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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광주 : 유령과 연대하기—임철우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 May Gwangju : solidarity with ghost—Focusing on the short of Lim Cheol-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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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한국에서 ‘오월 광주’가 기억되는 방식은 80년대 대항담론의 연대와 불가분하다. 이때 ‘광주’라는 명사는 죽음이라는 기의와 접합되는데, 죽음으로서의 5·18은 그에 대한 애도를 통해 정치적 주체를 호출해왔다. 오랜 기간 일관적으로 ‘광주소설’에 집중한 작가 임철우는 이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가 광주-죽음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에 대한 시행착오들을 보여준다. 그는 트라우마의 경험을 파편적으로 드러내는 알레고리 기법으로부터 상징질서에 기입된 담론을 통한 사실 재현과 증언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상징질서에 포획되지 않는 잔여를 발견한다. 이 잔여에 응답하는, 끝나지 않는 애도를 통해서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는 다른 유령적인 타자들과 교감하고, 연대한다. ‘오월 광주’를 현재화하는 애도와 상속, 책임의 가능성을 이 글은 그 지점에서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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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오월 광주’가 기억되는 방식은 80년대 대항담론의 연대와 불가분하다. 이때 ‘광주’라는 명사는 죽음이라는 기의와 접합되는데, 죽음으로서의 5·18은 그에 대한 애도를 통해 ...

      한국에서 ‘오월 광주’가 기억되는 방식은 80년대 대항담론의 연대와 불가분하다. 이때 ‘광주’라는 명사는 죽음이라는 기의와 접합되는데, 죽음으로서의 5·18은 그에 대한 애도를 통해 정치적 주체를 호출해왔다. 오랜 기간 일관적으로 ‘광주소설’에 집중한 작가 임철우는 이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가 광주-죽음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에 대한 시행착오들을 보여준다. 그는 트라우마의 경험을 파편적으로 드러내는 알레고리 기법으로부터 상징질서에 기입된 담론을 통한 사실 재현과 증언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상징질서에 포획되지 않는 잔여를 발견한다. 이 잔여에 응답하는, 끝나지 않는 애도를 통해서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는 다른 유령적인 타자들과 교감하고, 연대한다. ‘오월 광주’를 현재화하는 애도와 상속, 책임의 가능성을 이 글은 그 지점에서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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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장집, "한국 민주주의와 광주항쟁의 세 가지 의미" 아세아문제연구원 50 (50): 144-171, 2007

      2 슬라보예 지젝, "폭력이란 무엇인가" 난장이 2011

      3 신덕룡, "특집 : 광주 거주 문인들이 직접 쓰는 ‘5월 문학’-광주체험의 문학적 의의" 문학정신사 (56) : 1991

      4 김형중, "총과 노래: 최근 오월 소설에 대한 단상들 1 - 김경욱의 『야구란무엇인가』와 공선옥의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를 중심으로" 심미안 (41) : 2015

      5 정명중, "지속의 시간과 고통의 연대 - 임철우의 『백년여관』론 -" 한국작문학회 (12) : 109-141, 2011

      6 서영채, "죄의식과 1980년대적 주체의 탄생 -임철우의 『백년여관』을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소 (42) : 39-68, 2014

      7 김미정, "재현의 곤경, 설득의 서사 넘기— 5월 광주 서사의 현재와 과제 —" 현대문학이론학회 (83) : 5-28, 2020

      8 김 원,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1980년대 대학의 하위문화와 대중정치" 이매진 2011

      9 김주선, "임철우 초기 중․단편 소설 연구-역사적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적 기억을 중심으로-" 인문학연구원 (55) : 245-262, 2018

      10 남진우, "유예된 송사(送死), 지연된 애도" (42) : 2005

      1 최장집, "한국 민주주의와 광주항쟁의 세 가지 의미" 아세아문제연구원 50 (50): 144-171, 2007

      2 슬라보예 지젝, "폭력이란 무엇인가" 난장이 2011

      3 신덕룡, "특집 : 광주 거주 문인들이 직접 쓰는 ‘5월 문학’-광주체험의 문학적 의의" 문학정신사 (56) : 1991

      4 김형중, "총과 노래: 최근 오월 소설에 대한 단상들 1 - 김경욱의 『야구란무엇인가』와 공선옥의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를 중심으로" 심미안 (41) : 2015

      5 정명중, "지속의 시간과 고통의 연대 - 임철우의 『백년여관』론 -" 한국작문학회 (12) : 109-141, 2011

      6 서영채, "죄의식과 1980년대적 주체의 탄생 -임철우의 『백년여관』을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소 (42) : 39-6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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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최정운, "오월의 사회과학" 오월의 봄 2012

      12 강소희, "오월을 호명하는 문학의 윤리 - 임철우의 『백년여관』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 현대문학이론학회 (62) : 5-31, 2015

      13 최윤경, "소설이 ‘오월-죽음’을 사유하는 방식: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5.18연구소 16 (16): 173-197, 2016

      14 김은하, "살아남은 자의 죄책과 애도의 글쓰기: 공지영의 8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학회 (35) : 131-155, 2015

      15 임철우, "봄날, 1∼5권" 문학과지성사 1998

      16 최인석, "밤꽃" 이룸 2000

      17 김미정, "미끄러지고, 다른 힘을 만들고, 연결되는 것들-2020년에 생각하는 ‘5월 광주’와 문학의 방법들" 심미안 (59) : 2020

      18 김요섭, "무덤 없는 자들 — 임철우·문순태 소설의 매장 모티프 연구—" 현대문학이론학회 (82) : 79-104, 2020

      19 임철우, "달빛 밟기" 문학과지성사 1987

      20 하정일, "다시 일어서야 하는 땅, 광주-‘광주문학’ 20년을 되돌아보며" 실천문학사 (58) : 2000

      21 양진오, "그저 기담이 아니다, 이건 진짜 이야기다" 실천문학사 (114) : 2014

      22 임철우, "그리운 남쪽" 문학과지성사 1985

      23 김태현, "광주민중항쟁과 문학" 실천문학사 (18) : 1990

      24 김명훈, "광주, 그리고 우리에 관하여 - 1980년대 후반 김영현, 임철우, 최윤의 5.18 관련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회 (87) : 431-470, 2021

      25 김형중, "『봄날』 이후" 민족문학작가회의 (27) : 2002

      26 이소연, "‘죽음 너머’의 상상력과 귀환한 자의 목소리" 문학동네 (76) : 2013

      27 정명중, "‘5월’의 재구성과 의미화 방식에 대한 연구-소설의 경우-" 5.18연구소 5 (5): 61-88, 2005

      28 최정운,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 기념 대담] 절대공동체의 안과 밖-역사, 기억, 고통 그리고 사랑" 문학과지성사 (106) : 2014

      29 양진영, "5·18 소설의 정치미학 연구 - 랑시에르의 문학의 정치에 바탕해"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4 (24): 41-67, 2020

      30 "5·18 광주민주화운동자료총서"

      31 강소희, "1980년대 한국소설에 재현된 주체의 정치성 연구" 전남대학교 2018

      32 이동재, "1980년대 임철우의 소설에 대한 한 가지 독법 -단편소설에 나타난 서정성을 중심으로-" 우리말글학회 65 : 233-263, 2015

      33 허인영, "1980년대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양식" 단국대학교 13 : 1997

      34 김정한, "1980 대중 봉기의 민주주의" 소명출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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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54 0.54 0.5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1 0.5 0.879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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