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회과학은 사회에 대한 객관적 이론이 되기 위해 규범이나 당위가 아닌 ‘사실’의 영역만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전통적인 실천철학을 넘어서고자 한다. 이로써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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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Korean
비판이론 ; 정신분석 ; 자기반성 ; 심층해석학 ; 도구적이성 ; kritische Theorie ; Psychoanalyse ; Selbstreflexion ; Tiefenhermeneutik ; Faktum ; Sprache ; Kommunikation ; instrumentales Vernunft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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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오늘날 사회과학은 사회에 대한 객관적 이론이 되기 위해 규범이나 당위가 아닌 ‘사실’의 영역만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전통적인 실천철학을 넘어서고자 한다. 이로써 유토피아...
오늘날 사회과학은 사회에 대한 객관적 이론이 되기 위해 규범이나 당위가 아닌 ‘사실’의 영역만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전통적인 실천철학을 넘어서고자 한다. 이로써 유토피아에 대한 기획은 하나의 비과학적인 이야기로 격하된다. 이러한 지적 분위기에서 비판이론은 사실의 탐구에 그치는 과학적 탐구도, 지혜의 철학 정도로 그치는 실천철학의 비과학적 방법론도 모두 비판하면서 양자를 통합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비판이론이 사회과학을 넘어 서는 결정적인 지점은 탐구의 대상(사회)이 되는 ‘사실’(fact)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다. 뒤르켕은 ‘사실’을 자연의 사물들과 같이 항구적이고 객관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반면, 비판이론은 사회적 사실이건 자연적 사실이건 간에 ‘사실’이란 개인들의 사회적 실천에 의해 매개되고 구성된다고 한다.
이러한 전제가 일단 받아들여지면 이론적 행위는 그 자체로 사회적 삶의 계기이며,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계의 창조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로 간주된다. 이론과 실천은 그렇게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완고하게 고정된 실재가 없다면, 모든 이론은 삶의 표현이며, 동시에 가변적이라는 속성을 갖는다. 이런 점에서 이론적 활동은 언제나 이데올로기 비판을 수반한다.
비판이론이 정신분석학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초기의 하버마스는 사회과학의 도구적 이성에는 자기의식의 비판적 기능이 없어서 사회적 총체성에서 왜곡된 삶을 유발하는 이데올로기적 구조가 드러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도구적 이성에 의한 사회과학의 작업이라는 것은 한낱 ‘왜곡된 실재에 대한 왜곡된 성찰’에 머물 거라는 것이다. 하버마스는 비판적 자기의식을 요청하는 "유일한 예"로 정신분석학을 들고 있는데, 그는 이것을 사회분석에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 하버마스는 이해될 수 있는 것(즉 언어)의 이해에 국한된 문헌학적 해석학(예컨대 하버마스는 딜타이를 예로 든다)을 ‘표피적 해석학’이라 부른다. 이에 반해 그는 의사소통에서 벗어나 있는 은폐된 것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신분석학을 ‘심층해석학’이라 부른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본 연구는 [특히 하버마스의] 비판이론이 정신분석학의 도움으로 사회에 대한 ‘심층해석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을 재구성한다.
1. 서론: 비판이론의 위상: 사회과학과 실천철학의 사이 II. ‘전통이론’에 대한 호르크하이머의 비판 III. 비판이론이 정신분석학에 주목하는 이유 IV. 정신분석학의 요체: 자기반성
1. 서론: 비판이론의 위상: 사회과학과 실천철학의 사이
II. ‘전통이론’에 대한 호르크하이머의 비판
III. 비판이론이 정신분석학에 주목하는 이유
IV. 정신분석학의 요체: 자기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