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erlichkeit in Thomas Manns "Tonio Kro¨ger" =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에 있어서 내면성의 문제

국문 초록 (Abstract)

19세기말 이후 서구 사회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었다. 변화된 세계에서 인간의 실존은 위태로워졌다. 인간은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고 불안과 절망에 빠졌으며 과거의 전통적인 친숙한 세계의 해체를 경험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인간에게 문화적 위기로 지각되었다. 시민사회의 붕괴는 기존의 가치관의 내면적 해체와 밀접하게 연관되었다. 시민적 삶의 이상은 그 구속력을 상실했고 시민적인 문화 이해는 더 이상 확실한 객관적인 가치를 전수할 수 없었다. 서구의 진보적인 시민사회에서는 문학에서도 아주 다양한 방향으로 새로운 변화를 표현하려는 운동이 전개되었다.
토마스 만의 초기 작품에서는 내면적인 갈등의 문제에 직면한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한다. 토마스 만의 대표적인 작품 중의 하나인 “토니오 크뢰거”의 주인공도 그러한 문제의 인물로 간주된다. 토니오 크뢰거는 내면적인 갈등으로 방황한다. 그는 시민과 예술가의 갈등에 빠지게 된다. 그는 두 개의 세계 사이에서 내면적으로 동요하고 있다. 토니오 크뢰거는 삶과 예술의 상반된 세계에서 내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내면 속에서 진행되는 과정으로 인해 실존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그는 내면성의 문제에서 유래하는 자신의 감정과 정서상태 때문에 고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