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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문학지(文學知)의 성립과 전개 과정에서의 번역 (1) - 이광수 「문학강화(文學講話)」및 1920년대 초·중반 문학론을 중심으로 = The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of Literary Knowledge (Munhakji, 文學知) through Translation (1) : Focusing on Yi Kwang-su's “Munhakkanghwa (Lectures on Literature,「文學講話」)” and Literary Criticisms i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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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근대적 학지(學知)로서의 문학(文學) 개념 형성과 관련, 식민지 시기 다양한 잡지에 산포된 문학개론, 문학사 등의 실증적 목록과 복합적 관계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이 기존 연구에서 제기되었다. 주지하듯, 대학이라는 학적 제도가 전무했던 1920년대 조선에서 잡지는 일본 유학생들을 매개로 한 문학지(文學知)가 전수되고 변용되는 복합적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광수의 문학론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되어 왔는데, 이 글에서는 본격적 문사(文士)론과 문학비평론을 처음으로 제기하고자 했던 「문학강화」를 중심으로 작가론과 비평 개념의 도입이라는 문학지(文學知) 구성 과정에 작용한 번역 작업 양상과 그 영향을 새롭게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 사용한 ‘번역’은 ① 비평글 내에 번역된 문예사조의 구체적 용어 번역, ② 특정 저서의 직간접적 인용, ③ 특정 작가에 대한 담론적 공유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이 번역 행위는 문학지 구성 작업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이광수가 특정 민족문학으로서의 영문학을 참조해야 할 세계문학의 사례로 재배치하면서 동시에 문단 비평을 수행하는 과정 중에 놓인 것이라는 점에서, ‘민족문학-세계문학’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문학적 기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이 글은 문사론과 문학비평론의 성립에 영향을 끼친 번역의 원천으로 『하버드 클래식(Lectures on the Harvard Classics)』 51권 중 강연기술록 형태로 쓰인 노예스(A.M. Carleton Noyes)의 「영문학 선집(The English Anthology)」의 작가론, 이쿠다 조코(生田長江) 등의 공동 저서로서 출간된 『근대문예십이강(近代文藝十二講)』에서의 ‘신이상주의’, 아리시마 다케오(有島武郎)의 「휘트먼에 대하여(ホヰツトマンに就いて)」를 들었다. 문예사조 용어 번역, 지적 참조, 외국 작가에 대한 담론적 공유 등을 통해 이광수는 문사의 존재 의의를 설명하는 동시에, 데카당티즘적 경향이 만연했던 1920년대 초반 조선문단의 작품 경향성을 ‘문학비평’이라는 장르 소개를 통해 수정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에머슨, 휘트먼 작품 등 일부 영문학 작품은 비평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세계문학의 범주에서 모범 사례를 찾아 신문단의 경향을 만들어나간다는 실제 작품 비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광수의 문예사조 용어 번역이나 저서 참조, 담론적 공유는 식민지 초기 조선 문단에서의 ‘문학비평’ 장르의 성립과 실질적 전개 과정에서 특정한 문학지(文學知)의 복합적 개입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식민지 시기 문학개론이나 문학사 류의 근대적 문학지의 형성과 전개 양상에 대한 체계적 연구의 한 양상으로서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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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적 학지(學知)로서의 문학(文學) 개념 형성과 관련, 식민지 시기 다양한 잡지에 산포된 문학개론, 문학사 등의 실증적 목록과 복합적 관계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이 기존 연구에서 ...

    근대적 학지(學知)로서의 문학(文學) 개념 형성과 관련, 식민지 시기 다양한 잡지에 산포된 문학개론, 문학사 등의 실증적 목록과 복합적 관계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이 기존 연구에서 제기되었다. 주지하듯, 대학이라는 학적 제도가 전무했던 1920년대 조선에서 잡지는 일본 유학생들을 매개로 한 문학지(文學知)가 전수되고 변용되는 복합적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광수의 문학론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되어 왔는데, 이 글에서는 본격적 문사(文士)론과 문학비평론을 처음으로 제기하고자 했던 「문학강화」를 중심으로 작가론과 비평 개념의 도입이라는 문학지(文學知) 구성 과정에 작용한 번역 작업 양상과 그 영향을 새롭게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 사용한 ‘번역’은 ① 비평글 내에 번역된 문예사조의 구체적 용어 번역, ② 특정 저서의 직간접적 인용, ③ 특정 작가에 대한 담론적 공유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이 번역 행위는 문학지 구성 작업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이광수가 특정 민족문학으로서의 영문학을 참조해야 할 세계문학의 사례로 재배치하면서 동시에 문단 비평을 수행하는 과정 중에 놓인 것이라는 점에서, ‘민족문학-세계문학’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문학적 기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이 글은 문사론과 문학비평론의 성립에 영향을 끼친 번역의 원천으로 『하버드 클래식(Lectures on the Harvard Classics)』 51권 중 강연기술록 형태로 쓰인 노예스(A.M. Carleton Noyes)의 「영문학 선집(The English Anthology)」의 작가론, 이쿠다 조코(生田長江) 등의 공동 저서로서 출간된 『근대문예십이강(近代文藝十二講)』에서의 ‘신이상주의’, 아리시마 다케오(有島武郎)의 「휘트먼에 대하여(ホヰツトマンに就いて)」를 들었다. 문예사조 용어 번역, 지적 참조, 외국 작가에 대한 담론적 공유 등을 통해 이광수는 문사의 존재 의의를 설명하는 동시에, 데카당티즘적 경향이 만연했던 1920년대 초반 조선문단의 작품 경향성을 ‘문학비평’이라는 장르 소개를 통해 수정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에머슨, 휘트먼 작품 등 일부 영문학 작품은 비평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세계문학의 범주에서 모범 사례를 찾아 신문단의 경향을 만들어나간다는 실제 작품 비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광수의 문예사조 용어 번역이나 저서 참조, 담론적 공유는 식민지 초기 조선 문단에서의 ‘문학비평’ 장르의 성립과 실질적 전개 과정에서 특정한 문학지(文學知)의 복합적 개입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식민지 시기 문학개론이나 문학사 류의 근대적 문학지의 형성과 전개 양상에 대한 체계적 연구의 한 양상으로서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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