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대상 및 범위는 일차적으로는 국내 온라인 팬픽으로 한정 한다. 형식적으로는 사용자와 텍스트 간, 사용자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한 경우로 한정 짓는다. 서사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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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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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대상 및 범위는 일차적으로는 국내 온라인 팬픽으로 한정 한다. 형식적으로는 사용자와 텍스트 간, 사용자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한 경우로 한정 짓는다. 서사 형식별로는 단편, 중편, 장편, 이어쓰기, 라이트 노블, 비쥬얼 노블, 휴대폰 소설 등 뉴미디어와 함께 등장한 새롭고 다양한 서사적 형식들을 전부 아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온라인 팬픽의 ‘집합적 서사’에 있어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바로 다양한 서사 형식의 텍스트들이 마치 각각의 진주알이 꿰어져서 진주 목걸이가 되듯 집합적으로 축적되면서 거대한 서사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온라인 팬픽의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양한 서사 형식, 새로운 서사 형식, 충분한 텍스트 총량에 대한 분석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내용적으로는 크게 문화예술 분야 중 K-POP 남성 아이돌 그룹을 원본으로 다룬 경우, 한국 드라마 중 사극을 원본으로 다룬 경우로 나눠서 분석한다. 이는 각각 인물 중심으로 서사를 변형 및 진행하는 유형, 사건 중심으로 서사를 변형 및 진행하는 유형으로 나눠질 것으로 전제된다. 형식적으로는 크게 온라인 커뮤니티 중 폐쇄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경우, 개방형 SNS를 활용하는 경우로 구분해 분석하고자 한다. 8개 사이트를 토대로 다시 가입 회원 수, 활동적인 사용자 수, 글의 업데이트 주기, 상호작용 정도 등을 고려해 인물중심의 팬픽 원본, 사건 중심의 팬픽 원본을 각각 선정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온라인 팬픽을 분석 및 연구하는데 있어서 ‘집합적 서사(collective narrative)’와 ‘유닛 오퍼레이션(unit operation)’의 개념 및 방법론을 적용하고자 한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 및 대중화와 더불어 서사의 영역에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서사구조가 등장하게 된다. 새로운 서사(New Narratives)를 연구하는 스콧 리트베르그(2011)에 따르면, 생산적이고 건축적인 하이퍼텍스트의 개념이 글쓰기에 도입되면서, 인쇄문학을 통해서 견고해진 1인 작가의 1인 작품, 작품의 독창성과 저작권의 성역이 무너지고, 집합적인 서사 구조가 나타나게 된다. 집합적 서사(collective narrative)란 개념적으로 협력적 서사(collaborative narrative)와 구분된다. 집합적 서사란 하나의 원본에 대해 다양한 작가군이 창작한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작품들이 모여서 거대한 서사체를 형성하는 경우를 지칭한다. 집합적 서사의 경우, 작품의 창작 과정에서 개체의 독립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상호 대등한 상관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유닛 오퍼레이션(unit operation)이 작용한다. 구조주의 방법론을 통해서 새로운 서사 형식을 분석 및 연구하는 이안 보고스트(2006)는 문학 텍스트와 컴퓨테이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유닛 오퍼레이션(unit operation)’의 개념을 도입, 유닛 분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닛(unit)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요소가 되거나 그 자신만으로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팬픽의 경우, 각각의 텍스트는 그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거시적인 팬픽의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유닛의 개념에 부합하는 텍스트이다. 이때 유닛 오퍼레이션이란 시스템 개념과 전혀 다른 개념이 아니라, 과거의 시스템 개념을 확장, 수정했다는 점 역시 중요하다. 알렝 바디우(2008) 역시 유닛으로서 집합은 단일체가 아니고, 복합성(multiplicity)의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팬픽에 대한 텍스트 외부 환경의 분석, 기존의 구조주의 분석 방법론을 적용한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한 주도면밀한 분석, 향후 복합적 서사체로서의 팬픽 분석 등이 총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처럼 팬픽의 경우 개체 단위의 서사구조 분석과 더불어 거시적인 창작 순환구조 및 서사구조 분석이 병행되어야 한다. 연구 준비 단계에서는 연구를 위한 자료를 매체별, 커뮤니티별, 작가별, 형식별, 내용별로 유형화하고 팬픽 간 관계도를 구성한다. 이후 개별 텍스트 선정 작업을 거친 후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2단계에서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팬픽에 나타난 집합적 서사의 창작 순환구조를 분석한다. 2차년도 3단계에서 텍스트 내적 서사구조 분석을 실시한다. 1차년도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선정된 20종의 온라인 팬픽 텍스트를 중심으로 각각의 유닛을 분석하도록 한다. 온라인 팬픽 특유의 집합적 서사구조를 도출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텍스트 외적 환경 분석과 텍스트 내적 서사구조 분석을 개별 단위로 진행한 후,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통합적으로 고찰하도록 한다. 4단계에서는 1,2,3단계의 연구 결과를 통합, 확장해 향후 연구 아젠다를 도출하고 연구 결과를 제출한다. 최종적으로 국내전문학술지 논문 3편 이상 게재, 국제 학술대회 참가 및 발표 2회 이상을 연구 결과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