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일제 말기 이태준의 소설 <석양>의 ‘서술적 정체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이 작품 특유의 미학, 울림을 단순히 담론의 차원의 아니라 삼단계의 미메시스 속에서 입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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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orean
서술적 정체성 ; 사소설 ; 민족 정체성 ; 제국주의 담론 ; 전유 ; 니힐 ; 연애 서사 ; narrative identity ; "I"stories ; national identity ; imperialistic discourse ; approprite ; nihil ; love story
KCI등재
학술저널
121-15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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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제 말기 이태준의 소설 <석양>의 ‘서술적 정체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이 작품 특유의 미학, 울림을 단순히 담론의 차원의 아니라 삼단계의 미메시스 속에서 입체적으로 읽어내고자 하였다. 그리고 스토리, 담론, 서술행위에서 얽혀 있는 작가와 작가의 분신인 인물들을 분석함으로써 작가 이태준의 해방 전과 후의 내적 연계성도 살펴보았다. <석양>은 당대 제국주의 담론을 전유하면서 민족적 정체성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서술을 보여준다. 제국주의 담론인 패배의 미학 ‘니힐’, 당대의 동양론을 전유하면서 우리 문화의 찬란함과 우수성을 은밀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인물 사이의 유비 관계를 통해 민족 정체성에의 희구와 동경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이 매헌과 타옥의 연애 서사, 특히 매헌의 짝사랑과 실연의 아픔 속에 뒤섞여지면서 도드라지게 부각되지 않도록 하는 서술 기법을 취하고 있다. <석양>의 독특한 미학이라 할 수 있는 ‘울림’은 두 가지 층위에서 울려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한 가지는 담론 층위의 울림이다. 그것은 매헌의 짝사랑에 대한 안타까움, 늙어감에 대한 자각, 이별과 세월의 흐름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체념에서 오는 울림이다. 다른 한 가지는 ‘서술 행위’ 차원의 울림이다. 그것은 민족적인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발설하지 못하고 제국주의 담론을 전유하여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것, 그조차도 연애 서사로 뒤섞어갈 수밖에 없는 데서 오는 아픔이다. 말하면서 말하지 않고 말하지 않으면서 말해야 하는 방식, 그런 거리, 위장들이 가져오는 ‘울림’이다. 작가 이태준은 ‘동일성’을 잃어버린 상황 속에서 이야기를 통해 ‘자기성’을 찾는다. 그 중 한 가지가 예술가로서의 모습이다. ‘석양’, ‘황혼’, ‘밤의 달’, ‘남폿불’ 같은 ‘희미한 빛’의 이미지로 예술가로서의 ‘의지’가 드러난다. 또한 개인을 민족에 등치시킴으로써 민족적 정체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그렇지만 텍스트의 결말이나 인물들을 묶어내는 방식에서 민족을 생각하는 지사로서의 정체성은 온전한 것으로 투영되고 있지 않다. 이는 아마도 이태준의 예술적 행위와 실천의 괴리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태준은 해방 전과 이후 갑작스런 문학적 변모를 보인 작가로 평가되는데 이러한 내적 계기가 이미 <석양>에 내재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thesis intends to read the unique aesthetics of Sunset , Lee, Tae-Jun`s Novel which was written in the late Japanese imperialism, in the three-level`s mimesis by analyzing the descriptive identity of this work. Then I study the internal relations...
This thesis intends to read the unique aesthetics of Sunset , Lee, Tae-Jun`s Novel which was written in the late Japanese imperialism, in the three-level`s mimesis by analyzing the descriptive identity of this work. Then I study the internal relationships between the changes of Lee, Tae-Jun before and after the Liberation by analysing author and his characters that are entangled each other by story, discourse, and narrative activity. Sunset shows the narrative which reveals the national identity implicitly by appropriating the contemporary imperial discourse. It also describes confidentially the splendor and superiority of Japanese imperialism by appropriating ``Nihil``, aesthetics of defeat or the imperialistic discourse and contemporary Orientalism. And It reveals the desire and longing for national identity through analogical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s. But all of them are not prominent, being mixed in the love story of Mae-Hun and Ta-ok, especially Mae-Hun`s one-sided love and its broken heart. The reverberations, unique aesthetics of Sunset , come from the two dimensions. One is reverberation of discursive dimension. It comes from regret of Mae-Hun`s one-sided love, the recognition of being aged, and inevitably accepting their parting and the passing time. The other is the reverberation of ``narrative activity``. That is suffering from which they couldn`t utter their national identity directly and just say it by appropriating the imperialistic discourse, even disguising the love story. That is, the reverberation comes from the method that says not by saying, such distance, its camouflage. The author seeks for ``selfhood`` through storytelling in the losing ``self-identity’ One of them is the image as a artist. The images of ``gloomy light`` such as ``sunset``, ``twilight``, and ``a traditional lamp`` reveal the will as a artist. Also it seeks for the national identity together by equalizing an individual with a nation. But text`s ending and the method which is binding its characters, does not reflect the identity as a patriot so fully. This is probably because of the gap between Lee, Tae-Jun`s artistic activity and its practice. He is estimated to be a writer who displays suddenly literary transformation before and after Liberation. Such an inner change is already embedded in Sunset.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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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가스통 바슐라르, "순간의 미학" 영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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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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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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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0.54 | 0.54 | 0.54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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