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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대 조선의 ‘국사’교과서와 일본의 국사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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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1940년대 일제 강점기 식민지조선에서 사용된 ‘국사’교과서 <<初等國史>>(제오학년ㆍ제육학년)와 ‘내지(內地)’ 일본에서 사용된 국사교과서 <<初等科國史>>를 비교 분석하여, 식민지 역사교육의 식민지성을 명확히 드러내는데 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선에서는 전시총동원 체제에 대응하는 교육이 일본보다 먼저 시작되었다. 국민학교 제도는 1941년에 양쪽 동시에 시작되었지만 조선에서는 1938년의 3차조선교육령에 의한 소학교 제도에서 조선인의 전쟁동원을 위한 황민화 교육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국사’교육도 일본에 앞서 국체의 존엄함과 팔굉일우의 이상에 의한 일본 국운의 진전을 이해시킴으로써 천황이 주도하는 전쟁에 기꺼이 참여하도록 하는 교육이 실시되었다.
      따라서 ‘국사’교과서의 편찬과 출판에서도, 1940년·1941년에 출판된 조선총독부의 <<초등국사>>는 1943년에 출판된 문부성의 <<초등과국사>>에 앞서 독특한 체제를 시도하고 있다.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를 기술하기 위해 시대 구분을 없애고 천황 중심의 一時代로 기술한 것이다. 그러나 <<초등국사>>의 다른 체제면의 특징인 순환법 체제에 의한 역사 기술, 각 권 1과에 각권의 주제를 집약한 도입단원의 설치 등은 <<초등과국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분량면에서도 <<초등국사>>가 훨씬 많다. 이러한 점은 식민지 조선에서의 ‘국사’교육이 조선인을 황민으로 만들기 위한 보다 더 치밀한 방법이 시도되었음을 보여준다.
      두 교과서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초등국사>>는 황민화를 위해 역사적으로 내선일체의 사실들을 밝히는데 역점을 두고 있고, <<초등과국사>>는 일본인 학생들의 민족적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사실들로 가득차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대의 양국 관계는 <<초등국사>>에서는 조선의 역사를 그 시작부터 철저히 말살하여 일본의 神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기술하였다. <<초등과국사>>에서는 일본은 오랜 과거부터 海國 일본으로서의 특성을 갖고 있었다고 하며, 그 역사적 증거로서 임나를 돕기 위한 군대의 파견, 진구황후의 신라 정벌, 백제를 구원하기 위한 군사 파견 등을 기술했다.
      둘째, 임진왜란에 대하여, <<초등국사>>는 침략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천황의 은혜를 베풀기 위한 대동아 건설의 일환이었던 聖戰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고토무케’라는 고어를 사용하여 신비화 · 모호화하였다. 그에 비해, <<초등과국사>>에는 ‘고토무케’와 같은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초등과국사>>에서는 임진왜란이 대동아 건설의 역사적 시도였으며 바로 일본 국민의 ‘해외발전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술되었다.
      셋째, 한·일 양국의 같은 역사적 경험이었던 몽고의 침략에 대해서, <<초등국사>>는 두 나라의 대응의 차이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기술을 통해 그것을 배우는 조선인 학생들에게 열등감을 갖게 한다. 그에 비해 문부성의 <<초등과국사>>는 원의 강대함과 그러한 강대한 원을 막아낼 수 있었던 일본의 단합된 힘을 대비시킴으로써 그것을 배우는 일본인 학생들은 자신의 조상과 나라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즉 총독부의 <<초등국사>>는 조선인 학생들에게 내선일체의 당위성을 역사적으로 증명하는 가운데 조선인의 열등감을 유발하여, 결국 내선일체를 이루어 진정으로 위대한 황국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끈다.
      문부성의 <<초등과국사>>는 일본인 학생들에게 제국의 주인으로서 식민지 국민에 대한 우월감과 함께 지배의 정당성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총독부의 교과서가 복종의 심리를 이끌어내고자 했다면, 문부성의 교과서는 정복·지배의 심리를 북돋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양쪽의 교과서를 비교함을 통해서 밝힐 수 있는 식민지 교육의 ‘식민지성’이라고 할 수 있다.
      번역하기

      본 연구의 목적은 1940년대 일제 강점기 식민지조선에서 사용된 ‘국사’교과서 <<初等國史>>(제오학년ㆍ제육학년)와 ‘내지(內地)’ 일본에서 사용된 국사교과서 <<初等科國史&...

      본 연구의 목적은 1940년대 일제 강점기 식민지조선에서 사용된 ‘국사’교과서 <<初等國史>>(제오학년ㆍ제육학년)와 ‘내지(內地)’ 일본에서 사용된 국사교과서 <<初等科國史>>를 비교 분석하여, 식민지 역사교육의 식민지성을 명확히 드러내는데 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선에서는 전시총동원 체제에 대응하는 교육이 일본보다 먼저 시작되었다. 국민학교 제도는 1941년에 양쪽 동시에 시작되었지만 조선에서는 1938년의 3차조선교육령에 의한 소학교 제도에서 조선인의 전쟁동원을 위한 황민화 교육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국사’교육도 일본에 앞서 국체의 존엄함과 팔굉일우의 이상에 의한 일본 국운의 진전을 이해시킴으로써 천황이 주도하는 전쟁에 기꺼이 참여하도록 하는 교육이 실시되었다.
      따라서 ‘국사’교과서의 편찬과 출판에서도, 1940년·1941년에 출판된 조선총독부의 <<초등국사>>는 1943년에 출판된 문부성의 <<초등과국사>>에 앞서 독특한 체제를 시도하고 있다.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를 기술하기 위해 시대 구분을 없애고 천황 중심의 一時代로 기술한 것이다. 그러나 <<초등국사>>의 다른 체제면의 특징인 순환법 체제에 의한 역사 기술, 각 권 1과에 각권의 주제를 집약한 도입단원의 설치 등은 <<초등과국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분량면에서도 <<초등국사>>가 훨씬 많다. 이러한 점은 식민지 조선에서의 ‘국사’교육이 조선인을 황민으로 만들기 위한 보다 더 치밀한 방법이 시도되었음을 보여준다.
      두 교과서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초등국사>>는 황민화를 위해 역사적으로 내선일체의 사실들을 밝히는데 역점을 두고 있고, <<초등과국사>>는 일본인 학생들의 민족적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사실들로 가득차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대의 양국 관계는 <<초등국사>>에서는 조선의 역사를 그 시작부터 철저히 말살하여 일본의 神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기술하였다. <<초등과국사>>에서는 일본은 오랜 과거부터 海國 일본으로서의 특성을 갖고 있었다고 하며, 그 역사적 증거로서 임나를 돕기 위한 군대의 파견, 진구황후의 신라 정벌, 백제를 구원하기 위한 군사 파견 등을 기술했다.
      둘째, 임진왜란에 대하여, <<초등국사>>는 침략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천황의 은혜를 베풀기 위한 대동아 건설의 일환이었던 聖戰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고토무케’라는 고어를 사용하여 신비화 · 모호화하였다. 그에 비해, <<초등과국사>>에는 ‘고토무케’와 같은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초등과국사>>에서는 임진왜란이 대동아 건설의 역사적 시도였으며 바로 일본 국민의 ‘해외발전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술되었다.
      셋째, 한·일 양국의 같은 역사적 경험이었던 몽고의 침략에 대해서, <<초등국사>>는 두 나라의 대응의 차이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기술을 통해 그것을 배우는 조선인 학생들에게 열등감을 갖게 한다. 그에 비해 문부성의 <<초등과국사>>는 원의 강대함과 그러한 강대한 원을 막아낼 수 있었던 일본의 단합된 힘을 대비시킴으로써 그것을 배우는 일본인 학생들은 자신의 조상과 나라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즉 총독부의 <<초등국사>>는 조선인 학생들에게 내선일체의 당위성을 역사적으로 증명하는 가운데 조선인의 열등감을 유발하여, 결국 내선일체를 이루어 진정으로 위대한 황국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끈다.
      문부성의 <<초등과국사>>는 일본인 학생들에게 제국의 주인으로서 식민지 국민에 대한 우월감과 함께 지배의 정당성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총독부의 교과서가 복종의 심리를 이끌어내고자 했다면, 문부성의 교과서는 정복·지배의 심리를 북돋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양쪽의 교과서를 비교함을 통해서 밝힐 수 있는 식민지 교육의 ‘식민지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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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연구의 목적
      2.연구 방법
      3.연구 내용
      4.연구 결과의 학문ㆍ사회발전에의 기여
      1)일제 강점기 교육 연구의 비교사적 관점 확산
      2)일제 강점기 교육의 ‘식민지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
      3)일본 보수세력의 역사인식에 대한 파악
      5.연구결과의 활용방안
      1)학회 발표
      2)학회지 게재
      3)강의에 반영
      4)연구보조원 훈련
      6.참고 및 건의사항
      7.색인어
      8.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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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연구의 목적 2.연구 방법 3.연구 내용 4.연구 결과의 학문ㆍ사회발전에의 기여 1)일제 강점기 교육 연구의 비교사적 관점 확산 2)일제 강점기 교...

      1.연구의 목적
      2.연구 방법
      3.연구 내용
      4.연구 결과의 학문ㆍ사회발전에의 기여
      1)일제 강점기 교육 연구의 비교사적 관점 확산
      2)일제 강점기 교육의 ‘식민지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
      3)일본 보수세력의 역사인식에 대한 파악
      5.연구결과의 활용방안
      1)학회 발표
      2)학회지 게재
      3)강의에 반영
      4)연구보조원 훈련
      6.참고 및 건의사항
      7.색인어
      8.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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