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크게 3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첫째, 사회통합을 위한 이론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추구한다. 둘째, 그간 행해진 다문화교육의 형태로 이루어진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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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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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크게 3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첫째, 사회통합을 위한 이론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추구한다. 둘째, 그간 행해진 다문화교육의 형태로 이루어진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이주...
본 연구는 크게 3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첫째, 사회통합을 위한 이론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추구한다. 둘째, 그간 행해진 다문화교육의 형태로 이루어진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이주민의 가치변용에 대한 분석(analysis)작업이 수행된다. 이때 이러한 분석 잡업은 이주민의 가치 ‘유형화(categorizing)’ 시도로 이어진다. 셋째, 이러한 유형화 작업은 3차년도 현장 적용(application) 연구, 즉 적응프로그램 개발에 응용된다.
1차년도에는 사회통합 구상으로서 상호문화주의, 상호문화교육, 상호문화역량 등의 개념에 대한 이론적 작업이 이루어진다. 상호문화주의는 본 3단계의 핵심 과제인 적응프로그램 개발을 추동하는 핵심 원칙이다. 이주민이 한국이라는 다문화공간에서 탐색하고 실천하는 가치와 문화의 세계는 주류사회와 공유하는 상호주관적 세계이다. 따라서 이주민의 가치변용의 문제는 이주민집단의 가치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되고, 주류사회와의 연관 속에서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이주민을 미래사회의 공동담지자로 보고자 한다.
2차년도에서 2단계 연구에서 계속 이어지는 과제로 다문화사회에서의 가치변용에 대한 분석 작업이 수행되는데, 기존의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통합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때 이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세계적 가치 유형화 작업이 시도된다. 본 연구는 그러한 프로그램에서 제시된 주류사회의 가치와 이주민 가치의 만남과 소통, 갈등과 융합을 분석하여 현재 이주민들의 가치 지향에 대한 유형화 작업을 시도한다. 이때 이주민들의 성별, 문화권역별, 체류기간별, 종교별, 출신국가별 등의 범주가 중요한 변인이 될 것이다. 이러한 유형화의 이론적 모델은 독일의 시누스 연구소의 ‘가치 유형화 모형’이 제시한다. 이 모형은 공동체(수용국가 및 출신국가) 및 개인(문화적, 사회적, 인종적 정체성)과 연관하여 이주민의 주관적 전망과 일상적 생활세계를 이해하고 그에 기초하여 전형적 모형을 찾아내어 양적-재현적 측정 모형을 만들어내는 것을 중심과제로 삼는다. 이러한 이주민 가치 유형화 모형은 이주민의 고향가치와 우리사회의 전통가치의 갈등과 융합을 생활세계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본 연구과제와 연관하여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본 연구가 구상하는 가치 유형화 모형은 이주민이 어떤 ‘고향가치’를 갖고 오는지, 이주의 맥락에서 어떤 가치변용을 경험하는지, 주류사회와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에 대한 대략적 윤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정 가치를 선정하고 그에 초점을 맞춘 조사연구를 통해 그들의 가치 지향의 스펙트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유형화는 이주민을 집합화 하는 대신 그들의 가치상 및 기본지향을 보다 뚜렷하게 구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가치 유형화 작업은 3차년도의 이주민의 사회 적응프로그램 개발의 토대를 형성한다. 본 연구가 개발하고자 하는 적응프로그램은 다문화교육이란 이름으로 행해진 무수한 기존의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단기간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국가의 ‘기획’적 성격으로 인해 비판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따라서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한 적응프로그램은 국가의 동화주의적 관점을 지양하고, 상호문화적 관점에 기초한 사회통합 구상으로서 ‘다문화시민의 양성’이라는 뱅크스가 말한 다문화교육의 장기적 비전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적응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문화학습 교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러한 교재에는 관점전환의 방법론이 적용된다. 상호문화적 관점은 ‘차이’에 대한 긍정적인 인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이질성이 점점 증대되고, 편견과 고정관념이 가져올 위험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상호문화교육은 인식의 ‘입장구속성’과 ‘관점성’을 더욱 강하게 고려한다.
적응프로그램은 이주민의 생활세계적 관점에 기초하여 입안되는데, 토착민과 이주민의 쌍방향 변화 가능성과 지역에서의 실현 가능성이 함께 고려될 것이다. 이때 실무가와 정책입안자 등을 자문회의 위원으로, 토론자로 초빙하여 정책적 제안을 위한 효과적인 검증이 일어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