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아 및 수니파 이슬람에 나타나는 군신유의(君臣有義)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삼강오륜의 군신유의를 크게 3가지 주제로 접근하였다. 1) 국가 및 군주의 개념과 지위 및 기능; 2) 개인 혹은 국민의 개념과 지위 및 권리와 의무; 그리고 3) 국가와 개인의 중간 역할인 관료의 역할과 기능이다. 위의 3가지 주제가 이슬람의 경전 쿠란 그리고 이슬람의 법체계인 샤리아(Sharia)에서 어떻게 설명되고 있는지를 우선 분석하였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이상과 이론에 등장하는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유교의 군신유의와 비교한 것이다. 이어 현대 수니파 및 쉬아파 이슬람 사회에서 군신유의의 가치와 윤리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개인적 경험, 사회학 및 인류학적 문헌,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파악하였다.
쿠란과 이슬람법 그리고 현대문헌에서 나타나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군신유의 사상을 분석한 결과 시아파에서 수니파보다 더욱 국가의 역할, 국가와 국민의 관계, 그리고 이슬람 관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역사적으로 억압을 받아온 쉬아파가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였기에 국가와 종교의 역할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Exceptianalism, which sees Islam as a unique religion, has often extracted a conclusion that Islam can not be compatible with democratization that the unique nature of Islamic. This concept of culture appeared over 100 years ago and has spread around the world, including South Korea. Thus, a new approach is needed in order to overcome this view. This is necessary to overcome the existing western anti-Islamic paradigm as well as the excessive pro-Islamic analytical methods and to analyze the religion of Islam in a more balanced perspective.
In this regard, this research will attempt a comparison of the Islam and Confucianism. This study is not based on the analytical framework of the West as well as the Middle East. Rather, this research tries to analyze the basic principles of Islam in the framework of the basic ethics of Confucianism, the three bonds and five relationships. Away from an approach based on the exceptionalism of the West, this study aims at looking to Islam in the framework of Eastern values ​​and eth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