; 26 cm
지도교수: 고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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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인과 원어민 교사와의 협력수업에 나타난 각 교사의 발화를 비교 분석하고, 그 특징을 규명하는 것이다. 나아가 한국인과 원어민 교사의 발화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원어민 협력수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와의 협력수업에서 각 교사 발화가 전체 교사 발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어떠한가?
둘째, 각 교사의 교실영어에 나타난 언어적 특징은 어떠한가?
셋째, 각 교사에 의한 영어질문 형태는 어떠한가?
이 연구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비디오 촬영, 현장 참관, 설문지, 면접의 4가지 방법을 주로 사용하여 총 3차시(1차시는 40분)의 원어민 협력수업을 녹화한 뒤 교사 발화를 전사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통해, 각 교사의 발화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인과 원어민 교사의 발화 비율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한국인 교사의 발화 비율이 양적으로 많았다. 특히, 원어민 교사의 발화 내용이 파닉스 지도나 단어 읽기 지도를 하기 위한 부분이 주를 이루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D-ROM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해도 가능한 부분을 원어민 교사가 담당하는 것은 우수 인력을 낭비하는 것이다. 또한, 영어교육의 효과성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원어민 교사 활용에 개선이 필요하겠다.
둘째, 사용된 어휘의 토큰 수와 타입 수를 비교한 TTR의 경우, 원어민 교사가 한국인 교사에 비해 더 높았다. 이는 한국인 교사의 단어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며, 실제로 특정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반복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는 EFL 환경으로, 교실 밖에서는 영어 대화를 듣고, 실제로 영어로 말하기가 힘든 사회적 구조이다. 따라서 한국인 교사들은 교사 스스로가 학생들의 영어 학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영어 수업에서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영어 입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셋째, 각 교사가 사용한 문장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교사는 의문문을, 원어민 교사는 서술문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교사의 경우, 협력수업 내에서 학생들의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 학생의 대답을 이끌어 내기 의문문을 빈번하게 사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원어민 교사는 서술문의 사용이 압도적이고, 명령문의 사용은 저조한 편이었다. 원어민 교사의 빈번한 서술문 사용은 학생들의 이해를 보다 수월하게 하고, 다음 활동을 안내하며, 단어와 문장 읽기 연습을 위해서라고 판단된다.
넷째, 교사 질문의 형태를 살펴본 결과,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가장 많이 사용한 의문문은 각각 서술형 의문문과 wh-의문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인 교사들의 서술형 의문문은 서술문 끝에 right, okay, all right 등이 붙는 형태가 대부분으로 학생들의 이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비중이 지나칠 정도로 높았다. 이는 해당 교사의 언어적 습관 또는 영어를 외국어로서 배우는 학습자들의 자신감 결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섯째, 협력수업에서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사용한 what을 이용한 의문문을 다시 전시형 질문과 참조형 질문으로 분류한 결과, 5명의 교사 모두 전시형 질문의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교사와 학생이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질문의 사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교사와 학생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참조형 질문의 사용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수한 영어 자원인 원어민 교사는 단순한 표현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고를 촉진하고, 실제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인 교사는 자신의 발화가 EFL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언어 입력으로 작용함을 명심하고 수업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렇게 각 교사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보다 질 높은 원어민 협력수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