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식민지 전시체제기의 이용악의 위치(position), 그리고 그의 시의 변화 양상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용악은 시집 『분수령』(1937)과 『낡은집』(1938)을 일본에서 출간하고 1939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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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이용악 ; 오랑캐꽃 ; 전시체제기 ; 전쟁문학 ; 북방 로컬리티 ; 황군위문조선문단작가단 ; 인문평론 ; 최재서 ; Lee Yong-aak ; A Violet ; the Period of Wartime ; war literature ; nothern locality ; Inmunpyungnon ; Choi Jae-soe
KCI등재
학술저널
133-16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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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식민지 전시체제기의 이용악의 위치(position), 그리고 그의 시의 변화 양상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용악은 시집 『분수령』(1937)과 『낡은집』(1938)을 일본에서 출간하고 1939년 귀국하였다. 일본에서 쓴 시는 삶의 리얼리티에 입각한 굳건한 정신과 당찬 주체가 돋보였다. 그런데 조선에 돌아와서 발표한 시는 내면의 불안과 분노, 공포에 휩싸여서 좌절감을 호소하는 시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런 변화는 전쟁을 문학의 소재와 주제, 마케팅의 자원으로 삼으려는 조선 문단의 기획 속에서 갈등하며 자기 위치를 잡으려는 시적 고투의 반영이다. 또 그의 문학의 주요한 배경이었던 ‘북방 로컬리티’의 성격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유랑하는 식민지민의 고난에 찬 주체성과 연대감, 불온한 정치성 등의 장소였던 ‘북방’이 전쟁 이데올로기에 오염되어 동양평화를 실현하는 병사와 개척자의 성소로 담론화함으로써 이용악은 중요한 시적 장소를 박탈당하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ㆍ문학적 정황 속에서 산출된 시 「오랑캐꽃」은 ‘오랑캐-되기’/‘비(非)국민-되기’를 통해 전시체제기에 대응한 작품으로 그 위치를 매겨보았다. 동일성의 시학에 바탕을 둔 화자 중심 해석보다는 주체 개념으로 해석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made a survey of the developing process of Lee Yong-aak’s poems and his literary position in the period of wartime of the colonial Korea. During his studying in Japan, he published two collections of poems, A Watershed and An Old House. T...
This paper made a survey of the developing process of Lee Yong-aak’s poems and his literary position in the period of wartime of the colonial Korea. During his studying in Japan, he published two collections of poems, A Watershed and An Old House. They acquired favorable comments from the literary circles of criticism because they contained the true aspects of the poems of livelihood based on reality, virile spirits and undaunted subjects. But, after his return home in 1939, Lee Yong-aak showed an unexpected literary attitude. Wrapped in anxiety, anger and frustration, he seemed to wander around near the border line of decadence. His sudden change was closely related to the planning of Josun literary field and publishing capital. The Josun literary field took part in creating and praising war-aspiring subjects, and the publishing capital intended to profit from literary works dealing with war.
On the other hand, the ‘nothern locality’ also went under change which was Lee’s literary theme and background. For him, the nothern region was a place where the wandering colonial Korean people were raising and strengthening the subjectivity through hardships, national combination and the desire for political resistence. But his nothern region got contaminated by war ideology and became the holy place of the soldiers and pioneers who were to realize the Oriental peace. Thus, Lee Yong-aak came to lose his literary source for poetic creation.
Created in such historcal and cultural circumstances, Lee’s poem A Violet could be interpreted as a poem to attempt ‘to be a violet/not to be Japanese.’ This paper introduced the subject-oriented interpretation rather than the narrator-oriented interpretation based on the poetic theory of samenes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李貞愛, "李庸岳 詩 硏究 : 詩的主體의 經驗類型論을 中心으로" 서울대학교 1990
2 김학동, "현대시인연구1" 새문사 1995
3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0
4 이경수, "한국 현대시의 반복 기법과 언술 구조 : 1930년대 후반기의 백석·이용악·서정주 시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2003
5 "춘추"
6 정선태, "총력전 시기 전쟁문학론과 종군문학"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5 (5): 2005
7 "조선일보"
8 "조광"
9 김광현, "전위시인집" 노농사 1946
10 박영희, "전선기행" 박문서관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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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조광"
9 김광현, "전위시인집" 노농사 1946
10 박영희, "전선기행" 박문서관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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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윤여탁, "이용악의 「오랑캐꽃」 텍스트의 해석 방법 연구" 한국시학회 (27) : 153-17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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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영천, "이용악시전집" 창작과비평사 1994
15 한아진, "이용악 시의 서사성과 장소 체험 : 시적 표상 공간의 전개 양상을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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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김재홍, "이용악" 한길사 2008
18 박현수, "원전주해 이육사 시전집" 예옥 2008
19 윤수종, "욕망과 혁명" 서강대학교 출판부 2009
20 이용악, "오랑캐꽃" 아문각 1947
21 "시학"
22 "삼천리"
23 "비판"
24 가타리, "분열분석의 방향으로" (3) : 1998
25 이용악, "분수령" 삼문사 1937
26 이경희, "북방의 시인 이용악" 국학자료원 2007
27 "민성"
28 최재서, "문학과 지성" 인문사 1938
29 "문장"
30 "매일신보"
31 조은주,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탈식민주의적 계보학 연구 : 일제말기 만주 관련 시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2010
32 "동아일보"
33 "대조"
34 유종호, "다시 읽는 한국시인" 문학동네 2002
35 이용악, "낡은집" 삼문사 1938
36 김병걸, "『친일문학작품선집』1" 실천문학사 1986
37 이명찬, "1930년대 한국시의 근대성" 소명출판 2000
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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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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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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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0.67 | 0.67 | 0.74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74 | 0.71 | 1.366 | 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