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연구: 미디어 리터러시와 시민성 관계에 대하 구조 분석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현재 북한이탈주민이 새롭고 복잡한 한국의 미디어 체계와 수많은 정보를 올바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어느 정도 주어지고 있는가?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기회가 사회적응 차원에서 있었다면 이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새로운 정체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상의 질문은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공적인 사회적응을 위해 단순 미디어 이용을 넘어 다양하고 복잡한 미디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식과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기반하여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했다. 첫째는 북한이탈주민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어떤 수준으로 나타나는가? 둘째는 북한이탈주민의 미디어 리터러시의 세대 간 차이는 어떻게 나타는가? 셋째는 북한이탈주민의 미디어 리터러시와 시민성 관계가 어떠한 구조로 나타나는가? 이상의 연구문제 탐색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국내외 거주기간과 사회인구학적 속성, 미디어 리터러시 구성요인, 시민성을 묻는 설문지조사 연구방법을 사용한다. 응답자의 표집은 표본 수를 200~300명으로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특수성을 감안해 의도적 표집 방법(purposed sampling method)을 활용해 표집한다. 서베이와 함께 객관적인 데이터의 보다 심도 깊은 분석과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도 병행한다. 이 연구의 주요 변인의 구성과 측정은 첫째, 북한이탈주민의 국내외거주기간, 성, 연령, 교육, 소득 등을 배경변수로 한다. 둘째, 미디어 리터러시의 구성변인은 비판적 이해, 규범준수, 참여성, 기술적 활용, 자아표현, 관용성, 공공성 등으로 5점 등간척도로 측정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성 변인은 ‘시민자질’과 ‘시민덕목’으로 구성되고, ‘시민자질’은 자율성과 경쟁성을 하위 구성 변인으로 한다. ‘시민덕목’ 질문항목은 선거 때 항상 투표한다, 결코 탈세하려고 하지 않는다, 법과 규칙을 항상 지킨다, 정부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사회단체나 정단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나보다 어려운 이웃이나 국가를 돕는다 등으로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측정할 것이다. 이 연구가 설정한 연구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 집단 간 평균차이검증, 탐색적 요인분석,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등의 통계방법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