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화]는 한국의 명승 고적을 제재로 해서 독특한 필법으로 그린 회화로 중국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었다고 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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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 [同志社大學], 2002
2002
일본어
654.4 판사항(4)
[171]p. : Illustrations ; 26cm.
References: p.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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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화]는 한국의 명승 고적을 제재로 해서 독특한 필법으로 그린 회화로 중국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었다고 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조선 시대초기(1392-약1550년) 산수화의 [독자성]을 밝혀 조선시대후기에 출현한 [진경산수화]의 성립을 고려시대부터의 전통이 조선시대초기에 성숙한 결실로 보려고 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초기 산수화에 관한 종래의 연구는 크게 두개의 대조적인 견해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하나는 조선초기가 중국회화의 단순한 모방의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견해다. 그러나 이러한 모방설은 조선시대초기의 산수화가 중국회화와 다른 풍을 가진다고 하는 차이의 의미가 충분하게 고려되어 있지 않은 점에서 적절하지 못 하다고 하겠다. 또 하나는 조선시대초기의 산수화가 중국의 화풍을 조선독자의 양식으로 발전시켜 [한국적특성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의 근거는 양식상의 상위점뿐으로, 상위한 양식이 씌여진 이유나 상위의 의미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본 논자는 [진경산수화]의 출현을 조선초기의 산수화가 창출해낸 [독자성]과 연결시켜 봄으로서 고려시대의 전통과의 연관성을 해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조선시대초기의 산수화는 중국의 산수화를 배우면서도 중국과는 또 다른 화풍으로 조선의[눈에 익은 풍경]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초기산수화가 중국의 작품을 그것과는 다른 해석으로 소화하고 거기에서 문인들이 현실의 좋은 풍경속에서 마음을 즐길 수 있고 실감할 수 있는 산수를 그려 온 점에 그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산수화는 문인들의 독자적인 해석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이었다. 즉 그것은 가까이에 있는 친숙한 풍경에 心情을 맡기고 마음을 노닐게 하기 위한 회화를 스스로 제작하던 문인들이 공유하고 있던 산수화관이다. 결국 [진경산수화]의 출현은 실경을 그린 전통에 의해 성장한 현실의 풍경에 대한 시점과 조선시대초기에 성숙해진 作畵態度, 즉 그림속의 산수를 실감할 수 있는 풍경으로 그리려고 하는 의식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와 같이 해서 진경산수화의 성립은 조선초기산수화에 보이는 [실간할 수 있는 친숙한 풍경]을 그리는 특색에 의해 가능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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