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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시아 지식인 전통의 형성과 발전(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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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은 그 역사에서 볼때 다음과 같은 형태로 시기적인 구분이 가능하며, 개별 시기의 문화적인 이면에는 이슬람과 공동체주의적인 요소들이 체제의 변화에 상관없이 계속 계승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우즈베크와 카자흐 분화 이전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 티무르 및 샤이바니 왕조 시기의 지식전통과 지식인, 우즈베크-카자흐 분열 이후의 우즈베크 지식인 전통의 중심에는 이른바 이슬람화한 페르시아 문화요소, 그리고 이슬람화한 페르시아 문화요소와 합쳐진 투르크 문화의 요소가 공존해왔다.
      이러한 전통의 변화는 제정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진출 이후 시작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제정러시아의 신민이면서도 이슬람적인 전통을 유지했던 타타르 집단이었다. 이들은 특히 초원지대의 중심에 있었던 카자흐에 이슬람을 보급하고, 지식인 양성체계를 형성하게 하도록 하였으며, 타타르의 카자흐 지식인 집단에 대한 영향은 제정러시아 말기까지 지속되었다.
      제정러시아 말기 및 소련출범 초기의 중앙아시아 지식인 집단은 사회개혁, 체제변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였는데, 때로는 온건 개혁적인 방법론을, 때로는 무력행사를 하기도 하였는데, 온건 개혁적인 방법론과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지식인 집단은 소련체제의 지배층으로 흡수되어, 소련연방의 민족정책에 따라 후퇴와 번성의 시기를 반복하였다.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은 일면 소비에트 체제를 거치면서 단절되어온 듯한 양상으로 비춰질수도 있다. 그러나 소비에트 체제 이전의 이슬람을 배경으로 한 전통 이슬람 지식인 집단의 활동은 계속 이어졌으며, 제정러시아 통치시기에도 문화적인 자체가 허용되었고, 제정러시아가 전통적인 통치세력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통치함에 따라 이슬람을 배경으로 하는 전통 지식인의 활동은 지속될 수 있었다.
      제정러시아 말기와 소련초기의 이른바 전통지식인 세력 집단의 분화와 이에 따른 지식인 세력 집단내의 보수와 개혁 세력간의 갈등은 자연스레 소비에트 통치체제에 동참하는 개혁파 지식인들의 우위로 이어졌지만, 이들 역시 소련의 민족정책 변화에 따라 소련 사회내에서의 위상변화는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에트 체제에 동참한 지식인 엘리트 집단 역시 그 실체는 과거의 전통적인 통치 집단 구성원들이 통치 형태의 변화에 따라 사실상 그 명칭만을 달리했을 뿐, 여전히 중앙아시아 사회의 지도적인 세력으로 남아있었다.
      소련체제 중앙아시아에서는 능동적으로 소비에트화된 중앙아시아 지식인 집단이 연방 중앙과의 역학관계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개별 중앙아시아 공화국 차원에서는 전통적인 공동체 출신의 지식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고, 이들은 이후 독립과정에서 전통사회의 가치를 중시하는 민족세력의 구심점으로 변모해나갔다.
      결국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은 외면적으로는 이슬람 통치기, 투르크 시기, 우즈베크와 카자흐의 분화시기, 제정러시아 시기, 소련시기를 거치면서 단절된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전통사회에 내면에 깔려 있던 종교, 문화가 여전히 중앙아시아 사회에 지배적인 문화요인으로 남아있었고, 격변기에는 이러한 지배적인 문화요인을 바탕으로 깔고 있는 지식인 집단들이 격변기의 변화를 주도하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이는 체제 변혁기에 나타나고 조직화되는 지성인 집단의 활동이 중앙아시아 역사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번역하기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은 그 역사에서 볼때 다음과 같은 형태로 시기적인 구분이 가능하며, 개별 시기의 문화적인 이면에는 이슬람과 공동체주의적인 요소들이 체제의 변화에 상관없이 ...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은 그 역사에서 볼때 다음과 같은 형태로 시기적인 구분이 가능하며, 개별 시기의 문화적인 이면에는 이슬람과 공동체주의적인 요소들이 체제의 변화에 상관없이 계속 계승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우즈베크와 카자흐 분화 이전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 티무르 및 샤이바니 왕조 시기의 지식전통과 지식인, 우즈베크-카자흐 분열 이후의 우즈베크 지식인 전통의 중심에는 이른바 이슬람화한 페르시아 문화요소, 그리고 이슬람화한 페르시아 문화요소와 합쳐진 투르크 문화의 요소가 공존해왔다.
      이러한 전통의 변화는 제정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진출 이후 시작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제정러시아의 신민이면서도 이슬람적인 전통을 유지했던 타타르 집단이었다. 이들은 특히 초원지대의 중심에 있었던 카자흐에 이슬람을 보급하고, 지식인 양성체계를 형성하게 하도록 하였으며, 타타르의 카자흐 지식인 집단에 대한 영향은 제정러시아 말기까지 지속되었다.
      제정러시아 말기 및 소련출범 초기의 중앙아시아 지식인 집단은 사회개혁, 체제변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였는데, 때로는 온건 개혁적인 방법론을, 때로는 무력행사를 하기도 하였는데, 온건 개혁적인 방법론과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지식인 집단은 소련체제의 지배층으로 흡수되어, 소련연방의 민족정책에 따라 후퇴와 번성의 시기를 반복하였다.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은 일면 소비에트 체제를 거치면서 단절되어온 듯한 양상으로 비춰질수도 있다. 그러나 소비에트 체제 이전의 이슬람을 배경으로 한 전통 이슬람 지식인 집단의 활동은 계속 이어졌으며, 제정러시아 통치시기에도 문화적인 자체가 허용되었고, 제정러시아가 전통적인 통치세력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통치함에 따라 이슬람을 배경으로 하는 전통 지식인의 활동은 지속될 수 있었다.
      제정러시아 말기와 소련초기의 이른바 전통지식인 세력 집단의 분화와 이에 따른 지식인 세력 집단내의 보수와 개혁 세력간의 갈등은 자연스레 소비에트 통치체제에 동참하는 개혁파 지식인들의 우위로 이어졌지만, 이들 역시 소련의 민족정책 변화에 따라 소련 사회내에서의 위상변화는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에트 체제에 동참한 지식인 엘리트 집단 역시 그 실체는 과거의 전통적인 통치 집단 구성원들이 통치 형태의 변화에 따라 사실상 그 명칭만을 달리했을 뿐, 여전히 중앙아시아 사회의 지도적인 세력으로 남아있었다.
      소련체제 중앙아시아에서는 능동적으로 소비에트화된 중앙아시아 지식인 집단이 연방 중앙과의 역학관계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개별 중앙아시아 공화국 차원에서는 전통적인 공동체 출신의 지식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고, 이들은 이후 독립과정에서 전통사회의 가치를 중시하는 민족세력의 구심점으로 변모해나갔다.
      결국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은 외면적으로는 이슬람 통치기, 투르크 시기, 우즈베크와 카자흐의 분화시기, 제정러시아 시기, 소련시기를 거치면서 단절된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전통사회에 내면에 깔려 있던 종교, 문화가 여전히 중앙아시아 사회에 지배적인 문화요인으로 남아있었고, 격변기에는 이러한 지배적인 문화요인을 바탕으로 깔고 있는 지식인 집단들이 격변기의 변화를 주도하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이는 체제 변혁기에 나타나고 조직화되는 지성인 집단의 활동이 중앙아시아 역사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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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I. 우즈베크와 카자흐 분화 이전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
      1. 15세기 이전의 지식인: 아랍-페르시아 중심 지식인 문화의 형성
      2. 티무르 및 샤이바니 왕조 시기의 지식전통과 지식인
      3. 우즈베크-카자흐 분열 이후의 우즈베크 지식인 전통
      II.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진출과 중앙아시아 지식인 전통
      1.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초원지대 진출과 타타르 지식인의 역할
      2. 제정러시아의 카자흐 정복과 카자흐 근대지식인 형성
      III. 이슬람 개혁운동과 지식인 전통
      1. 자디드와 무슬림 민족운동
      2. 러시아 혁명과 중앙아시아 지식인
      3. 민족주의 지식인의 소비에트 지식인으로의 전환
      IV. 소련시기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1. 민족과 이슬람 배경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지식인의 형성
      2.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지식인의 형성과 발전
      3. 소비에트 카자흐 지식인 집단 - 공산당
      V. 소련공산당 지도층내에서의 카자흐인 엘리트 집단의 형성과 발전
      1. 카자흐인 엘리트, 카자흐 민족주의, 그리고 1920년대의 당 정치
      2. 1930년대 카자흐 공산당과 국가에 대한 강화와 통제
      3. 스탈린 통치 말기의 카자흐 공산당
      VI. 소련시기 신흥 지식인 집단과 변화
      1. D. A. 쿠나예프와 카자흐스탄 공산당
      2. 소련말기 공산당의 부패와 지식인
      VII. 결론
      번역하기

      I. 우즈베크와 카자흐 분화 이전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 1. 15세기 이전의 지식인: 아랍-페르시아 중심 지식인 문화의 형성 2. 티무르 및 샤이바니 왕조 시기의 지식전통과 지식인 ...

      I. 우즈베크와 카자흐 분화 이전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전통
      1. 15세기 이전의 지식인: 아랍-페르시아 중심 지식인 문화의 형성
      2. 티무르 및 샤이바니 왕조 시기의 지식전통과 지식인
      3. 우즈베크-카자흐 분열 이후의 우즈베크 지식인 전통
      II.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진출과 중앙아시아 지식인 전통
      1.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초원지대 진출과 타타르 지식인의 역할
      2. 제정러시아의 카자흐 정복과 카자흐 근대지식인 형성
      III. 이슬람 개혁운동과 지식인 전통
      1. 자디드와 무슬림 민족운동
      2. 러시아 혁명과 중앙아시아 지식인
      3. 민족주의 지식인의 소비에트 지식인으로의 전환
      IV. 소련시기 중앙아시아의 지식인
      1. 민족과 이슬람 배경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지식인의 형성
      2.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지식인의 형성과 발전
      3. 소비에트 카자흐 지식인 집단 - 공산당
      V. 소련공산당 지도층내에서의 카자흐인 엘리트 집단의 형성과 발전
      1. 카자흐인 엘리트, 카자흐 민족주의, 그리고 1920년대의 당 정치
      2. 1930년대 카자흐 공산당과 국가에 대한 강화와 통제
      3. 스탈린 통치 말기의 카자흐 공산당
      VI. 소련시기 신흥 지식인 집단과 변화
      1. D. A. 쿠나예프와 카자흐스탄 공산당
      2. 소련말기 공산당의 부패와 지식인
      V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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