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산더는 두 번의 한국 기행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해 많은 수의 사진들을 촬영하고, 다양하고 많은 수의 문헌자료들을 수집했는데, 이에 대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그는 독일 외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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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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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산더 ; 여행사진 ; 독일 민속학 ; 중상주의 ; 개화기 한국 ; 이미지 분석 ; Hermann Sander ; Journey Photos ; German Folklore ; German Mercantilism
900
KCI등재
학술저널
367-40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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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산더는 두 번의 한국 기행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해 많은 수의 사진들을 촬영하고, 다양하고 많은 수의 문헌자료들을 수집했는데, 이에 대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그는 독일 외교정책...
헤르만 산더는 두 번의 한국 기행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해 많은 수의 사진들을 촬영하고, 다양하고 많은 수의 문헌자료들을 수집했는데, 이에 대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그는 독일 외교정책을 재정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한국
을 방문해서 자료를 수집하지 않았다. 또한 그가 사진을 촬영한 방식은 독일 르포타주 사진 사조와 별다른 관련이 없다. 산더는 역사학, 그중에서도 특히 전쟁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다.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일어났지만 세계적으로 그 파장이 매우 컸던 러일전쟁의 현장을 답사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남기고자 하는 개인적 욕구가 한국기행의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설명만으로는 그가 한국에 와서 왜 민속에 대해서 수많은 사진들을 촬영했고,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교육 등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했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을 주지 못한다.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인해 20세기 초반에는 독일의 대도시 사람들은 ‘낯설고’‘이국적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산더도 이와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이와 같은 관심은 서구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당시 서구 사회에서는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인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왜냐하면 계몽주의 신봉자들은 일반적으로 인간 이성의 힘을 믿었고, 이성 또는 오성을 통해 인간은 세계의 원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인간 사회가 진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상적인 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방법으로 여행이 높이 평가받고 있었다. 여행을 하기에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은 사람들은 인종전시회를 통해 낯선 문화들을 접했으며, 자신의 지식을 넓혔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소수의 지식인들은 우리 속에 갇혀서 전통적인 생활을 연출하는 원주민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들의 진짜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했다.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독일에서는 낯설고 이국적인 문화를 보기 위한 탐험여행이 붐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부분 여행을 하면서 사라지는 문화를 담기 위해, 자신의 추억을 위해 그리고 자신이 세계 시민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산더도 이 범주에 속한다. 산더가 방문할 당시 한국은 오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서구인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다. 이와 같은 점은 새로운 지식에 목말라하던 여행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전과 탐험의 장소였다. 산더가 한국을 여행하기로 택한 또 다른 이유로는 외세에 의해 한국의 주요 도시들이 개방되고, 교통과 편의시설들이 막 갖추어지기 시작
한 덕분에 비교적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산더가 촬영한 사진들이나 자료들은 한국 사회와 문화를 매우 포괄적이면서도 통합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그의 사진촬영과 문헌자료 수집 방식들은 매우 독특하고 뛰어난데, 이는 당시 독일 중상주의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발전한 초기 독일 민속학의 전형적인 접근방식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이다. 산더가 남긴 자료들은 독일 민속학의 연구방법론과 시각에 의해 채집되었기 때문에 당시 한국사회의 문화를 종합적이고 정확히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시 한국문화에 대한 시각과 문헌자료가 부족한 현실에서 그가 남긴 자료들은 20세기 초의 한국문화를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재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Gustav Theodor Hermann Sander(1868~1945), a colonel of German embassy in Japan, is known to have made journey around Korea twice during 1906~1907 and took more than 188 photographs and collected many materials and objets d'art about Korean culture. He...
Gustav Theodor Hermann Sander(1868~1945), a colonel of German embassy in Japan, is known to have made journey around Korea twice during 1906~1907 and took more than 188 photographs and collected many materials and objets d'art about Korean culture. He is also renowned for a peculiar research method for collecting data, namely Systematic classification. His systematic classification is even more worth our research on account of its holistic aspects. The central purport of this article lies in the treatment of the relation between his
research methods and the German mercantile system. It is strongly advocated by some Korean scholars that Hermann
Sander came to Korea as an intelligence agent. He collected some crucial information about the process and the result of Russo-Japanese War. This information was very important for German government to build foreign policies in East Asia. Although this argument can not be throughly denied, it is not convincing as it does not provide with sufficient ground for his journey to Korea. It remains an open question why he took so many hotographs about people's everyday life and collect social and cultural data in Korea. Meanwhile, owing to the enlightenment movement in Germany many people dwelling in large cities showed their strong interest in foreign exotic cultures in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According to the rationale underlying the enlightenment movement the accumulation of our knowledge is to help find the ultimate principle of our world and this would also help improve our world. Influenced by this movement many scientists and explorers went abroad to collect
the data about other cultures. Sander was one of them and his activities were regarded as highly noble and prestigious. In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Korea was relatively unknown, but this land has an old history over two thousand years and profound and peculiar traditions. Since Korea was forced to open the door
towards outside world by Japan it was possible for westerners to travel in Korea without difficulties. Sander took the pictures of Korean traditional lifestyle and collected data about Korean culture probably in the hope of expanding mankind's knowledges and also for the purpose of establishing a museum in his hometown, although this plan failed due to the outbreak of the Second World War. His research methods can be explained in the context of German mercantilism. In 18th century Germany was an underdeveloped country. The then German government intended to build policies on the basis of detailed and precise information about his country and
the way of people's living. A new branch of science, namely folkloristics, played a great role in collecting such data. It is to be noticed that the way of classifying reality and collecting data in folkloristics exhibits much similarity with that of Sander'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고유경, "한독관계 초기 독일인의 한국인식에 나타난 근대의 시선" 호서사학회 40 : 2005
2 최인진, "필름카메라로 찍은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영상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336-346, 2006
3 조흥윤, "세창양행, 마이어,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46-48 : 2003
4 이경민, "산더가 본 100년 전 한국의 풍경지리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318-334, 2006
5 최석희, "독일인의 한국여행기에 나타난 한국성" 한국독어독문학회 26 : 2004
6 국립민속박물관,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 2006
7 "http://maincc.hufs.ac.kr/~kneider/welcome.html"
8 Schneiders, W, "Lexikon der Aufklrung Deutschland und Europa" 1995
9 Wilhelm Heinrich Riehl 1823-1897, "Jasper von Altenbockum Sozialwissenschaft zwischen Kulturgeschichte und Ethnographie" bhlau1994
10 Kneider, Hans-Alexander, "Deutsch-koreanische Beziehungen. Von ihren Anfngen bis zum Jahre 1910" Asienkunde, Hamburg 19-49,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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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인진, "필름카메라로 찍은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영상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336-34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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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립민속박물관,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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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Kneider, Hans-Alexander, "Deutsch-koreanische Beziehungen. Von ihren Anfngen bis zum Jahre 1910" Asienkunde, Hamburg 19-49, 1996
11 23 no, "A List of German Citizens in Korea Prior to 1910 the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34-43, 1983
1930년대 중반~1980년대 중반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언론, 공연, 문학 작품에 나타난 문화적 지향성 연구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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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외대사학 -> 역사문화연구 |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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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49 | 1.216 | 0.28 |