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중도 탈락한 체육특기자의 자아정체성 형성과정을 살펴본 후, 그 문제점들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한 자료수집 후, 영역분류분석을 바탕으로 범...
이 연구는 중도 탈락한 체육특기자의 자아정체성 형성과정을 살펴본 후, 그 문제점들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한 자료수집 후, 영역분류분석을 바탕으로 범주화하여 자료를 해석하였다. 결과는다음과 같다. 첫째, 주변인의 승리 강요와 혹독한 훈련일정은 학교생활을 어렵게 하였고, 지도자와는 반교육적 관계가 형성, 학습해야 될 ‘발달과업’을습득 못해 미래결정의 긍정적 자아형성에 어려움을 겪게 하였다. 둘째, 운동포기시 현실은 걱정, 불안, 단절 된 교우관계로 인해 새로운 관계형성에 걸림돌이 되었다. 참여자는 탈락 후, 부정적 자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문화 적응에 곤란을 경험한다. 즉, 문화 부적응, 심리적 장애는 부정적 자아상을 형성, 원만한 인간관계와 역할, 삶을 살아가는데 장애요인이 된다. 스포츠의 가치는 진실성과 내재적 관점에서 다시 조명되어야 하며, 긍정적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중도탈락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위한 교육적 선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