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본의 대중문학을 통해 ‘민주주의 학습기(期)’로서 일본의 전후 점령기를 조명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1945년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의 패전 이후, 연합군에 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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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orean
전후민주주의 ; Democracy ; Americanism ; Cold War ; Defeat ; Liberation Period ; Popular Literature ; Memories of the war ; Nationalism ; National Identity ; Post-colonialism ; Post-war Japan ; Post-war Literature ; Occupation Policy ; Responsibility of the WWⅡ ; Tenno system ; Wo ; 점령기문학 ; 전후문학 ; 젠더 ; 여권 ; 전후일본 ; 패전 ; 피점령 심리 ; 이시자카 요지로 ; 시시 분로쿠 ; 민주주의 교육 ; 평화헌법 ; 교육기본법 ; 내셔널리즘 ; 역코스 ; 대중문학 ; 점령정책 ; 아메리카니즘 ; 천황제 ; 이에(家)제도 ; 미풍양속.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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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 연구는 일본의 대중문학을 통해 ‘민주주의 학습기(期)’로서 일본의 전후 점령기를 조명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1945년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의 패전 이후, 연합군에 의한 ...
본 연구는 일본의 대중문학을 통해 ‘민주주의 학습기(期)’로서 일본의 전후 점령기를 조명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1945년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의 패전 이후, 연합군에 의한 일본의 점령기는 약 7년간에 걸쳐 지속된다. 출판물의 홍수 속에서 이 기간 중에 다양한 내용의 ‘점령기 문학’이 탄생했는데, 본 연구는 그중에서도 전후 일본에 새롭게 도입된 ‘민주주의’ 체험을 제재로 삼은 두 개의 신문 연재소설을 중심 텍스트로 선정해 분석했다. 두 소설은 이시자카 요지로(石坂洋次郎)의 『푸른 산맥(青い山脈)』(1947)과 시시 분로쿠(獅子文六)의 『자유학교(自由学校)』(1950)로, 두 소설 모두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이후 영화화까지 되어 대중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본 연구는 점령기가 군국주의에 익숙했던 일본인들에게는 정치, 사회, 문화의 전환기라는 점에 유의해, 텍스트의 안과 밖에서 신구(新舊) 가치가 어떻게 충돌하고 타협하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낯선 제도와 가치관으로 유발된 점령기 일본인들의 새로운 욕망과 풍속이 이 두 소설 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표상되는지 검토하였다. 이를 위한 선행 작업으로 점령기 일본의 구체적인 시대상과 ‘전후민주주의’의 전개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폭넓은 학술자료들을 수집·분석했으며, ‘패전과 점령’, ‘민주주의’에 대한 평범한 일본인들의 시의적인 반응과 심리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의 신문이나 잡지 등 대중매체의 언설들도 함께 참고했다.
『푸른 산맥』의 시절, 인쇄 매체의 독자투고란은 그 자체로 개인적 의사표현과 여론 형성이라는 ‘민주주의 실습’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본 고찰을 통해서는 거기에 담긴 내용의 많은 부분들이 아직은 ‘새로운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거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반인들의 일상 속에는 여전히 오랜 봉건적 사고와 습성이 잔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푸른 산맥』의 배경인 지방 농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연애의 자유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고취하거나, 달라져야 할 일본의 ‘새 시대’를 선취해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논하는 ‘이상’과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은 종종 ‘전후’와 ‘전전’ 사이의 심정적 거리처럼 멀게 그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칙에 충실하거나 당위적인 민주주의보다는 절충형이나 유예(猶豫)형의 민주주의가 소설 속에서는 달콤한 성과로 이어진다. 이는 당대의 현실을 고려한 작가의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으로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이 소설의 현실추수(追隨)적 한계로도 읽히는 부분이다.
『자유학교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was carried out with the purpose of consideration of Japan's postwar Occupation Period as the 'learning period of democracy' through Japan's popular literature. After Japan's surrender in World War II, the Allied occupation of Japan lasted ...
This study was carried out with the purpose of consideration of Japan's postwar Occupation Period as the 'learning period of democracy' through Japan's popular literature. After Japan's surrender in World War II, the Allied occupation of Japan lasted some seven years. Amid the flood of publications, this period saw the birth of 'Literature of the Occupation Period' with diverse contents, and of these, the study selected key texts from two serial novels of newspapers that used experience of the newly-introduced 'democracy' in Japan as materials. These two were Ishizaka Yōjirō's Blue Mountain Range (青い山脈, 1947) and Shishi Bunroku's School of Freedom (自由学校,1950). Both novels were published serially at Asahi Shimbun, enjoying popularity and then made into films, achieving great success among the people.
Noting that the Occupation Period offered a turning point of politics, society and culture to the Japanese acquainted with militarism until then, this study looked at within and without the texts how new and old values had collided or comprised. And this study examined how new desires and customs of the Japanese during the Occupation Period, arising from foreign systems and values, had been represented in these two novels. As a pre-task for this, this study collected and analy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