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비서구사회의 근대적 사회변동론으로 식민지근대성의 방법론적 모색을 추구한다. 식민지근대성론은 식민지성과 근대성의 복합적,중층적인 관계에 주목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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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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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비서구사회의 근대적 사회변동론으로 식민지근대성의 방법론적 모색을 추구한다. 식민지근대성론은 식민지성과 근대성의 복합적,중층적인 관계에 주목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낳...
본 연구는 비서구사회의 근대적 사회변동론으로 식민지근대성의 방법론적 모색을 추구한다. 식민지근대성론은 식민지성과 근대성의 복합적,중층적인 관계에 주목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낳아왔다. 하지만 그 포괄대상과 시기가 지나치게 확장됨으로써 근대세계체계 전체에 대한 술어로 확장되고 오히려 분석적 설명력의 상실이라는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의 식민지근대성 연구경향은 규율권력비판론, 민족주의 비판론, 일상사적 접근 등으로 요약할 수 있지만, 이들 각각은 자체의 약점 속에서 일정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첫째, 다중적 근대성, 대안적 근대성과 같은 기존의 식민지근대성론들은 결국 모든 것을 근대성을 기준으로 이해함으로써 근대성 외부를 사유할 수 없게 되는 역설에 처하고 있다. 이 난점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본 연구는 ‘내재하는 외부’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현실 연구에 적용한다. 이 개념은 식민지성을 근대성으로 환원하거나 변형으로 이해하지 않으면서도 근대성에 내재하는 것으로 이해하며, 동시에 근대성의 외부를 사유할 있게 하는 잠재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구조-주체화-경험이라는 사회이론상의 세 차원의 삼각구도를 통한 접근. 사회변동론을 포함한 모든 사회이론의 구성에서 가장 근본적인 쟁점은 구조와 행위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이며, 변동의 작인을 어느 수준에서 포착할 것인가라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식민지근대성론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는 개별연구에 대해 단편적으로 지적되어왔을 뿐 본격적인 검토의 주제가 되지는 못했다. 본 연구는 그 동안 축적된 한국 식민지근대성 연구를 표면적인 연구주제나 소재상의 유사성이 아니라 사회변동론상에서 구조-주체화-경험이라는 삼각구도 속에서 재평가하고, 이들 세 수준의 접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셋째, 본 연구는 이상과 같은 사회변동론 일반 차원의 문제를 해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제 식민지기기의 구체적 역사적 사례를 통한 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구체적 사례는 일제 식민지기 전국적으로 빈발했던 시장에서의 참여자간 갈등이다. 이 역사적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변동론으로 식민지근대성론의 일반화 가능성이 모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