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린이집 통합 환경에서 장애위험 유아가 또래집단 내에서 어떠한 사회적 지위를 형성하는지를 AI 기반 데이터와 사회적 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SNA)을 활용하여 탐색하는 ...
본 연구는 어린이집 통합 환경에서 장애위험 유아가 또래집단 내에서 어떠한 사회적 지위를 형성하는지를 AI 기반 데이터와 사회적 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SNA)을 활용하여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연구가 교사 보고나 관찰 중심의 주관적 자료에 의존함으로써 상호작용의 실제 양상과 구조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를 지닌 반면, 본 연구는 위치 기반 센서를 통해 4월부터 9월까지 수집된 실시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아들 간의 연결 정도와 관계망 구조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였다. 세부 분석 내용은 연결 중심성, 근접 중심성, 사이 중심성 등 주요 중심성 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비장애 유아, 장애위험 유아, 장애 유아 간의 사회적 위치와 변화 양상을 비교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 결과 해석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아교육 및 특수교육 분야 전문가의 내용타당도 검토를 거쳤다. 첫째, A학급(4세)과 B학급(5세) 상호작용 시간을 CDCNorm으로 정규화한 결과, 비장애 유아는 높은 중심성을 지니고 장애위험 유아는 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장애 유아는 주변부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두 집단 모두 비교를 통해 장애위험 유아는 장애 유아 집단와 비장애 유아 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표본수가 적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장애위험 유아가 어느 쪽으로 명확히 속하지 않으므로 적절한 시기의 중재 및 지원이 가능한 잠재적 중간집단으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연결망 중 연결 중심성으로 살펴본 결과, A학급(4세)과 B학급(5세) 모두에서 장애위험 유아는 사회적 관계망의 주변부에 머무르거나 일시적인 상호작용만을 보이는 등, 또래와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이 중심성으로 살펴보았을 때 장애위험 유아와 장애 유아가 사이 중심성에서 이상의 결과는 장애위험 유아가 통합학급 내에서 단순히 주변부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또래 간 관계를 잇는 사회적 연결자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AI 기반 실제 상호작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장애위험 유아의 사회적 지위를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통합학급에서 장애위험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적 전략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향후 통합교육의 질적 개선과 데이터 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